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 준비에 기울인 노력이 역력히 비치는 현장입니다.
불단 공양은 물론, 방송 장비와 수강생을 위한 자리배치에 이르기까지 모두 정성이 가득 담겼으며
수강석의 배치가 약간 달라졌고, 미디어팀은 뭔가 새로운 시도가 있는지 끊임없이 분주합니다.
잘 정돈된 보궁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에 예경올리며 오계를 수지하고 니까야를 독송.
번답했던 일상은 멀어지고 오롯이 법을 들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원장스님 말씀
나난자니 바라문 여인과 그의 남편인 바라드와자 바라문의 일화를 들려주시고
남편인 바라드와자 바라문이 세존과의 문답을 통해 삼보에 귀의하는 과정을 담은 「다난자니 경」(Dhananjani sutta(S71))을 소개해 주시며
수강하시는 분들께 부부가 함께 향상의 길로 나아갈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 바라드와자 바라문의 질문
'무엇을 끊은 뒤에 깊이 잠들고, 무엇을 끊고 나면 슬퍼하지 않습니까? 어떤 하나의 법 죽이는 것을 당신은 허락하십니까, 고따마시여?”
- 세존의 답변 “분노를 끊은 뒤에 깊이 잠들고 분노를 끊고 나면 슬퍼하지 않노라. 바라문이여, 분노는 뿌리에 독이 있고 꼭대기에 꿀이 듬뿍 들어 있어서 이런 분노 죽이는 것 성자들은 칭송하니 이것을 끊고 나면 슬퍼 않기 때문이니라.” |
청법가로 법사스님을 모십니다.
■ 3강을 시작하며
「뱀의 비유 경」(M22) 요약본의 1~4를 찬찬히 되짚어주시고, 여섯 단계의 가르침으로 열반을 실현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26~29까지)
- 「뱀의 비유 경」(M22) 2강 내용 복습
본경은 ①교학인 법과 수행인 사마타 위빳사나를 어떻게 공부하고 닦을 것인가와 ② 어떻게 열반을 실현할 것인가를 단계적으로 제시한 중요한 가르침
§§1~29
- "장애가 되는 법들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아릿타 비구의 견해에 대해
10가지 비유(뼈다귀, 고깃덩이 등)로 감각적 욕망에는 괴로움과 절망, 재난이 많음을 알리고
뱀의 비유와 뗏목의 비유로 법을 잘못 파악하거나 법에 얽매이는 것을 떠나라 경책하고 해탈의 길을 제시하심.
- 뱀의 비유를 통해 법(구분교, 또는 온/처/계/근/제/연으로 표현되는 교학)을 잘못 수용하는 경우의 피해를 지적하시고
- 뗏목의 비유를 통해 법(수행에 속하는 사마타와 위빳사나, 나아가 37보리분법 포함)은 건너기 위함이지 움켜쥐기 위함이 아님을 강조.
[이제 나아갈 방향으로]
- 6견해("색수상행, 견문각지, 세계와 자아 각각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 나, 나의 자아가 아니다", 갈애, 자만, 사견의 제거)의 토대위에
- 6단계의 가르침(해체해서 보기-무상/고/무아-염오-이욕-해탈-구경해탈지)으로 열반을 실현하는 길을 제시하심.
6단계의 가르침을 7청정과 10가지 위빳사나의 지혜와 연결시켜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상세 내용은 첨부된 강의 자료 참고)
■ 3강 공부 내용
- 「뱀의 비유 경」(M22) §§30~47(아래 ⑤, ⑥)과 「개미집 경 」 (M23)
■ ⑤ 아라한의 건넌 법 5가지
① 빗장을 밀어제친자-무명을 제거
② 도랑을 가득 채운 자-다시 태어남을 가져다주는 태어남의 업형성력(行)을 제거(아라한의 작용만 하는 마음)
③ 기둥을 뽑아버린 자- 윤회의 뿌리인 갈애를 제거
④ 걸쇠를 푼 자- 다섯 낮은 단계의 족쇄들을 제거
⑤ 깃발을 거두었고 짐은 내려놓았고 족쇄에서 벗어난 성자
- 자만의 깃발
- 무더기/오염원/업형성력/5감각적 욕망의 짐
- 족쇄(속박)
감각적 욕망의 위험을 알리는 것에서 시작하여 아라한에 이르는 점진적인 가르침을 통해 중생을 성자로 이끄는 대자비심을 보이심.
