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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유사 역사학은 현실의 불만을 현실에서 해결 못 하고 환상으로 매몰되는 경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으며 민족주의나 선민사상이 열등감과 결합되어 심화되는 경우도 많다. 그 기원은 심지어 고대에서부터 발견할 수 있으며 민족주의가 정립되고 대두된 서양 근대에 들어갈수록 더더욱 융성하게 창궐하였다.
서양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홀로코스트 부정론, 아틀란티스나 성서무오설 범슬라브주의 범투란리즘등이 있고, 국내에서는 환단고기를 믿는 부류라든지 대륙설, 원균명장론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분파의 유사역사학이 퍼져있으며 특히 일본이나 터키의 경우 극우적 국수주의 사상과 맞물려 환빠의 그것을 넘어서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이 다수 있으며 정규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뚤어진 애국심, 과도한 민족주의나 진영논리, 피해의식, 열등감 등과 결합되면 건드리기 굉장히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서 인류의 모든 업적과 지혜가 발상했다라는 주장[1].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시작한 건 맞긴 맞는데 문명이 그 쪽에서 시작한 건 절대 아니다. 일단 아메리카는 어떻게 설명하려고?
그런데 보통 이렇게 반박을 하면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이다!라고 쐐기를 박는 소위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로 반박 아닌 반박을 하기 때문에 반박하기가 확실히 어렵다.
사실 이게 환빠들의 수법으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면 사대주의, 식민사학이라는 말을 높은 확률로 들을 수 있다. 결국 여러모로 귀찮아진다.
사실 이게 환빠들의 수법으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면 사대주의, 식민사학이라는 말을 높은 확률로 들을 수 있다. 결국 여러모로 귀찮아진다.
2. 해악 ¶
인터넷에서나 날뛰는 멍청이들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현실에도 녹아들어 있다. 예를 들어 '치우천황'은 붉은 악마의 병크로 널리 퍼져 버렸다. 민족주의가 연장선을 타면 이곳으로 퍼져나가기 쉬우며, 요즘에는 사극에도 이 동네에서 퍼온 듯한 것들을 은근히 자주 쓰니 문제. 다른 건 몰라도 대중 매체에서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는 사극 전반에 대한 지적으로도 이어진다.
본래 서양에서는 슈도 히스토리(pseudo-history), 즉 사이비 역사라는 말이 사용되었고, 근래 이글루스 역사밸리 초록불의 제안으로 유사역사학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고 있는데, 둘은 어휘를 다르게 택했을 뿐 같은 단어이다. 엔하위키에서는 '사이비 역사'로 검색하면 '유사역사학'으로 연결된다.
구리넷에서는 이 항목이 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매식자 목록에 추가하였다. 이들은 환단고기를 비판하면 무조건 매식자 항목에 넣는 습성이 있는데 가령 실직 이야기, 안부글, 음식 포스트도 매식자 항목에 넣는 아스트랄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글루스 역사 밸리에도 구리넷의 이 항목에 추가된 사람이 많다. 그리고 여기에 자기 포스팅이 오르면 사실상 개념 역사 블로그로 인정받은 셈이다. 구리넷 질의응답 게시판에서 열람 가능하며, 자그마치 2011년과 2012년 목록이 따로 있다. 그 정성으로 공부를 해라!
환빠들은 '주류사학', '강단사학'에 맞서 자신들의 사학을 '재야사학'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재야사학과는 많이 다르다. 항목 참조. 이 때문에 '재야사학'이라는 단어의 이미지만 바닥으로 떨어졌다.
3. 주요 행태 ¶
- 대체로 과장이 심한 단계의 유사사학자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서술하였다.
- 아이러니하게도 역사학을 공부하려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들의 행태가 전형적인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잔재가 비단 친일파뿐만 아니라 이런 부류도 만들어낸 것
피해망상적인 민족주의와 맹목적인 비뚤어진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나치즘과 다름없는 논리를 펴는 경우가 많다. 항상 일본놈, 중국놈 욕하면서 그들과 똑같이 침략하고 정복하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뻑하면 일본이나 중국, 심지어 유럽이나 미국까지도 한민족의 위대한 참역사를 왜곡하고 감추려고 한다는 음모론을 주장한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이들의 시초격인 문정창 등은 친일인명사전에서도 인증한 정통 친일파!! 또한 이유립은 친일인명사전에서 빠졌으나 그도 친일단체인 조선유교회에 가입한 바 있다.
이들의 가장 큰 떡밥은 '조선사편수회의 <조선사>와 현행 <국사> 교과서는 동일하다'라는 것인데, 조선사는 어떠한 특정한 사관에 의해 작성된 역사서가 아니라 사료집이다. 실제로 일본 측에 불리한 사료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이 사료집에 채택된 사료의 편수방침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연구가 하나도 없다.[2] 즉 이들의 주장은 그 조선사를 보지도 않은, 식민사학이 뭔지도 모르는 무지함에서 비롯되니 면죄부를 줄 이유가 없다.
