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4.10.31.목
■구간: 상추자항-추자초등학교-최영장군사당--다무래미갈림길-좌틀-봉글레산-상추자전망대-추자면종합복지
회관. 추자성당 갈림길-우틀-후포고여사민박 삼거리-좌틀-용둠벙전망대 앞-좌틀-나바론 하늘길 입구-우틀-
데크-큰산-나바론 정상-추자도 항로표지 관리소-좌틀-추자교-돈대산.목리 갈림길-우틀-목리 민박촌-좌틀-돈
대산길.목리마을안길 갈림길-우틀-돈대산 정상-Back-추자교-추자면 충혼묘지-자동 기상관측소-제주올레
18-1 코스 기점 표지판-등대산-상추자항/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16KM/3.1KM
■동반자: 43명
■차기 산행지
○11.7(목): 정기산행/부산광역시 승학산(496M)-구덕산-엄광산-구봉산, 승학산 블랙야크 100+명산 인증
○11.11~15(월~금): 베트남 사파 해외트레킹(3박5일), 사파-판시판산은 인도차이나반도 최고봉(3,143M)-
함롱산(1,880M)
*세계 최장 케이블카(6,293M)+톱니궤도열차 타고 등정(판시판산 정상 부근 100여M만 트레킹)
○11.21(목): 정기산행/충북 청주시 망산(484M)-천자봉-상당산성-것대산-낙가산
○12.5(목): 정기산행/대구광역시 비파산-앞산(659M)-성불봉-산성산: 앞산/블랙야크 100+명산 인증
○12.19(목): 정기 송년 산행/전남 광양시 마로산(659M)-마로산성-은선재-등산로 정상/원점회귀
■후기: 오늘 트레킹은 9~13M/S의 강풍과 1.5~3.5M의 파고인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여객 선사인 씨월
드고속훼리 측에서 결항이 통보될 것으로 예상하여 심란한 가운데, 씨월드고속훼리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전화
통화가 연결이 잘 안되어(복잡한 ARS 안내 메뉴로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이 대단히 복잡하며, AI 상담봇과 문
자 대화식 상담이 이루어져, 인간 상담원과 통화가 대단히 지난하여 어지간한 사람은 상담원과 통화 시도 불가)
몇시간을 고생 끝에 통보 받은 내용은 여객선 결항 기준은, 강풍은 18M/S, 풍랑주의보는 4M 초과시라며 운항
이 예정되었다고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가 타고갈 카페리선이 3,300톤이라지만, 항해 중에 너울성 파도와 함께 멀리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
은 물론, 감속 운항이 예견되어 자찻하면 막상 추자도에 입도하여 트레킹을 하다보면, 시간 부족으로 당초 계획
된 A코스 기준 상~하 추자도 일주가 무산될 가능성에 덧붙여, 추자도 내륙은 바다와는 좀 낮은 9~11M/S의 강
풍이라지만 강한 바람에 트레킹은 제대로 할지가 심히 걱정되었다.
따라서 울 산악회에서 위약금을 물더라도 회원님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심 취소하면 좋겠기에 회장님의
용단을 따르기로 전화를 드렸건만, 수십년의 마도로스 경험상 그정도 바람과 풍랑으로는 별 문제가 없을 뿐더러,
그 상황에서 결항 결정이 안되었다는 것은 선장이 운항에 문제없다고 판단한 거란다.
그전에 ㅊ**님이 바람 때문에 취소한다는 전화를 받고 나자, 더욱더 머리가 복잡해졌다. 하지만 지난번 봄 신안
군 도초도 수국 축제 트레킹 때도 만석이었는데, 어느분이 전화가 와서 다음날 까지 9~11M/S의 강풍과 비가 예
보된 상황에서 트레킹이 가능하겠는지 걱정하시기에, 회장님께 용단을 요청했더니 수락하셔서 급기야 아쉽게도
취소를 했건만 다음 날 금광산악회는 아무 문제없이 다녀왔다기에 후회스러웠지만, 이번에도 일기예보와는 다르
게 체감상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트킹을 취소하지 않고 강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일기예보 상황과 함께 트레킹을 취소하지 않고 실행한다는 문자를 신청자분들께 보냈더니, 어느 한분도
취소하거나 걱정스런 전화 한통이 없어서 나 또한 힘이 났다.
아무튼 추자도 왕복 운항은 배가 커서 그런지 심한 롤링이나 흔들림을 못느꼈고, 창밖의 바다 수면을 가끔씩 내다
봐도 높은 파도를 느낄 수가 없었다. 아울러 진도로 귀항할 때는 바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보다 파고가 다소 누
그러진 1.5~2.5M라더니 더욱더 잔잔했다.
어쨌거나 씨월드고속훼리 산타모니카호 선장은 일기 예보를 준수하여 감속운항 한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낸 뒤
추자도로 갈때는 운항 소요시간이 45분 대비 85분이 걸렸고, 진도로 귀항할 때는 기상 악화로 당초 17:35 출항
이 17:10으로 25분 앞당겨진 가운데, 제주에서 온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그 배가 10분 늦게 도착하여, 15분
늦게 출항했지만 진도항에 도착 후 접안을 마치자 18:35분에 하선을 마치니 18:40이 되어, 1시간을 조금 더 넘
긴 항해를 한 결과 추자도로 갈때 보다 15분 정도 덜 걸린 셈이다.
결론은 지나친 걱정을 한 날이었지만 기우에 불과했고, 추자도 트레킹 때도 바람이 4-5M/S 정도로 느껴져, 선선
한 느낌으로 트레킹을 잘 마쳤다. 나 또한 와이프와 함께 A코스를 택해 여유있게 트레킹했는데 중간에 일부 코스
를 단축하여 16KM(총 18KM 중)를 소화했고, 마치고 나니 1시간30분이나 시간이 남았다.
특히, 마스터님은 물경 28KM를 소하하며 상.하추도 전역을 누볐다니 가히 특별한 준족임에 틀림없으며, 나바론
하늘길은 다들 처음 걸어보았는지 감탄했다는 후문이었다.
끝으로, 심난한 일기 예보였지만 다들 빗나가기를 기도하셨는지, 아무 문제없이 다녀와서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제시한 시간내에 한분도 지체없이 트레킹을 마쳐 승선할 수 있어서 대단히 고마웠다.
어쨌든 귀가 시간이 다소 늦어져 회원님들의 앙해를 바란다.
■후기: 오늘 트레킹은 9~13M/S의 강풍과 1.5~3.5M의 파고인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여객 선사인 씨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