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29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모처럼 벚꽃 만발한 경주를 보고 싶어 카메라를 챙겨 들고 나서니, 황사
주의보도 아닌 경보로 온천지가 누렇다. 그래도... 나섰다.
인터넷 검색으로 벚꽃 명소를 찾아보니 그동안 여러 번 가 본 보문호와 대릉원 돌담길, 그리고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는 '보문정'을 숨은 사진 명소로 소개하고 있다.
김유신장군묘로 가는 흥무로 양옆으로 만개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앞에 보이는 강이 형산강
경주 시내, 천마총이 있는 경주대릉원의 약 700m 돌담길
점심은 오랜만에 옛날부터 술꾼들에게 많이 알려진 황오동 팔우정 삼거리에 있는 콩나물해장국 거리에서 해장국 한 뚝배기
보문호에 오면 차는 항상 라한셀렉트(구 호텔현대)호텔 뒤에 주차시키고, 보문호반길 걷기 시작
커피는 가성비와 분위기가 좋은 '1989마트'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고...
힐튼호텔 앞 사거리를 건너 한국대중음악박물관 뒤에 보문정이 있다. 멀리 도로 오른쪽에 보이는 탑은 황룡사 9층 목탑을 본떠 2016년에 완공한 중도타워. 황룡원(호텔과 연수원, 연회장, 법당 등으로 사용) 내에 있다.
동국산업 장상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 중도에서 지은 것이다.
힐튼호텔 건너편 한국대중음악박물관 뒤 보문정이 있는 작은 호수.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약 2km, 도보 약 30분 정도 걸린다.
주차는 박물관 앞의 넓은 무료 주차장에 하면 된다.
보문정이 있는 작은 호수 바로 옆, 축축 늘어진 벚꽃이 아름다운 또 다른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