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산-백월산(청양)(2021.05.14.)
코스: 중묵저수지-비봉산-임도정자-법산-백월산-x311.0-소고개, 거리 약 10Km, 4시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2명)(앞잽이는 비봉산만)
주말에 비예보가 있어 금요일 일찌감치 산행을 하고 와서 마누라는 오후에 수영을 가기로 한다. 03:00 집을 출발하여 서부간선도로-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예산휴게소에 와서 쉬고, 중묵저수지 부근 콘테이너 아래 임도에 05:10 도착, 간단하게 떡과 커피를 아침대신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중묵에서 법산까지 지도
법산에서 소고개까지 지도
아래 트랙-GPS의 전지가 모두 늙어 퍼온 트랙임
중묵저수지(05:22)
묘지입구에 차가 저절로 굴러가지 않게 세워두고 임도를 따라 출발한다. 잠시가면 우측에 저수지 둑이 보이고, 좀 더 가면 05:26 왼편에 산으로 오르는 넓은 길이 나와 임도를 버리고 왼편 산으로 오른다. 오르면서 우측으로는 넓은 밭이 내려다보이고..
임도변 주차하고 출발
임도 버리고 앞의 산길로 올라감
05:31 묘가 나오는데, 오늘 산행 하면서 묘를 많이 본다. 20여분 더 가면 왼편에 너덜이 나오는데, 너덜을 건너 우측으로 휘어져 계속 오르면서 파간 묘 자리도 지나고 삐죽삐죽 바위위로 지난다.
너덜을 건너서
바위도 오르고
비봉산(361.1m)(06:01)
정상부에 올라 왼편으로 조금가면 정상석이 있는 비봉산이다. 정상에서 직진방향으로 가면 포란사쪽이고, 발길을 되돌려 올라왔던 길로 조금 내려서다 동북방향으로 급경사를 미끄러지지 않으려 바둥대며, 돌탑도 지나고, 내려서면 경사는 완만해 지면서 임도가 보인다.
비봉산 정상
정상석
내려서면서 돌탑도 나오고
임도쉼터(06:21)
중묵저수지 방향에서 오는 임도(차가 다니는)와 만나는 지점에 쉼터가 있어 3분여 쉰다. 무릅이 아픈 마누라는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차로 가서 쉬고, 차를 운전해 소고개에서 만나기로 하고, 이곳에서 산으로 가는 길은 산작물 재배지라 해서, 나홀로 임도를 따라 걸으면 잠시후 임도 3거리가 나와 우측으로 간다.
임도에 있는 쉼터
뒤돌아보는 비봉산과 임도로 나오는 날머리
임도를 따른다
06:30 왼편에 농장이 내려다보이고, 임도는 원을 그리며 평탄하게 이어지고.. 왼편 숲에서 고라니 한 마리 뛰어 도망치고, 저 앞에 강아지 같은 까만 동물 한 마리 걷는데 커브를 돌면서 숨어버린다.
임도를 가면서 왼편에 농가
정자쉬터(06:47)
임도3거리가 나오면서 우측으로 정자가 있다. 잠시 정자로 가서 간식과 물 한모금 마시고 4분정도 쉬고....정자에서 능선을 따라 x335.6방향으로 길이 훤히 뚫려있다. 정자를 나와 앞의 두 임도 사이 좁게난 산길을 따라 오른다.
임도 우측으로 정자
정자앞 임도3거리에서 다음 들머리
임도에서 6분정도 오르면 350m정도의 작은봉이고 이 왼편으로 과수단지가 이어지기에 5분정도 과수단지 길을 따르다 우측 산길로 들었는데, 길은 확실하게 이어지지만, 나무들이 웃자라 눈을 가리고, 허리를 구부려 나뭇가지 아래로 포복하듯 기는 횟수가 많아진다. 전지가위가 아니라도 손으로 잔가지를 부러뜨리며 후답자를 위한 길을 내며 전진이다.
잠시 과수단지 길을 걷는다
과수단지 길을 떠나 우측 산길로
산길 모습-매우 걸리작 거린다
06:12 오래된 수레길이 우측에서 와서 합류하고, 잠시 함께 가니 걷기가 훨 수월해 진다. 6분정도 그렇게 가다 2시 방향에 높은 바위를 보면서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가고, 곧 x438.4를 지난다.
우측에서 넓은 길이 와서 합류
넓은 길은 따르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
06:35 x447.6을 지나고 길가에 조금 큰 바위들이 자주보이며 길은 희미하게 이어지지만, 빨간 리본이 자주 길을 안내하니 안심이다.
