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28-5.9 스포모 12일중 3편 모로코 /탕케르 카사블랑카
모로코의 무역항 탕헤르로 이동
지브롤터 해협 건너 모로코 지역이 보인다. 직선거리로는 14km를 사이에 두고 두 대륙이 나뉜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약 1시간의 항해 끝에 모로코의 첫 번째 목적지 탕헤르에 도착한다.
모로코는 낭만이 가득한 나라로 여겨졌고 다양한 인종과 문명의 혜택을 많이 받지못해, 1인당 국민소득 2,700불의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그래도 잘사는 나라에 속한다고 한다.
인구 3,800만명 남한의 5배 면적의 나라, 자살율은 우리나라의 7분의 1 수준으로 삶의 질은 모로코가 더 낫다고 말할수 있다
모로코에 들어서는 순간 아프리카라는 느낌은 전혀 없고 미로의 도시 패스를 제하곤 생각보다는 모든 거리가 깨끗한 편이다.
모로코에 도착 했다. 이곳이 아프리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천년의 미로도시 페스
탕헤르에서 하룻밤을 잔후 호텔을 출발 4시간 여만에 내륙에 위치해 있는 페스에 도착했다.
모로코의 전 수도였던 페스는 1,200년 전의 이슬람 왕조시대의 건축물과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모로코 왕궁 정문.....
모로코의 전 수도였던 페스는 (1) 신도시 페스 (2) 300년전 페스 (3) 1,300년전 구도시(메디나) 3구역으로 나뉘며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구도시(메디나) 가죽염색공장 가는 길은 미로같은 골목길을 걸어간다.
이곳은 동이 많아서 인지 동으로 된 쟁반이나 수공예품이 성황을 이룬다.
미로도시 페스의 골목상가
9,400개가 넘는 골목길을 따라 350여개의 모스크, 350여개의 빵집이 모여 있는곳으로, 현재에도
50만명이 살고 있는 이곳에 잘못 들면 영영 빠져나올 수 없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진다.
아직도 골목길 교통수단으로는 당나귀가 이용되고 있다. 각종 생필품, 가죽원단을 가득 싣고 가는 당나귀와
이곳 주민들, 관광객으로 뒤엉켜 북새통을 이룬다.
현지 가이드가 알려준 머리 당나귀 똥 우측 좌측 선창과 반복 전달이 절대로 필요한 지역이다.
좁은길에 당나귀의 대변이 곳곳에 있어 이를 피하라는“똥”건물이 무너지는 것을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지지대를 피하라는“머리”당나귀 출현 시 몸을 담장으로 빠르게 피하라는 의미의 당나귀가 그것이다.
가죽염색 공장
가죽염색 공장에 가까워질수록 풍겨 나오는 독한 냄새 때문에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다.
입구에서 나누어 준 민트 잎사귀를 코에 대고 가이드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 나선다.
7,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 페스 가죽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가죽제품 가게 계단을 따라 옥상에 올라 내려다본 가죽염색공장이 이색적이다.
염색작업실은 팔레트에 알록달록 물감을 담아 놓은듯 하다.
이 염색공장은 600년이 되었으며 아직도 전통방식을 고집 염색의 원료는 자연에서 얻은 꽃과 비둘기 배설물을 섞은
천연 재료를 사용해 염색을 한다
페스의 가죽은 세계최고 수준으로 비싼가격에 팔려 나간다고 한다.
아래층 가게에서 둘러보니 정말 고가의 제품들도 많았고 종류도 다양했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핫산탑과 모하메드5세 무덤
인구 300만명의 모로코 최대 경제와 환락의 도시로 알려진 카사블랑카는 영화 ‘카사블랑카’ 촬영지로 더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실제로 시내 어디에도 영화 속 낭만이 서려있는 곳을 발견할 수없었고 그냥 평범했다.
노래나 영화에서 느껴온 카사부랑카에 대한 기대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카사부랑카에 얽킨 가이드의 설명에
만족을 했다. 카사브랑카는 먼길 긴항해를 마치고 돌아오는 항해사들이 언덕위에 하얀집들 보면서 붙여진 지명이란다.
모하메드 5세 광장
아침 일찍 찾아간 모하메드 5세 광장이다. 유엔광장과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인적이 거의 없는 광장에는
수많은 비둘기만 모여 있다. 누군가 비둘기 먹이를 주고 있었다.
하산메스키다 사원
이곳에서 버스로 5분 거리에 있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하산메스키다 사원의 웅장한 모습이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200m의 높이로 세계 모스크중 가장 높고 규모나 실내장식도 세계최고로 꼽는다.
7년에 걸쳐 완성했으며 모두 국민성금으로 건축된 사원이다.
모로코의 투어를 모두 마치고 탕헤르로 가는중 모로코의 현지 한잉 여행사 사장 어머님이 정성들여 만들어준 한식 도시락을 먹었다.
따끈한 밥에 양배추김치 계란말이 오이지무침 꽁치조림 절임고추의 밑반찬이 나와 요번 여행의 최고의 힛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