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 제5권제7장(장애 경)

[민제]

[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아홉의 모음』[제7장 마음챙김의 확립 품] <장애 경>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게 하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장애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2. "감각적 욕망의 장애, 악의의 장애, 해태ㆍ혼침의 장애, 들뜸ㆍ후회의 장애, 의심의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장애가 있다."

3.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야 한다.

무엇이 넷인가?"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마침>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7장 마음챙김의 확립 품] 
<장애 경(A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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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경은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섯 가지 장애란
➀ 감각적 욕망의 장애.
➁ 악의의 장애.
➂ 해태ㆍ혼침의 장애.
➃ 들뜸ㆍ후회의 장애.
➄ 의심의 장애를 말합니다.

이 다섯 가지 장애를 오개(五蓋)라고 합니다. 여기서 개(蓋)는 '덮을 개'입니다. 마음을 덮어 선한 법이 발생하지 못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즉 번뇌를 뜻합니다.

➀ 감각적 욕망의 장애란 탐욕개(貪欲蓋)를 말합니다.  

감각적 욕망은 재물, 권력, 명예, 성적욕망을 총망라한 욕망입니다. 

이런 탐욕으로 말미암아 마음을 막고 마음을 가리며, 마음을 누르고 마음을 숨기며, 마음을 덮고 뒤집으며, 마음을 묶고 마음을 싸매기에 탐욕개라 합니다.

➁ 악의의 장애란 진에개(瞋恚蓋)를 말합니다.

진에는 성냄, 분노, 악의, 적의 등을 뜻하는데 이 진에는 마음을 막고 마음을 덮으며, 마음을 누르고 마음을 숨기며, 마음을 얽매고, 마음을 싸매기에 진에개라 합니다.

➂ 해태ㆍ혼침의 장애란 어두워 잠든 듯 흐리멍텅한 상태로 마음을 덮는다는 뜻에서 혼면개(惛眠蓋)라 합니다.

해태ㆍ혼침은 정신적 해이와  육체적 피곤함으로 게으르고 나태하고 흐리멍텅한 상태입니다.

➃ 들뜸ㆍ후회의 장애는 도회개(掉悔蓋)라 합니다.

선정 중에 마음이 산만하고 초조해 하고 집중력이 없어 혼란스럽고 흥분되어 들뜬 상태를 '도(掉)'라 하고, 자신이 한 것을 후회하고 한탄하는 것을 회(悔)라 합니다.

이 들뜸ㆍ후회는 마음을 불안정하게 하는 마음부수로  성도(聖道)를 방해하고 덮으므로 도회개(掉悔蓋)라 합니다.

➄ 의심의 장애는 의개(疑蓋)라 합니다.

이는 불법승 삼보와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성제(四聖諦)에 대하여 의혹을 일으켜 수행의 길에서 주저하고 망설이고, 망설여 기뻐하지 않고, 기꺼이 행하지 않고, 결단하지 못하며, 깨우침에 나아가지 못함을 이릅니다. 

이 의심은 마음을 덮는 가장 큰 번뇌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고 제거하고 소멸시키기 위해서는 사념처를  닦아 마음챙김을 확립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 해가 저무는 길목에서 어제 또다시 큰 항공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 우리는 큰 슬픔을 겪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고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리며 고인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_(())_

오늘도 늘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 속에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여여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