
국민이 정치인 간을 봐야 정상인데 거꾸로 정치인이 국민의 간을 떠본단다.
더 기가막힌건 그 정치인 되는 것조차도 간을 떠보고 결정한단다.
남이 자기 간을 떠본다는데 행복해하는 사람들 뭐냐 도대체?
노무현이 손학규를 비토한 이유가 [보따리 정치]였다. 그보다 더한 [떠보기 정치] 에 희망을 거는 자칭 노무현지지자들은 뭐냐?
서문과 목차만 보고서도 [이솝우화] 나오는 여기저기 깃털모아 장식 까마귀 얘기로 직감했는데, 그 짐작이 맞았다.
듣기 좋은얘기는 다 긁어 모았두만. 그런 얘기 진작에 좀 하지.
이명박 청와대에 진작에 건의했다고? 비공개로? 비공개로는 나도 했다
첫댓글 안철수에 열망하지 말고 안철수가 열망하게 하라 국민이 시다바리인가?
부동층 포용과 확장이 중요하다고 한다. 전적으로 맞는말 인정한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부동층인가? 이 질문엔 막상 아무도 대답 못한다.
왜냐? 어떻게 에둘러도 결국 '편승' 이거덩
노무현-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습니다
손학규- 밭을 골라잡습니다
안철수- 농부가 되~엘까 마~알까.
심형래 생각 -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마알~까
손학규 운운하는 노무현 지지자는 대충 이런 사람들이죠.. 이광재 쪽 사람 그도 아니면 덩달이들.. 이랄까요?
그런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요. 나오는 레파토리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대세'를 따르는 것이 원칙이다.
왜? 민주주의의 원칙은 '다수결'의 원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대다수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원칙과 상식에
부합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라고 합니다. 이 범위에서 벗어나는 발언을 하는 사람 저 한 명도 못봤습니다..;;
그러면 저는 뭐라고 대답하느냐? 노무현이 적었던 한시를 보여줍니다.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이라구요
그래도 '승복'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열심히 떠들더이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리- 맞습니다.
그런데 제 지적이 뭐냐면.
그래서 당신은 다수에 속합니까? 이렇게 막상 질문하면 대답하는 색희들이 한 색히도 없어요.
뭐시냐?
다수를 행사하려하기보다는 다수에 숨으려고 한다 = 이것이 '대세론' 입니다.
99%가 1%에 영원히 '종속' 되는 핵심 이유가 이 때문 입니다.
덩달이들이 대세론에 숨어서 다수결을 주장하니 '종속'되는거죠.
또 한가지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게 뭐냐면.. 다수결의 원리에서 중요한 것은 행복한 세상님의 글에서도 지적이 나왔던 부분입니다만 왜곡된 정보가 유통되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 왜곡된 정보가 유통되면 신뢰가 상실되고 여론이 조작되는 위험에 빠지기 때문이죠. 그렇게 형성된 이른바 '대세'가 제대로 된 '다수결'이라고 어떻게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이런 부분들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십니다만 민주주의의 적은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아니라 '권위주의', '엘리트주의'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좌와 우가 이런 권위주의, 엘리트주의에서 한 치도 못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 민주주의의 가장 큰 기본은 권위주의의 배격이라는 사실을 말로는 설파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실천'에 옮기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좌나 우라는 것들 모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히 엘리트주의를 고수합니다.
무슨 주장을 했다 하면 외국의 유명학자들의 어록이나 복잡하고 난해해보이는 학술적 개념을 들이대야 '이야기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먹물들이 '대화수준'을 논하면서 욕지거리나 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키보드 워리어'들의 자화상이죠. 바로 이런 왜곡된 민주주의를 바꿔놓겠다고 끝내는 목숨을 내던진 사람이 노무현입니다..
정곡! 우리나라에서 설파되고 있는 대세론의 핵심은
'떳떳하게 다수의 대표로 나서서 책임을 지려는 게 아니라 다수에 숨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심보'에 있다고 봅니다.
아프로만님께서 괜히 '책임과 신뢰'를 강조하시는 것이 아니죠.. 정치란 '책임과 신뢰'가 보장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아요. 그러니 대한민국의 좌파든 우파든 전부 '정치꾼'이라는 소리 밖에는 들을 것이 없습니다.
근데 이런 식의 냉소와 혐오를 정치권에 보내는 것이 역설적으로 정치권이 원하는 것이라는 게 문제죠. 니들이 정치권에 욕하고 혐오해서 관심 자체를 아예 끊어주면야 우리는 해피하다 왜? 그냥 끼리끼리 알아서 다 해먹으면 되거든.. 이런 결론에 도달하기 때문이죠..