환빠들의 경우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운 부산물인 '사대', '중국', '반도', '신라', '조선' 등을 극도로 싫어하며, 마냥 '대륙', '만주벌판', '고구려' 등을 선호한다고 알려졌었지만 실제 유사사학자들은 '여진족 신라인설'이나 '제갈량 백제인설' 등을 미루어 볼 때 취향에 따라 신라와 조선 역시도 얼마든지 부풀려놔서 찬양하기도 하며[3], 중국사의 인물[4]들을 한민족으로 둔갑시키기도 한다. 심지어는 '일본 3분'이나 '위촉오 반도설', 혹은 '대륙 고려/조선설'까지 주장하니 말 다했다. 한 마디로 정리해서 이들은 한민족의 역사를 부풀리고 날조하기[5]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종자들인 것이다.
<환단고기>를 비롯해 <단기고사>, <부도지>, <천부경>, <조대기>, <규원사화> 등 위서들을 맹신한다. 사학계에서 논해지는 사서들은 전부 밑도 끝도 없이 사대주의와 식민사학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자신들의 소위 사서는 아무 검증도 없이 사실이라고 믿는다. 당연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서술에 대해 지적해도 상대를 비방하며 말을 돌리고 넘어간다. 하지만 필요하면 그렇게 싫어하던 중국 사서나 <삼국사기> 등의 내용을 지멋대로 꺼내 쓰는 것도 이들의 특징.
단장취의(斷章取義)가 이들의 특기. 앞뒤 문맥이나 각주 등을 잘라먹고 특정 부분만을 붙여놓고 그것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한다. 물론 본래 문단을 복원하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의도적으로 무시한다. 아예 문장의 부분 부분만을 합쳐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내는 소설가들도 많이 있다. 없는 말 지어내기, 한두 가지 사례를 대충 뭉뚱그려서 과장하기, 여러 학설 중에 유리한 학설만 취합하기 등도 자신들의 근거를 만들어내는 수법 중의 하나.
사학계에서 매우 위험한 사료 추출법 중의 하나인, 언어의 유사성에 따른 추론을 맹신한다[6]. 시대에 따른 지명의 변천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한글 독음만 같고 한자는 다른 지명을 동일시하는 것은 이미 일상화된 패턴. 쉽게 말해 서울에 테헤란로 있었다고 들먹이며 테헤란은 서울의 일부였으며 서울은 원래 페르시아 지방에 있었던 거대도시라고 하는 꼴이다. 그래서 환빠를 욕하는 사람들은 이젠 광주 민주화 운동도 중국 광주에서 일어났다고 우기겠다고 비아냥거린다.
여기에 더해 '~ 지방에서는 고려 성씨가 있다더라' 식의 검증되지 않은 민속학 자료들을 끌고와 갖다붙인다. 그것이 설령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백제 무덤으로 밝혀진 '후조선 무강왕의 능'에서 알 수 있듯, 이러한 사료는 실제 검증할 경우 이름만 그렇게 붙어있는 경우도 제법 많아 신뢰도가 낮은 자료 중의 하나이다.
그냥 중국인들이 동쪽에 있는 공동체들을 싸그리 묶어 지칭한 '동이'를 무조건 한민족이라고 규정하여, 이로 인해 은주 시대 동이가 산둥 반도 등지의 이민족을 가리켰다는 사실이나 동이 안에 한민족 이외에 다른 민족이 수없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7]. 또한 한민족과 이민족의 상호 교류를 무조건 '같은 민족이라서 그렇다'고 포장하며, 몇 사람의 교류만으로 민족 구성이 한민족으로 바뀌었다는 억측을 일삼는다. 물론 반대의 경우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이들이 여진족 신라인설, 흉노족 신라왕족설 등을 주장하는 근거는 파편적이기 그지없음에도 그로 인해 흉노, 금, 청 등이 우리 민족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망발을 일삼는 데서 그 모습을 잘 알 수 있다.
요약하자면,
- 위조된 사료나 파편적이기 그지없는 부실한 사료를
- 억측과 과장을 통해 '대충 비슷한' 곳에다가 끼워맞춰서
- 결과적으로 이를 무조건 한민족의 산물이라고 갖다붙인다.
- 그리고 이를 지적하면 무조건 '식민사학자'라고 몰아붙인다.
