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동일하이빌'의 중견건설업체 '동일토건' 고동현 사장이 29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 따르면 바큿 듀센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이날 대사관에서 한국내 첫 명예영사로 위촉된 고사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카자흐스탄의 명예영사 위촉은 내년 수교 30주년(1992년 1월 수교)에 맞는 한-카자흐스탄 관계에서 처음이다.
고동현 동일하이빌 사장에게 명예영사 위촉장을 수여하는 바큿 듀센바예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위)와 기념사진/사진출처: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
명예영사는 본국에서 파견된 영사와 달리 보수를 받지 않고 위촉국(카자흐스탄)의 영사 역할을 수행하는 주재국 인사를 말한다. 주로 주재국의 상공업계 유력 인사가 임명된다. 고 사장이 경영하는 동일토건은 지난 1989년 충남 천안에서 아파트 건설을 시작해 서울 수도권으로 진출한 중견 건설업체다. 아파트 브랜드는 동일하이빌이다.
고 명예영사의 주요 업무는 국내 거주 카자흐스탄 국적자들의 권리 보호를 중심으로 양국간의 경제·문화·교육·과학 분야의 협력 강화 등에 맞춰져 있다. 관할 지역은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강원도다.
특히 고 명예영사는 내년 한-카자흐스탄 수교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