국민들은 정치권을 욕하고 혐오하면서 스스로 자신들이 정치권보다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런 식의 정신승리야 말로 정치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고대~~로 내어주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은 끝까지 외면합니다. 왜? 그것까지 관심을 가지면 본인들도 책임의 영역에 들어가야 하거든요!! 책임지기는 싫고 욕은 하고 싶죠.
바로 이것이 아프로만님께서 말씀하신 이른바 연예인류의 사회참여식 발언이 가지는 함정이 되는 겁니다. 연예인 류가 내뱉는 이른바 '개념발언'이 사실 따지고 보면 '신 자유주의'의 속성을 고대~~로 드러내는 것이거든요.
책임지기는 싫지만 영향력은 계속 갖고 싶다. 바로 이것이 이른바 '개념발언' 뒤에 숨어있는 속내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이 얘기를 해주지 않죠. 그리고 그렇게 해줘도 외면합니다. 페이스 북에서 정치 얘기를 하면 좋아요 카운트는 하나를 넘기도 버겁지만 쇼핑 얘기하면 몇백개의 좋아요가 쏟아지는 현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그러므로 저 고미생각이 예언하건대, 올해 대선은 철저히 2007년의 재림이 될 것입니다.
" 책임지기는 싫지만 영향력은 계속 갖고 싶다"
= 그래서 떠보기 간보기 기회주의 안철수- 농부가 되~엘까 마~알까.
'안철수 생각' 이 아니라 '심형래 생각' 이더라구요 =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마알~까
본글의 제목과 주제가 비겁한 기회주의 입니다.
다른분야도 아니고 '공익근무' 에서 감히 머슴이 흥정하듯이 주인인 국민을 간보고 있고 주인은 머슴 심중을 헤아리는 '시다바리' 노릇한다는 게 도대체 주객이 전도된 거죠
서프홀릭
2012.07.24 01:47:15
이것은 농부가 논에서 농사짓고 소비자들에게 쌀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농사 짓고 농부에게 바치는 개지랄 같은 상황
(댓글출처 : http://moveon21.com/?document_srl=870046)
달맞이넷 솔꽃가루님 글
만약
안철수가 권력을 잡는다고 치고
그간 쥐새끼들이 싸놓은 지독하게 구린내나는 엄청난 양의 똥을 치우는 과정에서
과반수가 확보안된 의회구조와 수구기득권 카르텔의 조직적 저항으로 되는 것 없이 갈등만 커지거나
세계경제위기와 맞물려 경제상황 나빠지고 너무 취약한 사회안전망으로 생존권투쟁 발생하고
개혁에 저항하는 재벌의 사보타쥐에 조중동이 선동하고 펌푸질 할 때...
북한의 핵실험...
되는 것은 없고..... 이런 상황이 온다고 가정하면,
SNS 상에 매일 한말씀 하시는 잘난 먹물들과 저 좌빨(?) 정태인류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대체로 짐작이 가지요.
하기야 고졸 노통과 달리 천출이 아닌 서울대 영남출신 의사 박사 온갖 좋은 타이틀에....
적어도 진골이상은 되니 수구기득권들의 저항이나 잘난 먹물들과 궁민들의 반응이 좀 다를 수도 있겠지요.
어쨋건 정권을 가져오긴 가져와야 하는데 다음 정부가 너무 큰 부담을 안고 시작할 것 같습니다.
이때 안철수의 정치력은?
아직 판단하기 힘듭니다.
[출처] 달맞이넷 - http://www.dalmaji.net/b/s.php?r=B4387#c_4399
파란호수 2012-07-24 (화) 14:45
잡스와 안철수를 비교하는 건 곤란함.
잡스는 자기가 생각한 세상을 실제로 전세계에 구현했고 안철수는 국내에서 백신 풀어서 유명해진 거랑 서울대 학벌, 의사 학벌 말고 실제로 한 것은 없다. 잡스는 대학중퇴라 학벌로 평가되는 것은 없지만 안철수는 서울대면 놀라는 한국인들의 학벌숭배에 덕본 것이 더 크다고 본다. 잡스에 비하면 안철수는 실제로 보여준 것이 별로 없지.
기존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은 이런 정치 말고 다른 꿈과 같은 정치가 있을꺼야라고 생각하면서 뭔가를 바라고 있었는데 그게 이명박과 같은 거였지. 이명박이 다 해줄꺼야 이런 거.
안철수 현상도 거기서 별로 다르지 않은 상태임. 유권자가 원하는 것이 뭔가 있긴 있는데 그게 안철수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 현재로선 언론에 나오는 안철수가 거기에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글쎄올시다.
[출처] 달맞이넷 - http://www.dalmaji.net/b/board.php?bo_table=B&wr_id=4392#c_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