예상과는 달리 유사사학의 역사관은 일본에 호의적이다. 일제가 환단고기 진본을 포함한 진짜 역사를 담은 고서들을 모두 불태웠다는 설을 주장하기는 주장하기는 한다. 그러므로 일제가 바로 유사역사학의 유래인 것이다 그러나 유사역사학자들은 환국의 후예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원주민을 제압하고 일본의 고대문명을 세웠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한국인과 일본의 뿌리가 같다는 일선동조론의 주장과 거의 일치한다. 게다가 <환단고기>나 그런 류의 위서를 봐도 일본에는 대체로 놀랍도록 호의적인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적개심으로 가득차 있는데, 이는 환단고기의 친일성의 유력한 증거가 되기도 한다. 특히 대종교의 한국 잔류 분파던 단군교가 친일로 변절해 중국과 전쟁을 벌이던 일제를 돕기 위해 이런 역사관을 퍼뜨렸음을 감안하면 이의 영향하에서 쓰여진 <환단고기>를 민족서적이 아니라 친일서적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당시 일본의 대외관계를 감안하면 설득력이 높다.
4. 유사사학자의 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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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역사를 세뇌시키기 위해 강연까지 하고 다니는 환빠들. 이런게 붙어있다고 가지 말자. 가봤자 시간낭비고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참고로 이런 강의를 하는곳을 찾아다니며 원정을 다니는 사람도 있다. 그정도까지 가면 상당히 심각한 레벨이기 때문에 접근에는 주의를 요한다.
왜곡된 역사를 세뇌시키기 위해 강연까지 하고 다니는 환빠들. 이런게 붙어있다고 가지 말자. 가봤자 시간낭비고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참고로 이런 강의를 하는곳을 찾아다니며 원정을 다니는 사람도 있다. 그정도까지 가면 상당히 심각한 레벨이기 때문에 접근에는 주의를 요한다.
사실 이러한 행태는 사학에서만 그런 것도 아니고 유사과학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비전문가들의 부적절한 욕심과 결부되어서 다른 학문에서도 충분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1) 과학과 사학은 공통적으로 어떤 객관적인 팩트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점[8], 2) 어른의 사정 등에 의한 비전문가들의 욕망[9]으로부터 사학과 과학이 자유롭지 않은 점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4.1. 제1기 : 민족주의의 지나친 확장 ¶
아직 전도력은 미미하며, 제시하는 수준에 그친다. 아직 환독의 무서움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그나마 온건한 것처럼 보이는 일부 주장을 먼저 접하고 그것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인정하는 단계이다.
단체를 통해 양산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외에도 드라마나 교양서 등 대중매체의 굴절된 역사상을 접하고 민족적 기원이나 상고시대의 영토에 대해 나름의 추정을 하면서 시작된다. 아직 환단고기는 한 단계 걸러서 접하고 있으므로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그나마 본인의 비판력으로도 정상적인 사관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이러한 주장을 접하지 않았거나 믿지 않는 불신자 사람은 가능한 한 스스로 피하거나 논쟁을 통해 개선되기도 한다.
주장하는 내용은 대체로 민족주의의 연장선에 있다. 이 중에는 주류 사학계에서도 논의 중인 것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설을 모두 '한민족'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단정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동이 한민족설[10], 고구려 유주경략설, 백제 요서경략설, 고려의 동북 9성 위치 정도가 예시가 될 수 있다.
무서운 건 저건 진짜 환빠들에 비하면 그냥 애교 수준이라는 점. 물론 고구려의 강역문제는 현재까지도 사학계의 논란과 논쟁의 대상점이고 당시의 정복, 진출, 정벌 등의 단어는 개념의 혼용이 심해 저 강역이 신빙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현재 논란점이 되고있는 문제들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해석한것에 가깝다.[13]
상태가 심각해지면 서서히 한민족을 보존되어야 하는 불가침의 존재로 만들어놓거나 타 민족을 한민족이라고 여기기 시작한다. 북방 민족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을 북방 민족과 혈연적 연계성이 있다는 말로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한사군이 한반도에 입지했다든가 중국에 영향을 받고 사대했다든가 하는 말을 들으면 염증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결론 짓자면 환빠와 사학도의 경계 지점, 말 그대로 사학도 로서의 마지노 선이다. 이곳에서 더 나아가지만 않으면 그냥 민족주의적인 면이 과한 사학도로서 남게 되자만 흑더 나아가 버리면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마공비급 보고 주화입마에 빠져 마인이 되는거지
4.2. 제2기 : 중견 보급자 ¶
여튼 승급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전도력. 관련 정보를 퍼트리는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확실히 의도한 것이 아니라도 환독을 접하지 못한 사람에게 환독의 길을 안내한 바 있으면 이 범주에 포함시킨다. (약한 경우) 대중매체, 특히 역사소설과 드라마 작가의 경우에 많다.
환단고기, 단기고사, 부도지, 천부경을 위시한 각종 위서류 책을 직접 접했거나 적어도 2차 저작물로 수용한 뒤 자체적으로 소화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저작물을 배출하여 퍼트린다.
