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원조우정식당
2. 전번 : 055) 972-2259
3. 위치 : 생초I.C에서 2키로 정도_생초치안세타 옆)
4. 카드 : 카드 기계 보았음.
5. 주차장 : 가게 앞에 5~6대, 아님 마음대로...ㅋㅋ
드뎌 저도 방학 시작입니다.
일요일 점심 먹고 지리산 계곡에서 며칠 놀다오려다 비가 계속 온다고 합니다.
걍 비 와도 돌아다닐 수있는 전라도 탐방길에 오릅니다.
부산 - 진주 - 대통고속도로 - 생초I.C에서 빠져나와
생초조각공원 쪽이네요.
요 근처에 어탕국수집 많습니다.
누가(함양이 고향인 사람) 추천하기에 이 집으로 갑니다.
늦은 점심입니다. 2시 40분~
잘 모르시는 분은 생초안센터 찾으면 바로 옆입니다.
점심 지나서 갔더니 아줌마들이 정신이 없습니다.
일요일 많은 손님을 친 것 같습니다.
은어가 수족관에서 놀고 있네요, 조거 맛있는데, 특히 구이가 수박향이 나는데....
피리도 보이고요....
다슬기가 덕지덕지 붙어 있네요.
가격 적당합니다.
이 집 여사장님이 T.V에 소개되었죠? 여자 축구하는 분으로....
기본 나오는 반찬들, 단순합니다.
어탕국수(6천)와 다슬기수제비(7천)를 시킵니다. 2명 가서 요렇게 시키면 주인들 매우 싫어합니다.
그래도 우얍니꺼? 다시 오려면 기약없는데....
점심 시간을 마치고 간 뒤라서...
그래도 밀가루 반죽해둔 것이 다 떨어졌다고 수제비는 안 된다고 합디더~
그래서 다슬기밥으로 수정 신청~ㅋㅋ
어탕국수 양이 엄청납니다.
마눌 일단 한 젓가락하고...
저한테 들어줍니다. 고맙게로... 사실 요걸 노렸지요.
절대 다 못 먹을 줄 미리 알았으니... 2개 모두 먹을 수 있으니....ㅋㅋ
퍼런 채소는 아욱입니다. 맛 양호합니다.
단지 국수 양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국물 맛을 느끼기가 어렵더군요.
제가 시킨 다슬기밥,
부산하고 좀 다른 것은 다슬기를 빼주지 않네요.
주인장 말로는 "사람들이 중국산 사용한다고 해서 산 놈 그냥 줍니다." 라고 하지만
그 말도 일리는 있지만 저 많은 양을 다 빼기가 어렵거던요...ㅋㅋ
다슬기, 고디 부르는 이름도 지방마다 가지각색, 끓이는 방법도 각양각색
경상남도에선 맑게(전라도도 맑게 끓인다고 합디다)
충청도에선 거의 나물국 수준으로 야채가 많이 들어 가더군요.
대구식은 들깨를 넣는다고 하데예...
요건 순수 경상도식에다 아욱, 팽이버섯, 양파 정도 넣었네요.
제가 전에 직접 잡은 것을 택배받아서 집에서 끓여본 적이 있는데,
저거 빼다가 늙어죽는 줄 알았다는....
일단 접시에 대충 다슬기들 따로 모아둡니다.
그리곤 하나씩 뺍니다.
요거 예전에 집에서 작업한 사진 ㅋㅋ
요건 이번에 것~ 크기가 좀 작네요.
요렇게 적당량이 숟가락에 모이면 바로 한 입 털기~ 좀 허무하지만... 맛은 좋네요.
싱싱한 놈이네예...
주의할 점, 간혹 모래처럼 씹히는 것은 모래가 아니고 알입니다.
다 빼먹은 고동 잔해들~ 제법 많네요.
역시 경상도식입니다. 맑은 국이라서 시원하니 맛 좋습니다.
간 해독에 그리 좋다면서요....
다 먹고 나오니 치안센타에 석류나무가 있네요.
파출소 것은 누가 서리하지 않으려나...ㅋㅋ
운전수 겸 모델료 없는 마눌, 냉커피 한잔 타서 마시곤 흐뭇해 합니다.
어탕이 뭐 특별한 맛이겠습니까?
예전 우리 조상들이 강가에서 아무 고기나 잡아서
국수 뚝뚝 부셔넣어 양을 늘려 먹던 것이 어탕국수인데....
지금이야 원 재료 자체가 귀하다보니...
아무튼 맛 양호했습니다.
물론 저한테는 다슬기국이 더 좋았습니다.
대통고속도로 타고 가다 점심 생각나면 갈 집....
첫댓글 아흐, 군침이야~
퇴근무렵 출출할 때 안 딜다 본다 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