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멘탈리티 - 우리들의 멘탈리티가 아닌가?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교류를 틀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제 45대 미국의 대통령이었다. 미국 대통령하면 그 이름과 지위만으로도 카리스마가 있고 세계를 볼 줄 아는 안목과 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로서 세계의 이목을 끈다. 그런데 그의 자서전을 쓴 슈바르츠는 그를 양심 불량자, 이기주의자, 인격 파탄자, 선동가라고 말한다. 그의 표현이 사실이라면 그가 대통령이 된 것은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이거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아주 극단적이고 파격적인 선동으로 정적을 제압한 정치꾼일 것이다.
그러나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그의 책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에서 트럼프는 정치가로서는 비윤리적이지만 그가 세간이 평가하는 것돠 같은 바보가 아니라고 한다. 그는 트럼프는 세계에 그리 위험하지 않았고 전쟁을 시작한 일도 없고, 오히려 많은 전쟁을 중지시켰으며 중국에 대항하였으며 미국 밖의 사람들에게 크게 나쁠 것이 없었다고 평가한다.
누구의 평가가 옳은 것인지 우리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아래는 강남순의 책 ⌜질문 빈곤 사회⌟ 79쪽에서 옮겨 적은 것이다.
슈바르츠는 2016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의 강연을 비롯한 여러 강연과 기고문 그리고 인터뷰에서, 트럼프 멘탈리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첫째,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양심이 전혀 없다.
둘째, 무엇을 하든 자기 이득을 가장 먼저 챙긴다.
셋째, 자신의 주장에 틀린 것이 밝혀져도 틀렸다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ㄴ느다.
넷째, 그는 거짓을 진짜처럼 믿게 하는 놀라운 기술이 있다. 뻔히 거짓인 줄 알면서도 진실처럼 주장하면서 사람들을 선동한다.
다섯째, 언제나 사람들보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 하고, 관심 있는 것은 오로지 돈이다.
여섯째, 그는 결코 독서를 하지 않는다.
여섯 가지 내용을 달리 표현하면
그는 진실과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를 고의로 조작하고 확산한다.
그는 사회의 공공의 이익과 공동선보다 자신이나 자기 소속 집단의 이익만 생각한다.
그는 왜곡•조작된 정보와 술수, 거짓이 밝혀져도 사과하거나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는 양심이 화인(火印)을 맞은 사람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46대 대통령 선거에서 7,400만에 가까운 표를 득표하였다. 그렇다고 하면 그를 미국의 최고 지도자로 뽑고자 하였던 7,400만 명의 미국인들 역시 눈 멀고 귀 멀었는가? 아니면 언론 플레이, 유튜브의 거짓과 농간에 세뇌를 당하였는가? 위선자에게 철저하게 속았는가? 아니면 미국인들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타락하여 사람을 분별할 양심과 능력을 상실하였는가? 아니면 트럼프가 내놓은 정책이 그들의 이해타산과 맞아 떨어졌는가? 운명적으로 같은 배를 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었는가?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그러면서 마음 한자락에서 떠오르는 생각에 움칠 놀란다.
트럼프 멘탈리티는 단지 그만의 멘탈리티, 미국인들만의 멘탈리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정치인들 그리고 정치 편향에 세뇌 되어 진보와 보수로 대립하여 싸우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2023.1.17.화
우담초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