고조선 이전 국가의 존재, '한민족의 시조' 치우천황의 실존 등을 주장하는 것이 보통이다.[14] 이로 인해 서서히 동아시아 동북방의 여러 사건들이 이들이 말하는 '한국사'에 포함되기 시작. 다만 의외로 통일신라 이후와는 별 관련이 없어 '고대까지 이랬다가 쭈그러들었다' 식으로 민족주의 사관을 접합시키기도 한다. 물론 이들이 주장하는 민족주의 사관도 과장된 부분이 많은 쪽이긴 하지만.
전도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관련 자료를 은폐 왜곡했다는 어거지를 쓰기 시작한다. 비판하는 이들을 '친일파', '매국노', '화교' 등 감정적으로 몰아가는 식. 위와 마찬가지로 현 사학계가 일제의 식민사관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주장한다. 물론 현 사학계는 식민사관의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오히려 자신들이 식민사관의 주어가 한민족으로 도치된 형태일 뿐이라는 사실은 그냥 무시해버린다.
아주 간혹, 대부분 약한 경우에 한하여 환독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으나, 지난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덮어가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에 반해 대중에게 끼치는 전도력은 커서 벗어난다 해도 득보다 실이 더 많다.
4.3. 제3기 : 독자연구 심화 ¶
역사관을 현실과 분리시킨다. 전도력은 주된 기준이 아니지만 굳이 속성을 따진다면 불굴.
환단고기를 접하지 않고 이 단계에 이르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흉노와 훈족을 비롯한 북방 기마민족 내지는 유목민족을 동이의 범주에 포함시키며, 한국과 동일한 혈연적 집단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찬탄한다. 한반도의 고대국가들이 중국 대륙에 상당한 영토를 가지고 있었으며, 중원의 역사를 한민족의 분파로 여기는 경우도 있는데 역의 경우는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 생각하지 않는 듯 싶다.
오히려 공자나 황제가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는 등 중국과 일본 내 혐한파에게 좋은 구실이 된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일본 극우파도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그 본질은 이 단계와 동일하다. 게다가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이제 식민사관에서 나아가 각종 음모론과 진정한 역사의 은폐와 세뇌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심화될 경우 환단고기에서 나아가 각종 위서류 사료를 망라하여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나아가 부도지의 신화를 받아들이고 역사적 사실로 믿는 경우도 있으나 아직 믿음의 대상만큼은 기록의 액면 그대로에 머물러 있어 신앙 단계와는 기준이 다르다.
저작물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환독을 확산시키는 2단계를 거치지 않는 경우도 제법 있다. 자신은 환단고기를 비판한다면서 환빠짓을 하는 씨알도 안먹히는 말을 하는 인간들의 경우 2단계를 거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4.4. 제4기 : 사이비 신앙 ¶
위서류 사서의 확대 해석 단계에 이른다. 자기합리화를 통해 가히 무적에 수렴한다.
신앙이 아닌, 자기 신앙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미 각종 사서나 기록 등의 이성적 해석을 배제한, 자기만의 생각을 진리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 영역에 가면 환단고기나 단기고사, 부도지등으로 만들어낸 과거의 영역을 뛰어 넘기 때문에 환빠끼리도 싸우게 만드는 놈들이다. 즉, 환빠를 초월한 환빠. 사이비 종교 중독자의 모습을 보인다. 지가 뭔 소리 하는건지도 모르지 뭐.
초고대문명설 및 성서고고학과 유사한 면모를 보인다. 한민족은 동아시아에서 나아가 전 세계의 중심이 되며, 그 역사는 인류와 문명 발생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고대 한민족은 지금보다 따뜻하던 바이칼호를 중심으로 전 아시아를 석권한 뒤, 동남으로 이주해 정착, 동아시아를 지배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환단고기마저도 이런 주장은 안했다! 이것은 삼한과 백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고대국가들이 사실은 대륙에 있었다는 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아주 희귀한 사례지만 아예 한국과 중국의 고대사를 서아시아로 떠다 놓는 주장도 있다!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 칼 루이스는 한국계로 로스앤젤레스 갈씨의 시조이자 한국명은 갈윤수다! 뭐 이정도급 개소리다.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 칼 루이스는 한국계로 로스앤젤레스 갈씨의 시조이자 한국명은 갈윤수다! 뭐 이정도급 개소리다.
뭐, 이외에도 인간이 천지기운의 감응으로 창조(!)되었다면서 진화론과 창조설[15] 신나게 까거나, 타클라마칸 사막이 '큰 나라 마한'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거나[16], 엔릴이 메소포타미아를 정복한 소호국 장군 '얹날'이라거나, 그리스가 단군의 둘째 아들 부소가 다스리던 구려국이라거나, 치우가 티베트 찍고 그리스로 진출했다던가... 뭐, 애초에 단기고사의 각종 오버 테크놀로지는 기본이다.
