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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양자 역학적 우연은 자유 의지를 구출할 수 없다
이덕하 추천 0 조회 846 12.12.01 10:25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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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01 11:15

    첫댓글 저도 자유의지란 있을수없다고 생각해요

  • 12.12.02 03:06

    양자역학에서 확률적으로 기술된다고 하는 부분은 측정 불가능성에 있지 않나요?

  • 12.12.03 16:27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양자 역학이 확률적으로 기술 된다는 것은 자연(정확히는 우리우주)이 본질적으로 무작위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측정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기술일 뿐이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파인만 강의록의 양자역학을 다루는 파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의 자유의지는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이 곧 엄밀한 의미의 결정론을 거부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작성자 12.12.03 16:42

    저도 대중서 조금 읽은 수준 밖에 안 되지만 양자 역학에서 측정 불가능성도 이야기하지만 무작위성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 12.12.03 16:19

    범죄자의 주장에 대해서는 같은 주장으로 맞받아 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필연에 의해 범죄를 저질렀다면, 우리가 당신을 처벌하는 것도 필연이다.-

  • 12.12.04 11:11

    와 천재시네용

  • 12.12.06 15:44

    님 근데여 말은 되는데 그런논리면 전체주의국가(나치) 우생학이라는 명분하에 강제불임수술시키고 목숨빼앗고 그런거랑 다를바가 머죠? 잘못하다가는 몇몇 미친놈들의 다시 옛날로갈수있는 사상적 밑거름이 되지않을까요 국가나 사법부가 그렇게 맞받아쳐셔야 되겠습니까

  • 12.12.09 21:11

    To 김밥지옥
    여기에 나오는 범죄자의 경우 결정론의 입장에서 자신을 변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전혀 개입되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 하고 있는것이죠. 이로써 이 범죄자는 자신이 인격체가 아니라고 말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먼저 인간으로 대해 줄 필요가 없게 됩니다.
    다른 관점으로는 네가 살인을 할 수도 있고 그러한 행위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사회가 배신자와 이기주의자를 처벌하고 배제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라고 할 수 있겠지요.

  • 12.12.09 21:14

    사실 모든것이 원래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하는 범죄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말은 내가 너를 처벌하는것도 원래 정해져 있다고 말을 함으로써, 논리적 모순을 없애는 것입니다. 이미 인격이나 인격체로써의 모든 의지를 기정된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뻔뻔한 인간이 있다면 이게 제일 빠르겠지요. 그리고 저는 이게 왜 나치즘하고 연관되어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12.12.10 07:20

    저는 흉악범의 인권도 어느 정도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사람들의 인권을 개무시하니까 나도 당신의 인권을 개무시하겠다”는 식의 법에는 반대합니다.

  • 12.12.10 11:35

    흉악범도 흉악범 나름이지요. 저는 제 주위의 무고한 사람들이 그러한 사람에 의해 위협을느끼고 살거나 위험해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정황을 잘 살펴보고 행동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런 책임 회피적인 주장을 하는 인간은 구제불능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
    라곤 하여도 저는 실질적으로 그 범죄자를 그냥 처벌하자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주장을 하였을 때, 같은 논리로 맞받아치고 반응을 보고자 한 것이죠.

  • 12.12.10 19:33

    논점일탈이지만 저는 국가가 결정론입장을 받아들이고 그런 패러다임을 가지고 국민위에 존재한다는게 생각만해도 끔찍해서 저런말을 했습니다 우생학도 너는 가족력(질병)을 볼때 앞으로 넌 국가에 하등 쓸모없는 존재이다 라면서 불임수술 시키고 사람들 막죽여댓었죠 제가 아직 어리고 부족한점이 있어서 그런줄은 모르겠으나 진리추구도 좋지만 그 방향이 인간을 하대하는방향으로 뻗어나가서는 안된다고생각합니다 뻘소리해서 죄송합니다

  • 12.12.05 09:02

    양자역학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머리가 저에게 있었으면 합니다. ㅎㅎ; 저는 피상적 이해밖에 하지 못하겠네요. 예를 들면 스티븐호킹이 양자역학을 비유해서 말한 표현 같은 것 말이죠. '권투선투가 시합 중에 왼손을 뻗을지 오른손을 뻗을지 정확하게 계산하려면 지구 역사인 45억년이 걸릴 지도 모른다.' 와 같은..ㅎㅎ 이는 존재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계산한다는 뜻인데, 이런 단순한 표현속에서도 자유의지는 존재할 공간이 없어 보이네요.

  • 13.01.28 23:34

    덕하님 저는 자유의지는 존재할수 없다라고 생각했엇는데요 새로운글을 발견했습니다

  • 13.01.28 23:34

    36개국에 걸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70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인생은 자신의 손에 달려 있는 거라고 답했다고 한다.
    보와 스쿨러는 이 조사를 보고 생긴 궁금증과 책임감에 따라 행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행동한다고
    믿으면 선하게 행동하는지 실증적으로 알아보고자 했다.

    프랜시스 크릭이 결정론적 입장에서 쓴 <놀라운 가설>의 일부를 읽은 뒤
    컴퓨터로 시험을 치뤘다. 학생들에게는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있어
    문제의 답이 자동으로 떠오른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키 하나를 눌러 달라고 부탁했다. 부정행위를 하지 않으려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 13.01.28 23:35

    또 다른 그룹의 학생들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밝은 책을 읽고 똑같이 시험을 치뤘다.

    어떻게 되었을까? 결정론에 관한 책을 읽은 학생들은 부정행위를 했고 긍정적인 책은 읽은 학생들은
    그러지 않았다. 본질적으로 한 가지 정신 상태가 다른 정신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보와 스쿨러는 자유의지에 대한 불신이 노력은 부질없다는 미세한 암시를 만들어서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느끼게 만든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사람들은 애써서 뭔가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기통제라는 형태의 애를 쓰는 행위는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좀 더 깊이 들어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결정론에 관한 글을 읽은 사람들이 더 공격

  • 13.01.28 23:36

    적으로 행동하고
    타인에게 더 비협조적으로 구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자유의지를 믿으면 자기도 모르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려는 충동이 크게 감소하며
    상당량의 자기통제와 정신 에너지가 이기적 충동과 공격적 충동을 억누르는 데 사용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행동의 자발성을 지지하는 정신 상태는 뒤에 올 행동을 결정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자유의지는 우리가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게할 뿐 아니라 그것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처럼 보인다.

    p.177~178 <뇌로부터의 자유>

  • 13.01.28 23:37

    자유의지가 없다고 믿는것에대한 위험성에 대한글같은뎀..

  • 13.04.15 20:10

    자유의지의 문제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자유의지가 존재한다는 확신을 갖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자신에 대하여 내린 결론은 "자유의지가 존재한다는 확신은 없지만 존재한다고 믿고 행동하자"입니다.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너무 무책임하고 수동적으로 행동하게 될 것 같아서입니다.
    또한, 내 자신이 의미, 존엄성이 존재할 자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13.04.15 20:12

    자유의지가 없다면 우리들은 모두 꼭두각시에 불과한 존재가 됩니다.
    사실일 수도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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