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_함께하는_건강_힐링마을_안덕마을.hwp
발길이 머무는 편안한 자연 힐링, 체험 휴양 안덕마을
발길이 머무는 편안한 자연 속 휴식공간이 있다. 아스팔트 속에서의 까칠해진 마음을 이곳에서 누그러뜨릴 수 있다. 전주 평화동 쪽에서는 자동차로 채 2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안덕마을이다. 이 마을은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이다 . 전북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모악산 남쪽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건강한 생활양식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건강 산책길과 노르딕길이 조성되어 있어 온몸 가득 건강한 기운을 담아 갈 수 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한 웰빙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어머니의 손맛과 할머니의 정성스러운 맛으로 건강밥상을 제공한다. 안덕마을은 건강힐링 프로그램, 예절, 모험, 농촌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자연에서 배우고 느낄 수 있다.
안덕마을 주민 조경호(46세)씨는 “이곳에 휴양마을을 만든지 4년인데,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올해부터는 타 지역에서도 주말이면 많이 온다. 안덕마을은 미치마을, 신기마을, 원안덕마을, 장파마을, 4개의 마을이 출자를 해서 안덕파워영농조합법인을 만들었다. 다른 마을과 다른점은 세미나실이 있어서 기업세미나, 교육 등을 하러 단체에서도 많이 방문한다는 것이다. 마을사람들이 출자를 해서 운영하는데 출자금의 10%를 배당금으로 매년 지급하고 있다. 모악산이랑 연결되어 모악산 정상까지 왕복 3시간 코스로 등산하기에도 좋다. 또한 둘레길 작은 산 능선과 계곡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오폐수관리도 잘 되어 있어, 계곡에는 다슬기랑 물고기가 사는 청적지역이다. 여름에는 반딪불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황토방이나 팬션을 이용하려면 예약은 필수이다. 예약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말예약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고 했다.
유익한 미생물이 살아있는 황토방은 황토속의 유익한 미생물이 각종 중금속과 공해물질, 인체의 나쁜 독을 해독하는 작업을 한다. 황토방은 편안한 휴식을 위해 여러 편의 시설을 갖추어놓았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자연스레 이루는 요초당은 옛 서원을 옮겨서 리모델링한 곳으로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으며, 숙박 및 세미나 장소로 이용가능하다. 토종 한증막 내부는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달인 물로 황토를 반죽하고 솔잎과 쑥을 배합하여 구들을 설치, 열기로 우러나온 한약재 성분이 지친 심신의 회복을 도와준다.
안덕마을의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은 첫번째 건강숙뜸을 꼽을 수 있다. 쑥의 약성과 뜸불의 열기가 합쳐져 각종 질병 치료에 쓰이는 쑥뜸,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좋게하는 등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는 옛 금광굴 체험이다. 폐금광을 이용한 휴식 및 치료 공간이다. 금광 안에 작은 휴식공간과 냉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오감체험을 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건강 산책로이다. 모악산 정상까지 연결된 산책로로 계곡을 따라 걸으며 건강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안덕마을에서 만난 양덕기(63세, 군산 나운동)씨는 “2박 3일 힐링캠프에 참석했다. 경치가 우선 아름답고 반찬과 밥도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그동안 잃었던 미각을 찾았다. 쑥찜질도 하고 좋았다. 원래는 강원도로 2박3일 가기로 했었으나 세월호 추모로 인해 취소하고 가까운 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 멀리 가면 차를 타는 시간이 많아 피곤한데,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줄 그동안 몰랐다. 저녁엔 삼겹살 피티가 있다”면서 파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보는 여행이나 즐기는 놀이에서 요즘은 직접 체험해보는 놀이문화로 바뀌고 있다.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우리 주변에 있다. 멀리 떠났다가 지쳐서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좋은 추억, 아름다운 나날을 아주 가까이에서 맛 볼 수 있는 안덕마을로 일단 떠나 보세요.
(이혜숙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