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인데 비가 토요일만 오고 일요일은 쉬어간답니다.
다만, 일요일 새벽까지는 비소식이 있어, 느즈막히 만나 1-2군데만 가기로 합니다.
오전 9시. 아직도 살짝살짝 내리는 비를 조금은 맞아가며 김포공항 근처 주유소에서 모여봅니다. 오늘의 구성원은 매번 출석율 좋은 테리어맨님과 아리님.
출발과 동시에 비는 이제 거의 오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내린비 때문에 습도만 엄청 높아졌습니다. 습식사우나......ㅋ.... 달려도 시원한 느낌이 없습니다.
화성에서 잠깐 쉬면서 오늘의 커피 할당량을 채우고, 평택을 거쳐 바로 아산으로 내려갑니다.
오늘의 점심은 "담솥 아산탕정점"이라는 솥밥집입니다. 솥밥은 개인적으로 언제나 기본은 합니다.
맛있게 배를 채우고, 13번째 미션인파서블 공주 웅비탑 (☆ ☆)으로 향합니다.
남쪽으로 내려 갈 수록, 이곳에는 비가 온적 없다는 듯, 해가 쨍하면서 엄청 뜨거워집니다.
그리고 도착한 공주 웅비탑. 이쁘게 잘 만들어 놓았지만, 한낮의 해가 너무 뜨겁습니다. 그래도 하늘은 예술이네요~~~^^. 잽싸게 돌아가며 인증사진만 찍고, 주차장 한쪽, 그나마 그늘진 곳으로 바로 대피합니다.
이곳에서 조금의 휴식을 취하면서 목이라도 좀 축일까 하고 매점이나 편의점을 찾아봤는데, 이곳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가다가 처음 보이는 편의점에서 더 쉬기로 하고, 서둘러 출발합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공주알밤휴게소"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3키로 남았다는 간판, 1.5키로, 500미터...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핸들을 돌립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휴게소가 없습니다. 이런........... 아까까지 보았던 간판은 도대체 뭐야~~~ㅠㅠ. 영업이 안되어서 없어졌나???
어짜피 휴게소 때문에 큰길에서 옆의 농로로 들어왔기에, 그냥 농로를 좀 달려 다시 큰길로 합류하자는 생각으로 농로를 달려갑니다. 그리고 다시 큰길에 합류하여 조금을 더 달리니 편의점이 보입니다.
이곳에 도착하여 숨을 돌리는데, 아리님의 갑작스런 구조요청(?)이 옵니다.
농로를 달리는 도중 TPMS가 들어왔답니다. 그늘에 바이크를 옮기고 살펴보니 이미 뒷바퀴가 눈에 띄게 주저앉아 있습니다.
그놈의 휴게소 간판때문에..... 쩝.....
에어펌프를 연결하고 바람을 어느정도 넣은뒤, 비눗물을 뿌리면서 바이크를 살살 전진시키자, 바로 뽀글거리는 곳이 보입니다.
농로를 달리는 동안 유리조각 같은게 박혔네요.....ㅠㅠ
펑크 수리킷으로 바로 응급처치를 합니다. 다행히, 펑크는 바로 수리가 되었는데, 시간은 제법 지체가 되었네요.
이번 미션인파서블은 지난번 주유구 뚜껑도 그렇고, 오늘 펑크도 그렇고, 계속 이벤트의 연속입니다.....^^
나중에 추억을 더듬으며 얘기할 수다거리는 많아진것 같습니다.~~~^^
늘어 놓았던 공구들을 정리하고, 시원한 에너지 음료 하나를 몸에 넣어주고 다음 목적지 정서진을 향해 출발합니다. 원래 정서진 부터 들려서 웅비탑으로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비소식 때문에 느즈막히 집결하느라, 귀가하면서 들리는 것으로 변경하였었습니다.
그런데, 귀가하는 길이 너무 뜨겁습니다. 그리고 귀가시간도 점점 너무 늦어지는 것 같고.....
다음 편의점에서 쉬면서, 오늘은 그냥 귀가하기로 다시 계획을 변경합니다. 정서진은 일산에서 1시간 거리니, 나중에 밤바리로 시원하게 가자고 약속하고......
그렇게 오늘은 별 2개로 만족하고 미션인파서블 part 4.를 종료합니다.
첫댓글 비오거나 덥거나 ㅋㅋ 여름의 딜레마네요
그러게요.... 근데 너무 더워요.... 벌써부터 이러니 앞으로의 라이딩이 계속 걱정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