바위들이 자주 나온다
법산(459.1m)(07:53)3각점
법산에 오르면 3각점(예산 11)과 정상표지가 있다. 정상을 보고 왔던 길로 20여m 되돌아가 북동방향으로 가면서 길은 조금 확실해 지고 나뭇가지 걸리작 거림도 덜하고, 우측에서 넓은길이 와서 합류하여 길은 좋아졌다.
법산의 3각점
법산이후 길은 넓어지고
백월산(417.9m)(08:18)
묘를 지나고, 3분정도 더 가면 왼편에 큰 묘가 보이면서 우측 산길로 가고, 직진으로 오르면 백월산 정상인데, 아무런 표식을 보지 못했다. 이후 길은 조금 좁아진 듯 하고..
이 묘직전 우측산으로
08:35 왼편에서 넓은길이 와서 1분정도 함께가다, 우측으로 넘어가고, 5분정도 더 가면 고개이다. 좌우로 길 모양은 있지만 다닌 것 같지는 않고.. 고개를 지나 9분을 가면 x334.5를 지난다.
왼편에서 넓은길이 와 합류
넓은길은 우측으로 넘어가고
고개-좌우로 다닌 흔적은 없음
오늘 많은 도움을 받은 빨간리본
x311.0(09:00)3각점
길은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서 오래된 3각점(예산 446)이 있는 밋밋한 봉에 왔다. 그곳에 선답자들의 리본이 몇 개 걸려있고... 3각점을 지나서 길은 계속 내려선다.
x311.0의 3각점
3각점봉에 리본들
09:17 길은 넓어지고, 우측으로 넓은 묘를 보면서 가고, 또 묘를 지나 저 아래 도로가 내려다보이면서 철 계단이 나온다.
우측에 넓은 묘가
소고개(09:22)
철계단을 내려서면 포장도로인데, 소고개이다. 태계마을에서 기다리고 있는 마누라에게 전화를 걸어 1분도 아니 되어 만난다.
철계단을 타고 도로에
도로에서 뒤돌아보는 날머리
차를 운전해 신양IC에서 고속도로를 탔는데, 트럭들이 많아 도로는 붐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11:25이 되었다.
첫댓글 고문님!
이번엔 청양군 비봉면의 유래가 담긴 비봉산에 다녀오셨네요.
지도를 보고 찿아보니 한남금북정맥과 봉수지맥을 두고 비봉산의 위치를 가늠하게 됩니다.
비봉산-법산-백월산을 지나셨는데...
법산에는 예산11, 1등삼각점이 있고 백월산은 호서정맥에서 금북기맥이 갈라지는 그 백월산이 아니로군요.
고문님은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 하시고 산행지를 선택하실텐데,
후기를 보는 애독자 입장에서,
어디로구나 하고 한번에 이해가 쉽도록 소개해 주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고 일일이 찾아보고 나서야 비로소 아하! 하고 이해를 하게 되는 식입니다. 일부러 그러시겠지만요.^^
사모님 모시고 충남 청양군 비뵹면에 소재한 비봉산 -법산 - 백월산 한바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마전 칠갑지맥 분기점에서 봤던 능선였고
궁금했던 산인데
고문님이 직접 다녀오신덕에
제 궁금함이 풀렸습니다.
결론... 사진을 보니 썩 재밌는 산 같진 않습니다. ^^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앞으로는 위치를 쉽게 알수 있도록 대략적인 지도를 첨부 할께요.
공부하고 간게 아니라 예산이 고향인 친구녀석이 함께가자 해서 찾아본게,
예산부근 법산-백월산이었습니다.
가서보니 비봉산은 그런대로 나물뜯는 분들이 다녀 길이 조금 있는데,
다른구간은 좀 지랄같어요... 권하고 싶은 산길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청양쪽의 법산, 백월산이군요.
등로 주변으로 잡목의 거슬림도 자주 만나는 형국입니다.
바위지대도 간간히 만나시면서 만산회 분들의 흔적도 보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세요.~
설악산에도 빨간리본을 다신분이 있습니다
아주 험한골짜기는 안보이지만 많이 알여진 골짜기나
조금 쉬운곳은 감사할정도로 저리본이 많이보입니다..
이번에도 사모님이 앞에서..ㅎ
매주 산행지 정하시는것도 만만치가 않을듯합니다...
인제 천리길 한번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차회수가 만만치 않지만요..
7월달부터는 인제천리길에 다 버스가 다닐수있도록 수정되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