전 단계까지만 해도 존재하던 일말의 학구적 자세조차 보기 힘들어, 무리한 영토와 지명 비정은 이미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일단 중국사를 내륙으로 축소시킨 건 좋았는데 이러한 주장에 의해 밀려난 중국의 지명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고고학적 연구와 발굴 증거물, 전문가의 권위는 그들에게 있어서 한낱 조롱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신경쓰는 이들도 아니지만...
의외로 이 단계에서 홍보하는 이들이 많이 보이지만, 그 수준이 상식적으로도 무리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상당히 떨어지며, 눈에 가장 띄는 만큼 통제도 최우선으로 당한다. 이념이 현실을 덮어버리는 가장 극단적이고 가장 대표적인 사례. 이로 인해 일부 인사들이 작성금지 처리가 되기도 했다.
5. 유사역사관의 영향력 ¶
유사사학자들의 행태는 공부 제대로 한 사람들이면 대개 무시하지만 이성이 아니라 감정으로 역사를 읽는 사람들이나 대중 매체에 대한 비판력이 떨어지는 사람들 사이에 은근히 녹아들어간다. 뭐 사실 이건 다른 왜곡된 사관들도 끼치는 병폐이긴 하지만, 잔존하는 사이비 사학 중에는 이들이 가장 주류인 탓에. 정상적인 사회인들도 환독에 감염되어 헤어나오지를 못하며 적반하장 격으로 타인들을 무지몽매하고 비논리적인 시샘 많은 쭉정이라고 매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환독은 사회 전반에 걸쳐 넓고 깊게 침투해 있다. 한번 인터넷을 검색해 보라.
인터넷에서 이들의 주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대형 포탈 쪽에 고조선 관련으로 질문을 하면 대개 이들이 답글이랍시고 날뛴다. 링크거니까 여길 통해 성지순례 간 사람도 간간히 있다. 때문에 네이버 쪽에도 지식인 검색 몇 번 때려보다가 환빠가 된 이들이 종종 보인다. 한때의 치기라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다면 안습. 이외에도 다소 잘 알려지지 않은 고대사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꼭 환빠들이 늘어놓은 사이비 학설이 딸려 나온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는 여러 '교육 사업'을 통해 영역을 넓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일부 고교에서는 유사사학자들이 직접 찾아와 강연회를 연 적도 있다고 하며, 초중고교 교사들 중에도 환빠가 있어 가르치라는 공부는 안 가르치고 아이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그 결과 치우천황을 교과서에서 보고 싶다는 한 여학생의 일인시위도 있었다. 심지어 교육과학기술부 강연에도 '북한의 흥미로운 학설'을 소개한다면서 환빠스틱한 강론을 하는 식으로 종종 참석하고 있다. 가끔 군대나 민방위 교육에 마수를 뻗치기도 한다.
심지어 EBS <역사특강>에 천문학 박사가 출연하여 환단고기의 내용에 대해[17]. 강의하였다[18] 2010년 발매되었던 EBS 수능특강 언어영역 비문학에는 도기에 그려진 그림을 '해 뜨는 산 = 아침 + 달[19] = 아사달 = 고조선의 징표'로 해석하고 이를 통해 기원전 2500년 경에 고조선이 실존했다는 억측을 담은 글이 담긴 적도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민간신앙, 무속 등의 부문에 침투해 단군 신앙에 포섭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개중 가장 유명한 단동십훈(檀童十訓)을 보면, 짝짝꿍 짝짝꿍, 도리도리, 곤지곤지 등 어린아이의 육아 과정에서 생성된 우리말을 한자의 틀에 끼워 맞추고 앞뒤를 그럴듯하게 하여 단군이 직접 교시한 열가지 계명을 아동교육에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 한자라는 것은 그저 글자에 불과한 것이고 단동십훈의 열가지 한자어들도 단순히 우리말을 한자로 음차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런 한자어들에 대해 의미부여를 하는 것인데, 얼핏 보면 그럴듯하기 때문에 낚이기 쉽지만 주장하는 자마다 세부적인 내용이 전부 다르고, 출처를 '알 수 없음' '자신이 나름대로 해석한 것이라 혹세무민하는 것 같지만 단군의 얼을 되살리기 위해 풀이함' '언급 없음' 등으로 표기하는 바, 흩어진 해석들을 모아 놓으면 종작이 없고 아예 모순되는 부분도 나타난다. 예를 들면 어린 아이를 일으켜 세우며 말하는 섬마섬마(西麻西麻)라는 것을 두고 '홀로 서나가는 독립심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고, '서마라는 것이 서쪽의 마고성을 의미하니 동양과 서양이 서로의 문명을 합치시켜 상생의 원리로 발전해 나가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는 식이다. 심지어 이런류의 것이 네이버캐스트나 여성잡지에 올라가기도 하는걸 보면 알게 모르게 많이 녹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
무속이나 전통문화의 부분에 있어서도 집안의 성주신에 제사드리는 것을 두고 단군에게 제사드리는 것이라고 하거나, 사찰의 칠성각을 북두칠성의 인격화된 신을 섬기는 곳이 아니라 단군의 일곱 신하였던 삼선사령을 모시는 곳이라거나. 댕기라는 것이 머리를 세 가닥으로 땋아 늘이는 것이니 단군의 삼인격을 상징하는 것이라거나 하는 식이다. 그러나 무속 신앙에 어떠한 교단이 존재했던 것도 아닌 데도 마치 유일신 종교처럼 무속 신앙의 모든 신격을 단군과 연결 지으려는 시도는 환빠 의혹을 벗어던질 수 없다.
