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간다’
손노원작사/ 박시춘작곡/ 백설희노래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오늘아침 전기현의 세상의 모든음악 오프닝멘트, ‘봄날은 간다’ 우리의 정서로는 아쉬운 이별같지만 사실은 5월한달 열심히 보낸사람들의 영광스러운 6월 맞이 준비라하였다. ‘가는 세월 가시로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세월 백발 제 먼저알고 지름길로 오고가더라’ 엊그제 무술(戊戌)년 새해인것같은데 벌써5개월이 훌쩍 6월이되었다.
보통 6월은 보훈의달 현충일, 6/25 민족의 가슴에 못 박은 슬픔으로 기억하지만 금년의 6월 싱가폴 북미정상회담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과연 북한 완전한 핵폐기 미국주도의 세계질서에 진입할것인가, 괜한 쇼를 하면서 정전협정을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으로 포장하여 대한민국의 방퍠인 미군(美軍)만 철수시켜 남한을 공백상태 무방비로 만들것인가 귀추가 주목되는 절대절명의 달이 되었다.
또한 6월은 러시아 월드컵 축구의달.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는 많은 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영웅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얻어 2:0으로 승리하였고, 6/1 보스니아 전(戰)에서는 1:3 으로 패하였지만 조짐이 좋다.
이제 6/7 볼리비아, 6/11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이어서 6/18(월)스웨덴, 6/24(일)멕시코, 6/27(수)독일과 마지막으로 F조 경기일정을 모두 마치게된다. 우리나라 최고 약팀이라고 평가되지만 다시한번 온 계레가 ‘대~한~민~국’ 목이 터저라 외칠수있기를 기대하여 마지 않는다. 공은 둥굴다. 6월의 영광이 반듯이 우리곁으로 와 주기를 고대한다.
더하여 우리나라평화를 가름하는 12일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14일 남북군사회담, 18일 체육회담, 22일 적십자회담, 정말로 숨가쁘게 돌아가는 정세, 6월은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정신없는 한달이 될것같다.
그리고 나에게는 사위 며느리 생일이 있는달. 남이 나의 식구되어 이제는 손주들 낳고 힘들게 살아가는 애틋한 모습들이 가여웁고 소중하고 귀하여 새삼 용기를 주는 이벤트 기획되었으면 좋겟다. 시아버지, 장인 성격 맞추며 사노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의 할멈도 마찬가지, 새삼 고마운 생각이 마음을 적신다. 당신들이 고맙고 감사하오. 우리 6월 한달도 멋지게 사십시다. 제발 무사무난한 무술(戊戌)년 6월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