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대학을 수료하는 학생들은 대개 지역의 농축협 직원으로 채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늘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다. 소위 SKY대학 입학생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일부 지역의 농축협 현장에서 이들에 대한 시기심이 과도하여 소위 갑질횡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아래 광양원예농협 사건도 그 일부이다.
물론 전후 아야기를 들어봐야 하겠지만 폭행, 폭언 등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빙산의 일각이라 생각한다.
직원과 책임자 간의 문제도 많지만 선거로 당선된 조합장은 그 갑질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농협중앙회는 시험을 거쳐 전국 점포에 발령이 나고 다양한 직종에 근무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농축협은 읍면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보니 인사가 적체되고 인사권자이자 절대권력자인 조합장의 입김이 세 질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친인척이 직원으로 들어오고 바른 소리하는 직원들은 가차없이 도태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직원들과 관내 조합원들을 위해 정말 봉사하는 조합장도 많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선거에 의해 뽑히는 자리인지라 돈과 사람의 유혹을 건너뛰기가 쉽지 않다.
우리 농협도 농민들이 피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주는 본연의 역할을 다 해야한다.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농민이 없는 농협은 돈장사에 지나지 않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성장, 가계부채 증가,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국민경제 뿐만아니라 상호금융권도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을 살려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선진국으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지역농축협이 농촌을 살리는데 제 역할을 다 해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뼈를 깎는 개혁을 통해.🌷
http://v.media.daum.net/v/2018033011381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