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신선지맥 끝자락 줄기를 찾아서
♡ 산행일자: 2020.05.05
♡ 산행코스: 신기마을~느릅재터널~방곡지~주월산~느릅재~박달산
~무심사~양산목~매전저수지~윗맹이재~텃골재~성불산 2봉~3봉~성불산주봉~구무정 달천
♡ 산행거리: 28 km
♡ 날씨: 맑은후 비
얼마전 괴산쌍천환종주를 걸으며,
신선지맥을 분기점인 백두대간 마패봉부터 양산목까지
걸었기에 양산목 이후의 길과
박달산에서 나눠지는 또 다른줄기인 주월산도 궁금해
끝자락의 두줄기를 돌아보기로 한다.
신선지맥은
백두대간 마패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따라가면서
신선봉,연어봉,소조령,탁사등봉,솔치재,동골재,
박달산,양산목,402봉,맹이재,성불산을 지나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 구무정 달천변에서 끝이나는 산줄기이다.
신선지맥은 박달산에서 주월산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뻗어가는데
일부 산인들은 그끝 토계리 달천에서 끝을 보기도 한다.
이에 두줄기를 연결해서 돌아본다.
느릅재터널
원점회귀를 위해 날머리인 구무정 마을에서 들머리까지 걸어간다.
이길에는 느릅재터널이 있는데 갓길로 사람이 다닐수 있다.
토계리부터 시작하려 했지만
연휴기간 무리한것도 있고해서 궁금증은 접어두고
주월산부터 시작해본다.
주월산
등로는 무난했으며 잠시 걸어오르니 정상인데
정상엔 조망이 없어서 아쉬웠다.
오늘 함께한이 ☞ 경호,호야,두건
가야할 박달산
성불산도 조망되고
조망이 없는 정상을 아쉬워하며 실망하기를 잠시,
시원스레 조망이 터진다.
주월산 정상위로 노을이 붉어온다.
멋진 암릉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가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옆에 자리한 암릉
구름름속에 갇혔던 해가 나오며
멋진 그림이 나오네요.
그속에 내가 있고,
느릅재
느릅재까지 하산길은 무난한 등로에 길 상태도 좋다.
박달산 오름이 제법 힘들지만
등로 상태가 좋아 무난하게 오를수 있다.
박달산
박달산 정상은 조망이 괜찮은편이다.
썩 좋지도 않은...
박달산에서 원 마루금은 다시 빽해야 하나
지난번에 걸어본터라 동골재로해서 무심사길로 진행한다.
길은 있으나 그리 녹록지 않다.
두릅나무에 찔리기도하고 두릅순을 따기도하고..
무심사의 구절초들
무심사
옥매
양산목
양산목에서 402봉으로 가지 않고
도로를 따라 윗맹이재로 이동한다.
맹이재 가는 길과 맹이재 내려서는 마루금이
엉망이고 사유지라고 하던데
굳이 사유지까지 범하며 마루금을 고집하고 싶지는 않다.
윗맹이재서 산길을 진입하지만
이쪽 마루금도 별반 좋지는 않다.
맹이재 이후 마루금은 그나마 괜찮은듯하고
성불산의 풍경을 즐겨본다.
군자산과 비학산
쌍천환종주의 시작인 군자산이다.
좌측으로 성불산의 암봉들이 늘어서있고
길이 운치가 있어 보인다.
성불산 3봉 전망대 치고 오를려니
고생 좀 해야겠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빡시게 올라 3봉과 정상 갈림길에 선다.
2봉과 3봉을 다니러 간다.
전망대에 올라보니 조망이 멋드러진다.
눈앞에 군자산이 보이고 그 앞에 쌍천이흐르고
좌측으로 쌍곡계곡환종주길
조령산 왼쪽에 살짝 육안으로 신선봉이 보였지만
앵글에 잡히진 않았네요.
2봉을 다니러갑니다.
1봉은 별의미 없는듯해서 되돌아 갑니다.
가야할 정상부
다시 갈림길인 제자리로 왔습니다.
성불산 정상
성불산에서 뒷쪽 마루금은 마을에 내려서기 전에는
등로가 그런대로 뚜렷하고 갈만합니다만
마을 뒷산들은 의미가 없는듯 보입니다.
마을로 빠져서 임도로 걸어갑니다.
굳이 이럴진데 동네뒷산 가시밭길이나 사유지를 넘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비도오고 경호,호야는 달천에 다니러 가고
나는 버스승강장에서 마무리합니다. -두건(頭巾)-
첫댓글 이날 올 동네는 비왔는디...
이동네 하늘은 파라네요..ㅎㅎ
간만에 긴~ 연휴 산만 타신듯 합니다.
지는 연휴 초장에 중탈해서 집에 드러누워 있었어유....ㅠㅠ
마지막에 비가 조금내리긴 했어요..
재충전의 시간은 꼭 필요한거니
집에서 쉬는것이 더 현명합니다 ㅎㅎ
5월이 오는게 무서울지도 몰라
뭔소리야
이미 5월인데~ㅋ
@두건(頭巾) 내년5월~~
@삼청
척박한 땅에 사는 소나무들이 철갑을 두른듯 서 있고
말라버린 소나무들이 곳곳에 보이는데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조망과 세분의 모습이 더욱 멋져 보이는 산길
앞으로 더워지니 늘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소나무들이 아름다운 산이었습니다
말라버린 소나무들은 오래전 불이나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방장님도 이어지는 산길 , 무탈한길 되십시요.
두건님 산행기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부분부분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리거나 아예 소형 카메라를 착용하고 산행하면서 실시간 방송을 하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할것 같다는 생각...야간에 잠 못자고 시청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지는 부작용 (?)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재미난 설정이군요.
나름 재미있겠지만 그래도 사진과
잔잔한 후기를 기록하는게 좋습니다.
유튜브나 동영상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제 지인중 비박하는 아우가 유튜브를 하는데
재밌게 찍긴 하더라구요.
정상의 소나무들이 분이난것인지 죽어 있어 맘이 아프네요.
고운 흔적 즐감하고 갑니다.
불이 난지 좀 오래된듯 보였습니다.
나무들은 죽어서도
사람들에겐 볼거리를 주네요.
두건님 후기는 눈이 호강합니다. ㅎ
즐감하셨다니 저도 즐겁네요.
신선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산들인데
참 좋더라구요.
바위와 산불로 죽은 소나무 그림이 안돼 보이는군요.
역시 그림으로라도 즐감합니다.
푸르름은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보기에는 분위기 있지만
죽은 모습이 측은하기도 했습니다.
거칠기로유명한 악명높은 신선지맥의
끝자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