■ ⑥ 여래의 법과 7단계로 잘 설해진 법(§§36~47)
'마음이 해탈한 비구를 신들이 찾으려 해도 '여래의 알음알이는 이것에 의지해 있다.'라고 파악할 수가 없다.
'여래를 지금여기에 알수 없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당부분의 주해 참고)
- 여래에 대한 잘못된 비난 (§§37~39)
여래를 두고 단멸과 파멸과 허무를 설한다고 비난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나는 괴로움을 천명하고 괴로움의 소멸을 천명한다. "
여래는 '단지 전에 철저히 안 [오온]을 두고 거기에 대해 그들이 이러한 존경을 행하는 것이다. '라고 여길뿐
비난에도, 칭송에도 휩쓸리지 말고, 단지 오온의 흐름일 뿐이라고 관찰. (비난과 칭송에 대한 적절한 대처)
- 그대들 것이 아님 (§§40~41)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을 버려야한다.
물질/느낌/인식/심리현상들/알음알이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리면 오랜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제따 숲의 풀이나 나무토막에 비유하여 오온이 그들의 것이 아님을 보이시며 버릴 것을 말씀하심,
그러나 오온은 부수어버릴 수도, 끌어낼 수도 없다.
다만 그것에 대한 욕망과 탐욕을 제거함으로써 그것을 버려야한다는 말씀(MA.ii.119)
- 잘 설해진 법(§§42~47)
"내가 설한 법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이와 같이 내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군더더기가 없이 잘 설한 법에서,
① 아라한 ② 불환자 ③ 일래자 ④ 예류자
⑤ 법을 따르는자
⑥ 믿음을 따르는 자
⑦ 내게 믿음이 있고 나를 좋아하는 자(여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위빳사나를 닦는 자, 작은 예류자)들은---
■ 후반부 강의-「개미집 경 」 (M23)
꾸마라 깟사빠와 그의 어머니에 얽힌 사연을 상세히 소개하시는 것으로 후반부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출가와 임신, 출산에서 부터 깟사빠의 성장과 출가(본경을 통해 아라한과를 얻음)
어머니를 아라한의 경지로 이끄는 과정 전반이 아주 특별합니다.
본경에는 꾸마라 깟사빠 존자가 천신의 권유를 받아 세존을 찾아가 개미집 등에 대한 가르침을 듣고
아라한과를 얻는 과정이 전개됨.
테라가타 주석서에 의하면 이 천신은 꾸마라 깟사빠와 함께 산속 깊은 곳에서 수행하여 불환과를 얻어 정거천에 태어난 대범천으로 동료수행자에 대한 대연민심으로 아래 15섯 비유를 들어 깨달음의 길로 인도함.
① 개미집-사대로 이루어진 몸
② 밤에 연기를 내뿜는 것-낮에 행한 것에 대해 밤에 사유하고 고찰하는 것
③ 낮에 불타오름-낮에 몸과 말과 마음으로 행위에 적용시키는 것
④ 바라문-모든 번뇌를 제거하고 바르게 원만하게 깨달으신 여래
⑤ 현자-유익한 비구
⑥ 칼- 성스러운 통찰지
⑦ 파는 것-정진
⑧ 빗장-무명
⑨ 두꺼비-분노에 따른 절망
⑩ 두 갈래 길-의심
⑪ 체-다섯 가지 장애
⑫ 거북이-취착의 대상인 오취온
⑬ 칼과 도마-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
⑭ 고깃덩이-향락과 탐욕
⑮ 용-번뇌 다한 비구(용은 그대로 두라, 해치지 마라, 예배하라
상세한 설명은 다음 시간으로 넘기고 3강을 접으며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감하였습니다.
강의에 애쓰신 법사스님과 방송과 학림 전반에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
사두 사두 사두
.......()()().......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사두 사두 사두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