국악계에도 유사역사학자스러운 자들이 발견된다. 관련 서적도 있는데, 중국의 전통음악은 원래 한국에서 건너간 것이라는 주장이다. 물론 정통 국악계에서는 당연히 인정받지 못한다.
인터넷에서 찌질대는 유사사학자들과는 달리, 코리아 헤럴드 및 코리아 타임즈에서 23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고, 환단고기를 두 권짜리 소설로 내더니, 지금은 <우리는 대륙의 선주민족이었다>, <대륙에서 살아온 고려의 흔적들>, <우산국은 울릉도가 아닌 대륙에 있었다>라는 내용을 담은 유사사학자 성향의 책 '선도 체험기'를 무려 99권이나 낸 진성 환빠도 있다(참고). 이 정도 수준은 대종교나 증산도처럼 종교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박해봐야 헛수고다. 이쯤되면 이미 이성으로 연구한 역사학이 아니라 신앙 수준이다.
무술계에 유사역사학이 침투하게 되면 소위 말하는 한국전통무술을 자처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전승된 전통무술은 딱 세가지다. 국궁, 씨름, 택견. 그 외 전통무술이라고 주장하는 무술들은 십중팔구 사이비라고 보면 된다. 태권도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술이긴 하지만 전통무술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 옛날엔 삼국시대부터 유래되었다고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선 누구나 현대창작무술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 외, 고구려의 사무랑에서 유래되었다는 해동검도, 기원을 단군시대로 잡고 있는 기천문, 헌원황제(...)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비금생법 등, 수많은 무술들이 전통무술을 자처하고 있지만 전부 현대창작무술이라고 보면 된다.
흠좀무하게도 공룡 가지고도 유사사학자짓 하는 인간들이 있다. #1 고생물학과 고고학에 대한 혼동뿐만 아니라 현재의 상을 과거에 투영하려는 행태가 아주 잘 반영되어 있다. 근데 애시당초 공룡에게 국적같은건 없다. 그래서 무시할만한 사안이였으나...
그리고 결국 어떤 유사사학성 작가가 드디어 일을 냈다.네이버 북스에 올라온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는 우리 공룡 이야기 정말 새로운 시각이로구나 그런데 책 평점이 전반적으로 높으니 더 큰일[21] 작가의 포스팅 용각류가 어패류를 먹고 공룡들은 거의 다 육식을 한다고 하지를 않나, 그리고 다 해안가에서 살았다고 한다(...) 참고로 이 저자는 과거 국내 모 고생물학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짓 하다가 쫒겨난 경력이 있다(...).
7. 결론 ¶
한마디로 정신승리, 애초에 일제감정기 당시 패배주의적인 감성이 만연했을때 한국 고대사의 절망적인 사료부족과 당시의 패배주의인 감성의 일환에 불과하다. 명심하자 영토의 크기가 얼마나 넓으냐 과거에 얼마나 위대했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역사는 과거에 삶과 가치를 알아가고 연구하는 과정이고 학문이지 결고 과거의 영화를 쫓는 학문이 아니다. 게다가 과거의 대제국들 역시 항상 승리의 영광이있었던 것은 아니다 승리 못지않게 많은 패배가 있었고(중국의 이민족 침탈역사를 참고해 봐라 안습의 열전이다.) 그 들 역시 최후는 비참했다.
과거의 영광은 사람들로 하여금 힘들거나 어려울때 큰 원동력이 되어주기는 하지만 과거의 영광이 현재의 영광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그러니 현재에 충실하자.
8. 2차 창작물 ¶
인터넷에서 떠드는 자들은 무시해도 된다만, 가끔 신문 기고, 소설, 만화, 게임 등 대중 매체를 이용해 위와 같은 허황된 내용을 퍼뜨리는 무리들도 제법 보인다. 이후에는 사극에서 대대적으로 이러한 사이비 사관을 뿌리기 시작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암암리에 '치우는 우리 민족의 조상', '민족 사서인 환단고기와 천부경' 등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은근히 늘어났다. 오호통재라.
이러한 행태에 기여한 창작물 및 작가, 단체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 구리시 : 환빠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는 도시. 그러니까 세금으로 환빠짓... 후새드.
