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도그>는 묘한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경외와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목장주 필의 집에 그의 동생이 새로운 부인과 아들을 데려오면서 그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25년 미국 몬태나에서 대규모 목장을 운영하는 필과 조지는 정반대의 성품과 외모지만 그 누구보다 가까운 형제다. 그러던 중 조지가 평소 연민의 감정을 갖고 있던 로즈와 결혼하며 두 형제의 우애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영화 소개글에서 옮겨옴)
- 개의 세력과 개의 허상에 관한 영화. : '개'는 내가 속한 세상을 이해하지 않는 대상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조롱한다는 의미.
사실은 자신이 실제로는 다른 사람인 것을 감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조롱하고 무시한다는 것.
- 묘한 긴장감을 주는 배경음악 : 대단한 멜로디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단조로운 음 몇 가지만으로도 이렇게 긴장감을 줄 수 있다니!
- 너무나 다른 형제 이야기 : 형 필은 사나이 중의 사나이다운 모습과 행동을 하는 거친 사람, 동생 조지는 예의 바르고 형과는 완전 다른 남자.
형 필은 말끝마다 '뚱보' 라고 하면서 이렇게 목장이 번성한 것은 자기의 능력때문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동생을 대놓고 무시하지만 조지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 은유적인 표현을 나타내는장면: 밧줄, 토끼, 거세된 소와 필이 그리워하는 브롱크 헨리(예전에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구해준 남자)의 스카프, 동생 조지와 로즈가 언덕 위에서 차 마시는 모습
- 퀴어영화이면서 복수극을 내재하고 있는 심리 스릴러 영화
- 1967년 출간된 토마스 새비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것
-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평 : 서늘한 브로크백 마운틴,
사냥개처럼 정확하고, 피아노처럼 우아하며, 토끼처럼 애처럽고, 밧줄처럼 서늘하다.
첫댓글 은유적인 표현을 나타내는 장면이 흥미롭네요.
잘 만든 영화라는 느낌, 화면도 아름답고...
저도 이 영화 봐야지 했어요. 주인공이 제가 좋아하는 셜록 배우라서요^^;;
이 사람이 극중 인물에 몰입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씻지 않았다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