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김진명의 소설 "카지노" 를 세종 시립도서관에서 지난 월요일 20일 빌려왔다.
요즘 지난날의 사진으로 영상을 만드느라 제대로 읽지를 못하였었다.
일주일만에 겨우 다 읽었다. 책읽는 시간보다 동영상 만드느리 시간을 많이 쓰니.
김진명의 소설은 책을 읽기위한 시동을 걸 때 아주 적합한 소설들이다.
책의 재미로 한번 잡으면 놓지를 못하고 계속 읽을 수있는 재미를 주기때문이다.
이렇게 시동을 걸고 나면 그 동력으로 다른 책들을 읽기가 쉬어진다.
카지노에 대해서는 소설의 서두에서 작가가 밝혔듯이 인간은 늘 일탈을 꿈 꾼다고 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며칠만이라도 빠져나와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하는 꿈.
그 꿈 저 편에 카지노가 있다고. 카지노라는 공간은 사회의 모든 장치들 중에서
인간의 본능을 가장 강렬하게 자극하는 곳이라 한다.
나도 회사 다닐 때 전자쑈를 매년하는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스롯머신 보다는
블랙잭을 하곤 했다. 크게는 않하지만 따고나면 더 따 볼려고 덤비다가 그나마 다 잃곤하였다..
그 본능이란 무엇인가. 돈이다. 돈과 관련해서는 그 누구도 쉽게 떨쳐버릴 수 없는
유혹의 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욕심이라는 가장 강력한 본능이 어떤 모습으로 인간을 지배하고
추락시키는지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곳이 카지노라 한다.
작가는 말한다.
이 사회도 카지노와 다를 바가 없다고. 카지노가 직접적으로 돈을 겨루는 것에 비해
사회는 여러단계를 거치지만 기본적으로 돈과 인간의 관계가 난마처럼 꼬인 곳이라는 점이
같다고 한다.
카지노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의 게임이라한다.
도박사는 철학이 있어야하고 눈앞에 다가왔다가 멀어지는 돈을 무심히 볼수있는 평정심이
돈에대한 인간의 올바른 자세라 결론짓는다.
이 책을 통해 작가가 바라는 바램은 ,
돈과 인간의 관계에서는 항상 인간이 돈을 지배해야 한다는 생각,
돈에 집착 할수록 , 욕심을 낼수록, 그리하여 돈에 지배당하게 되는 그 순간 인간은
자신의 참모습을 잃어버린 채 붕괴되고 마는 것이니,
젊은 남녀 도박사 수련자들에게 자신들의 참모습을 잃기 전에 미리 마음의 게임이라는걸 보여주는
것으로 소설이 끝이난다. 그것도 거액의 판돈으로 게임을 통해서.
첫댓글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앍어봐야 겠네요^^
재밋어요. ㅎㅎ함 김진명작가의 소설에 빠져 보세요.
@생원 김진명 작가 소설이 재미있죠~~^^
한동안은 김진명 작가 소설만 쭉 읽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