- 광개토태왕(드라마)
- 근초고왕(드라마)
- 주몽(드라마)
- 김운회 : 중국학, 한문학, 역사학 전공자가 아닌 주제에 삼국지연의만 보고 쌓은 지식으로 멋대로 논리를 전개한다던가, 근거 없는 해괴한 망상을 마치 사실인양 주장하여 정사 삼국지를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들의 어이를 빼앗아갔다. 그의 주장이 논파되었으나 교수직함의 권위를 믿고 여전히 그가 펼친 주장을 믿는 사람들이 종종 나온다. 거기에다 환빠이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설상가상. 삼국지의 팬층에서 나그네, 이문열, 신동준, 김원중과 같이 5대 역적으로 취급한다.
- 김산호
- 대쥬신제국사 : 50년대 후반,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라는 추억의 SF만화로 인기가 많던 작가 김산호가 오랫동안 만화가 생활을 포기하고 관광업 사업을 하다가 그야말로 오랜만인 1995년에 동아출판사(현재는 두산동아)를 통해 내던 만화책. 전 5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당시 값이 권당 4만원에 이르던 고가였다. 중국까지 가보고 여러 모로 신경도 쓰곤 했지만, 환단고기 이거저거를 참고한 게 틀림없어 보이는 곳이 나오는데, 백제가 중국 여러 곳을 지배했다느니, 야마토란 말 자체가 한국의 야뫼도에서 나왔다느니, 참으로 황당함을 주던 괴작임에도 환빠들에겐 꽤 좋은 평을 받는 모양이다. 참고로 군부대 및 군병원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엄청 비난하던 인물이 미즈노 슌페이 교수였다.
- 다물넷 # : 바로 위의 대쥬신제국사를 그린 김산호의 사이트. 환빠 전문 출판사라고 해야할 곳으로 단군조선, 부여백제를 통하여 일본, 중국 죄다 한국 땅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선 수원 모 고교 교장의 주장을 싣고 있는데, 요, 금, 심지어 만주국을 한국사로 넣자는 이 주장까지 동의하고 있다. 만주국에 한국계들이 많이 살았다고...
그 만주국 지배 계층 좀 생각해봐라그런 논리로 정 밀어붙이려면 발해는 포기해야 한다
- 김진명
- 상고사학회[24] 역주 삼국사기 : 대륙삼국설을 바탕으로 삼국사기를 왜곡함.
- 샤먼 제국 : 가장 첫 대사가 "한반도에는 적어도 4세기 이전에 국가가 존재했던 것을 보여주는 유적은 없습니다." 식민사학의 주장 중 하나이다.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 유적지는 아예 무시하는 것. 이 이야기를 믿자면 우선 기존의 역사를 뒤집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간단히 보더라도 고조선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고, 북부여는 메디아이고, 졸본부여는 타클라마칸 사막이고, 고구려는 중앙아시아에 있다가 장수왕이 한반도로 이사왔고, 백제는 파르티아라거나 신라는 만주에 있었는데 우리가 고구려의 유물·유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신라 것이라는 등... 이 미친 엑소더스를 믿을 수 있다면 차라리 대쥬신제국사가 정상으로 보일 것이다.
역사스페셜: 전반적으로는 민족주의 사관이 강한 프로그램 정도였지만, 일전에 여진족 신라인설, 흉노 신라왕족설 등 이미 거짓으로 결론난 부분을 집중적으로 몰아 방송하면서 이미지가 확 떨어졌다.
- 연개소문(드라마)
윤승운: 환단고기의 내용을 <삼국유사>[25], <맹꽁이 서당[26]> 등에 사용했지만 80년대 시류에 따른 거라고 보는 게 맞다.대머리이신 어느 분 영향도 없잖아 있을 테고
- 이덕일 : 학위도 있는 역사학자 주제에 이런다는 점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27]
- 이우혁 : 이우혁 본인은 하나의 가설로 생각했을 뿐 환 사관을 맹신하는 건 아니라고 본인은 주장한다. 그러나 그냥 비난을 회피하는 도구라는 비판이 많다. 그나마 2010년대 들어 퇴마록 중 환독이 강한 부분을 수정하는 등의 환빠적 경향에서 탈피는 하고있다.
- 치우대제 # : 치우와 환생인 환치가 또 현대사회에 환생하여 동북공정을 실시하려는 중국에 맞서 고구려를 부활시켜 싸우는 것이 골자.
역사 왜곡엔 역사 왜곡으로?
- 한재규
- 만화 환단고기
[JPG image (148.07 KB)]공상과학소설은 저런 내용이 아닌데그나저나 저 모자 쓴 색히 초등학교는 제대로 다니긴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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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프리카 중심주의(아프로센트리즘)이라고 한다. 이 쪽 계열의 가장 유명한 책은 다름아닌 블랙 아테나 시리즈
- [2] 다만 2011년에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이와 관련된 박사학위 논문이 하나 나왔다.
