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32사단의 신병교육대 훈련병입니다
제가 이곳에 입소를 하고서 그 다음날에 LP를 만나게 되었죠 그때의 기
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2주라는 시간이 흘러 갔네요 시간이 참 빠르
게 지나가는 것 같네요 제가 이렇게 펜을 들게 된것은 LP를 만나게 된
인연에 넘 감사하며 고마움을 느껴서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저도 한때
에 무척오래된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불과 2년전의 일이었었는데 말입니
다 저도 처음 교회에 다니게 된것은 어렸을때 동네에 교회에 다녀 봤었
습니다. 가끔이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분이 좋다고 표현할 정
도는 아니었어요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었지
요 그러면서 많은 모습이 바뀌었고 거의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아요 말이 트이면서 명랑이란 단어와 사교 이러한 단어가 몸
에 베이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도 되었죠 주님의 집에 한번 들어
갔기에 그 모든것이 실현이 되었었져 대인 앞에서 말도 못하던제가 당
시 학생회 부회장을 하면서도 많은 변화를 보였으니까요 지역권내에서
찬양 집도 찾고 다른교회의 친구들과도 만남을 가지며 많은 이야기도 하
면서 참 많이 변했었죠 그 이전의 저를 알던 사람들은 변한 제 모습에
조금씩 놀라는 기색도 보였었으니까요 그렇게 열심히 생활하던 것도 대
학생활을 하면서 차츰 하나둘씩 잊혀져 가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진짜 폐
인생활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대학교 2학년 까지 학교생활을 하면서
타락해 가고 몸도 상하고 지금 생각한다면 어렸을떄 아무것도 모르는 어
린마음에 했던것 같습니다 그만큼 생활이 타락해져 있었고 빠른 선택인
지 늦은 후회의 선택인지는 몰라도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게 되며 새로
운 도약을 위해 군 입대를 생각하고 군지원을 했습니다. 학교 생활을 그
만두고 사회에서 몇가지 일을 하면서 조금씩이나마 자제를 하기위해 노
력했고 조심스럽게 생활했었습니다 하지만 군대 영장을 받고나니 32사
단 상근예비역이더군요 처음에는 혼란이 일었습니다 신체등급도 1급이였
는데 전 전방으로 빠지고 싶었었는데 연기를 해볼까도 해 보았지만 학
교 복학시기가 맞지않아 그렇게 하지 못했네요 아쉬운점이 있기는 하지
만 어쩔수 없이 현실은 받아들여 이 자리에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바
른생활을 하자고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 용기는 나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
곳에 와서 LP를 만나면서 지나간 옛날의 기억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더군
요 예전 교회에서 아이들과 예배도 갔고 문학의 밥을 준비하고 찬양집회
도 찾아가면서 예전의 샹활과 대비되던 지금의 생활 이제는 LP에게 용기
를 얻어 꿋꿋하게 생활하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굳히게 되었어여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요 Lp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염 저희같
은 별볼일 없는 이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Lp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려
요 인기순위 4위 밖에 되지 않는 군인 1위 민간인 2위 장애인 3위 외계
인 4위 군인 ㅜ.ㅜ 그때 이야기를 들어면서 마음이 약간씩 찡해졌었어
요 샌드위치하나가 먹고 싶었어도 저희때문에 먹지 못했다는 얘기가 막
사로 돌아와서 그샌드위치를 보면서 진짜 감사한 선물이라고 생각했어
요 눈물젖은 건빵이 아닌 눈물 젖은 샌드위치 그때 샌드위치 진짜 맛 있
었구요 대단히 감사했어요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수가 없네요 군인들
의 위로 공연에 많이 힘드시겠죠 건강조심하세요 건강 해치시면 다른 군
인들은 Lp여러분을 만나지 못하잖아요 더 많은 군인 장병들을 위해 건
강 조심하시구요 그러면 퇴소해서 daum cafe에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건강하시구요
2002년 3월 22일
32사단 1중대 4소대 60번
훈련병 이덕현 드림
카페 게시글
사랑하는 군인편지
32사단 신병교육대 훈련병 이덕현
작은아이
추천 0
조회 119
02.04.03 16:4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