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고 사나워 걷잡을 수 없는¹
‘다나빨라까’라는 상아코끼리는²
붙잡히면 한 입도 먹지 않는다.³
상아코끼리는 단지 코끼리 숲을 그리워한다.⁴
dhanapālako nāma kuñjaro
kaṭukappabhedano dunnivārayo
baddho kabalaṃ na bhuñjati
sumarati nāgavanassa kuñjaro
¹ kaṭukappabhedano dunnivārayo 발정기에 코끼리의 귀의 뿌리가 파열된다. 그 때에는 코끼리가 성질이 사나와져서 몰이막대나 말뚝이나 창을 파괴한다. 그러나 이 코끼리는 예외적으로 특별히 더욱 사나웠다.(DhpA. Ⅳ. 13)
² dhanapālako nāma kuñjaro 까씨(Kāsi)[바라나씨(Bārāṇasi)] 국의 왕은 코끼리조련사를 보내서 이 코끼리를 아름다운 코끼리의 서식지에서 사로잡았다.(DhpA. Ⅳ. 13-14)
³ baddho kabalaṃ na bhuñjati 그 코끼리를 사로잡아서 우리에 넣고 거기에 아름다운 천막을 치고 부드러운 솜으로 향기로운 바닥을 깔고 여러 가지 귀하고 맛있는 음식, 왕이 먹는 궁중요리를 대접하여도 그것을 먹지 않는다.(DhpA. Ⅳ. 14)
⁴ sumarati nāgavanassa kuñjaro 상아코끼리는 코끼리 숲을 그리워하며 ‘내가 살던 곳은 아름답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법다운 본성에서 기인하는 어머니에 대한 의무에 대하여 이와 같이 ‘나의 어머니는 아들과 떨어져 숲속에서 슬퍼하고 있다. 나는 어머니를 보살피는 의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음식이 무슨 소용인가?’라고 생각한다. 그 의무는 오로지 코끼리가 코끼리 숲에 머물 때에만 충족된다.(DhpA. Ⅳ. 14)
『법구경 Dhammapada 전재성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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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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