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2015년도 지방직 8급 보건진료직에 합격한 24살 김**이라고합니다.
합격소식이 들린지는 한달정도 되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합격수기 써봅니다 :)
아직 발령이 좀 남아있고, 집에서 쉬다보니 지난 수험생활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저의 수험생활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2015년 2월에 시작해서 6월에 시험봤으니 약 5달 정도 되네요.
공무원시험은 전략이 필요한 시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 커리를 말씀드리면, 2,3,4월은 인강듣는시간 반, 독학하는시간 반 정도로 정했구요,
5,6월은 인강듣는시간은 20%정도, 독학하는시간 80% 비중을 두고 임했습니다.
시간은 고등학교때의 기억을 떠올려, 아침 9시부터 밤11시까지 했구요. 5,6월은 아침 8시부터~밤11시까지 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날잡아서 그냥 잠만잤습니다 :))
제가 잠이 많다보니, 일주일 계속 공부하다보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비효율적이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각 세부적인 저의 공부방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리 월등히 높은점수로 합격한것은 아니어서 솔직하게 써내려가도록하겠습니다 ^^
국어
국어는 제가 이과생이다보니 제일 자신없는 과목중 하나였는데요. 공** 이선재 선생님 강의 듣고 문법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거였구나, 깨달았습니다. 공무원시험의 국어는 수능과 다르게 문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요. 저는 이선재 선생님의 수비니겨강의(문법강의)를 듣고, 나머지 어휘파트나 문학파트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다져나갔습니다. 어휘파트는 정말 계속 꾸준히 암기하고, 반복해서 보는 수밖에 없는것같구요. 문법강의는 이선재선생님께서 쉽게 잘 가르쳐주시기때문에 어렵지않았습니다.
수비니겨강의는 1.0배속으로 한번, 1.3배속으로 두번, 이렇게 총 두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복습할때는 시험 끝날때까지 수비니겨 책을 5번정도 훑어본것같습니다.
영어
영어는 공무원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이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때문에 걱정하시는데요. 저도 또한 영어가 제일 점수가 낮았기때문에 도움이 될수있을지모르겠습니다. 2,3월은 이리라 선생님의 기본서강의를 들었습니다. 영어가 약한 저에게도 이리라 선생님은 쉽게 풀이해주시고 설명해주시기때문에 괜찮았습니다. 2월, 처음 공무원 공부를 접했을 때 영어 지방직을 풀었을때 40점대였던 저는 4월에는 70점까지 올릴수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60~70점대에 그쳤던 저는 문제가 뭘까 생각하다가 단어를 외우지 않은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여러분도아시다시피 특히나 공무원 영어는 단어를 많이 알아야합니다. 제가 학교다닐때 토익공부도 해봤지만, 공무원 영단어는 정말 생소하고 처음보는 단어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카페를 통해서 좋은 영단어집이 없을까 찾다가 허민샘의 보카바이블 3.0을 많이 추천해주셨습니다. 5월부터 시험끝날때까지 보카바이블 3.0을 20회독은 했던것같습니다. 처음엔 3일차를 하루마다 보았고, 5일차, 10일차 이렇게 늘려가면서 단어를 반복해 보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공부안하는 날도 단어는 무조건 반복해서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요번 지방직 영어시험에서 80점 받을수있었습니다. 올해 지방직 영어가 쉽다는 평이 많아서, 80점은 부끄러운 점수라 생각이듭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제일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고등학교 때 한국사 싫어해서 이과온 케이스중 하나였는데요. 가족들이 한국사 100점 맞았다는 사실에 다 깜작놀랬던기억이 있습니다ㅎㅎ. 처음엔 EBS 최태성 선생님의 고급한국사강의를 들었습니다. 책은 따로 사지 않고, 연습장에 선생님이 칠판에 적으시는 판서를 그대로 적어서 암기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민주국사라는 기본서를 하나 사서, 보충해나가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4월까지는 70~80점대까지 올릴수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시험도 수능시험과 마찬가지로 기출이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공**에 전한길선생님 기출강의 3.0을 들었습니다. 이론은 최태성선생님의 강의와 민주국사 기본서를 공부한 효과를 톡톡히 보았기때문에 어느정도 자리잡혀있었습니다. 기출강의를 들으니 제가 미처 몰랐던 이론이나, 문제스타일을 점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던것같습니다. 기출강의를 통해 몰랐던 이론은 그때그때 암기해나가는식으로 했고, 기출강의를 다 들은 후에는 모의고사책을 3권정도 사서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톡톡히 효과를 보았던 강의는 전한길쌤의 무료강의들이었습니다. 필기노트강의와 사료집강의는 시간날때마다 보았고, 복습하고, 그냥 계속 무한반복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사와 친해지기위해 2,3월은 일요일마다 하는 KBS 역사저널 프로그램을 보면서 힐링할겸, 복습도했습니다. :))
전공과목(지역사회간호, 공중보건)
전공과목은 대방열림에 김희영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지역사회간호학은 제가 학교다닐때 배웠던 과목이기도하고, 학점도 높지않고 싫어하는 과목이라 처음엔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김희영선생님 강의를 듣고, 나중에 공직에 나가서도 지역사회간호학을 가르칠 계기가 있다면 이런식으로 가르쳐야겠다 라는 생각을 일깨워주셨을정도로 쉽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지역사회간호학과 공중보건학은 내용도 광범위하고, 책의 두께도 엄청나기때문에 이 책을 어떻게 소화할까 생각했지만, 강의를 한번 듣고나니 자신감이 생겼고 문제도 술술 풀렸습니다. 저는 공부할때의 스타일이 선 이해 후 암기이기때문에 어렵고 양이 많은 전공과목도 이해가기쉽게 설명해주셨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간호와 공중보건은 내용이 약 70%정도 겹치기때문에, 두 과목을 공부하는데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것같습니다. 지역사회간호는 100점 받았고, 공중보건은 80점 받았습니다. 공중보건은 비수탁이었기때문에, 문제가 그리 좋지는 않았었고, 되게 진땀흘리면서 풀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
뭔가 두서없이 쓴것같은데, 공시생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싶구요.
정말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시면 언젠가는 빛을 발하는 좋은날이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파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