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5일(금) 10시, 열두회사랑 산악회는 홍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12명(銘泉, 石江, 長山, 德山, 雪石, 竹巖, 素谷, 경중, 大松, 태주, 鵝毛, 滿松)이 모였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특별하게 석강의 제안으로 옛날 경의선 철로 따라 조성된 공원, '경의선 책거리'를 선택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날씨여서 따가운 햇볕이 강렬했지만, 홍대입구역 4번 출구로 나와 보니, '경의선 책거리'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산책하기에 적절한 코스였다. 우리들은 책거리를 산책하다가 잠시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 장산이 제공한 아이스케키를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그런데, 만송은 실개천이 흐르는 곳에 설치된 '先通物川'에 관한 안내문을 읽고 있었다. 필자도 호기심이 발동하여 확인해보니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先通物川은 일제강점기에 만든 인공하천이다. 원래 아현동과 공덕동을 지나 마포를 통해 한강으로 흘러들던 하천이었으나, 범람을 막기 위해 쌍룡산 밑에 1km 가량 터널을 만든 뒤 물줄기를 염리동으로 돌려 노고산과 산수동을 거쳐 봉원천으로 합류하도록 했다. 한강을 따라 마포에 물건이 들어오면, 작은 배로 옮겨 이곳에 먼저 풀었기 때문에 물건이 먼저 유통되는 하천이란 뜻의 이름이 붙었다. 先通物川은 1960년부터 복개되기 시작하여 1993년에 완전히 지하화되었다."
우리들은 경의선 책거리 산책을 마치고, 동교동에 있는 '김대중도서관'을 관람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옆에 건립된 김대중도서관은 연세대에 헌납되었는데, 1층~5층에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정치 지도자이신 김 대통령의 각종 유품과 저서, 옥중 서신, 기록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오늘은 석강이 오찬자리를 마련, 회원들은 이태원에 이어 홍대입구에서도 남아공 별미와 함께 각자 취향대로 소주와 와인, 막걸리를 분음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때마침 오찬자리에 합류한 이경로 회장께서 특유의 유머와 재치있는 사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첫댓글 햇볓은 따가웟으나 지열이 없어 푹푹찌는 삼복더위 보다 훨 견딜만 하다.
조금만 걷고 맛 있는 음식
먹으면서 막걸리와소주와인을 분음 하며 정담을 나눴습니다.
♡김희중장군 고맙습니다.
올들어가장더운날씨에 많이들모여 서울과 문산까지의지상철로를 지하로옮기고 지상철길을 추억을되살리는아름다운
정원길로바꾸어수십년간소음과분진으로고생하던철길이 다시태여난새상을만난듯아름답네 충정로길에서부터 모래내역까지단장되었으니 가볼만한길이다 점심회중이고맙고남섭이카페지켜주어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