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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정보방 스크랩 천연컬러 단무지 만들기
행복주주 추천 0 조회 188 10.11.13 15: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국서 옛날엔 일본용어로 "다꽝"이라고 불리었던 노랗게 물들인 단무지는

미국서는 아예 영어로 다이껀(Daikon)이라고 단무지는 물론 생무우에도 써붙여 판다.

한국 무우품종을 간혹 미국식료품에서 사면 바람이 다 들었는데,

이 다이껀이라는 일본 무우를 유기농 마켓에서 사면, 전혀 바람이 들지도 않고 깨끗하고

물이 줄줄 흐르는 싱싱하고 아삭한 상태인걸 늘 보게된다.

 

기껏 돈주고 사온 한국무우가 바람이 잔뜩 들어 반밖에 못쓸때 일본무우만 사야한다면 

속으로 은근히 화도 나고, 절대로 미국식료품에서 한국 채소를 사려는 생각자체를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무우만큼은 꼭 길러 먹거나 한국식료품에서 사야한다는게 미국살면서 얻은 또 하나 상식이다.

 

올해는 정원 채소구역에 아직 무우 심지 않아, 미국식료품에서 한국무우를 사왔는데,

이번에도 바람이 든 반은 버리고 나머지로 원하는 무우장아찌를 만들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점에서 참 좋은 것이다.

요리를 하는 채소는 저장식품을 만들든, 즉석 요리를 하든 무조건 싱싱해야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소량만 만들어본 나만의 특별 실험식 천연컬러 무우 장아찌~

 

이것은 자장면을 시키면 으례히 따라오는 단무지의 대체품으로 만들었다.

자장면에 따라오는 단무지나 상점에 파는 단무지의 성분을 본적있는가?

아뿔사 나는....그 노란 컬러가 천연 치자색인줄만 알았는데..그것이 아니고~

화학식용컬러에 방부제까지 든것이다. 이러니..이러니...

뭐? 사먹으면 싸고 맛있는데 요란 떤다고 ??? 글쎄다...내가 자세히 조사해보니 그건 아닌것 같다.

주변에 극성스럽게 모든걸 직접 만들어, 가족에게 먹이려는 가정주부가 있다면

그녀는 시장을 다니면서 뭐가 달라도 다른걸 느껴서 일것이다. 나는 모든 그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가족을 사랑하는 정성으로 만든 방부제 화학색소 걱정 없는 천연 컬러 단무지~ 자장면, 스파게티에 곁들이면 좋다.

 

 

천연컬러 단무지 만들기

재료/ 무우 약 2~3개, 비트 1/2개, 무우 절임물(굵은 바다소금 무우 1개당 한줌)

천연컬러를 내기 위한 식초절임물 만들기/ 물1+1/2컵+ 식초1+1/2컵+ 설탕 1/2~1/4 컵( 500ml 2개 병입)

 

 

초벌절이기

1- 무우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반씩 잘라 물기를 말린후, 굵은 바다소금물에 무우가 잠길정도로 넣고 약 1주일 절인다.

깨끗이 손질한 무우를 소금에 절이기전, 소쿠리에 담아 바람에 몇시간 말리는것이  단무지를 아삭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소금의 양은 무우 1개당 2줌 정도 가늠(바닷물 짠맛정도)하여 넣으면 절였을때 짜지않고 좋다. 너무 덥지않은 실온에 둔다.

이렇게 하면 식초절임물을 만들때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맛을 보고 소금이 더 필요하면 넣어도 무방~

 

 

2- 주일후...식초절임물 만들기(물1+1/2컵+ 식초1+1/2컵+ 설탕 1/2~1/4 컵):

보통 피클물 만들기식으로 하되, 소금은 빼고 물과 식초만 넣고 한소큼 끓여 놓는다.

 

3-절인무우을 두부분으로 나눠, 먼저  흰색 그대로의 단무지를 만들어 본다.

식초절임물을 뜨겁지 않게 식힌후, 깨끗하게 소독한 병(전자랜지에 3~5초 소독)에 담고, 절임물을 병에 붓는다;

식초와 설탕의 양은 만들면서 요령이 생기면 기호에 따라 가감하여도 된다. 

 

4- 이번엔 컬러 단무지: 같은 절임물에 비트 1/2개를 얇게 잘라넣어 색소를 빼낸다. 비트를 절대 끓이지 말것

 

 

5- 흰단무지 만들고 남은 무우를 물기 없이 깨끗하게 소독한 병(전자랜지에 3~5초 소독)에 담고,

만들어진 천연비트컬러 식초절임물을 붓는다.

 

이것이 속까지 곱게 물든 천연 단무지이다.

다음에는 꼭 치자를 구해서 노랑 단무지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미국사는 나의 강렬한 희망이라는 걸

한국에 사시는 분중 알만한 사람은 아는 사실...^^

 

바로 바로 꺼내 먹으려면  아예 깍두기 모양으로 잘라 다시 절임물에 넣어 냉장고 보관한다.

그냥 길쭉하게 보관하면 김밥등에 다양하게 쓰이기도 한다.

Tips.

다 먹고난 피클물은 버리지말고, 병에 담아놓았다가 야채를 씻을때 물에 희석해 잔류농약제거용으로 쓴다.

 

 

 통닭이나 자장면을 먹을때...이제는 방부제 걱정없는 내가 만든 단무지를 밥상에 올리자!! 

 

22th Jun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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