- [3] 안 그럴것 같지만 사실이다. 신라방을 근거로 신라가 해상제국을 이루고 산둥반도를 먹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며, 조선의 4군6진 정책을 부풀리거나 교린정책을 곡해하는 경우도 있다.
- [4] 대부분 중국사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 주 희생 타깃이다. 대표적으로 제갈량, 강유 등등...
- [5] 이미 단순 과대포장의 수준을 넘었다.
- [6] 사실 역사의 언어학적 추적은 1920 ~ 30년대에는 꽤 흥하던 방식이지만 자의적인 면이 매우 크고, 실제로 나치즘을 비롯한 팽창주의를 뒷받침한 덕분에 이제는 언급하는 데 굉장히 조심스러운 접근 방식이 되었다
- [7] 비유하자면 이는 한국에서 '서양'이라고 부른다는 이유로 핀란드인, 그리스인, 아일랜드인이 하나의 민족이라고 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추론이다.
- [8] 물론, 사학의 경우 1단계까지는 팩트가 중시되고, 2단계라 할 수 있는 그 팩트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주관적으로 이루어진다.
- [9] 특히 정치, 종교, 이념과 꼬이면 답이 없다.
- [10] 이병도도 저지른 오류이다. 정반대라고 까면서 자기 입맛에 맞으면 수용하는 것이 재미있다. 서울대 한영우 교수가 저술한 '다시 찾는 우리 역사'에서도 이와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한영우는 환단고기류를 경계하고 있으나 민족주의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된다.
- [11] 동북3성은 고구려의 강역으로 그려 놓고 정작 현대 몽골, 러시아와의 국경선은 21세기 국경선 그대로 그려놓고 있다(…).
- [12] 실제 지도와 비교해 봤을 때, 일본 쪽이 좀 뒤틀린 지도다.
홋카이도 들어갈 자리가 없다 - [13] 일단 주류 사학계 에서도 발해 영토와 같이 고구려의 영토 문제는 논란점이 있지만, 대부분 제기 수준에서 그칠 뿐이다. 귿이 발하면 설득력있는 가설 수준에서 크게 못 벗어난다. 발해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당시의 해당 지역을 복속해 속주로 하였는가? 아니면 완전히 흡수, 영역화 하였는가? 아니면 단순히 두들겨 팬것에 그쳤는가? 에 따라 영토 크기가 들쭉할쭉 해진다. 고대에는 현대에 비해 강역의 구분이 상대적으로 모호했고 앞서 설명 했늣이 해당 단어들(복속 정복 진출 점령 등등)의 개념의 혼용이 심해 자세히 해석하기가 어려운 점은 있다. 그러나 고구려의 경우는 사료상에서 동서남북의 강역이 비교적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는 반면, 저 지도는 그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일단 요하를 건너 무려라성을 건넌 시점에서 글렀다.) 덧붙여서 고고학자료가 출동하면 저런 지도는 그야말로 병크가 된다.
- [14] 단 붉은 악마의 영향으로 치우 관련 이야기가 너무 많이 퍼져버려 이를 믿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붉은 악마 최악의 영향으로 꼽히는 병크.
- [15] 진화론은 "진화가 틀렸다능!"하면서 까고 창조설은 "하느님이 아니라 천지기운이 창조했다능!" 하면서 깐다.
- [16] 이래놓고 정작 타클라마칸 사막에 마한을 그린 지도는 하나도 없다(...).
- [17] 링크의 내용 외에도 서력 2012년이나 단기 4345년보다 개천 5909년을 복원시켜야 한다거나, 한국인이 이상으로 삼아야 할 정신을 치우천왕에서 찾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강의함.
- [18] 2012년 4월 3일 하늘의 역사 제4강 개천으로 열린 우리의 하늘
- [19] 산의 고어
- [20] 읽어보면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주부를 상대로 이런 강의를 한다는 내용도 보인다
- [21] 사실 이전에 고생물 커뮤니티에서 이 책이 알려지게 되면서 이 책에 대한 비판 의견이 수두룩하게 쏟아졌으나, 글쓴이 측의 신고로 한 개를 제외한 모든 비판글이 삭제되엇다.
- [22] 신앙의 대상으로서 귀신이 아니라 요괴나 도깨비 같은 것들.
- [23] 특히 소설 쓸 때 엄청 도움이 된다. 진짜로(...)
- [24] 한국학술진흥재단에 등록된 학회들 가운데 '대한상고사학회'와 '한국상고사학회'는 있으나 '상고사학회'는 없는 것으로 보아 이들 학회와 명칭만 비슷한 유사 학회로 추정됨.
- [25] 환단고기의 내용이 상당부분 반영되었다.
- [26] 이른바 아골타 한민족 설을 만화에 실은바 있다. 그나마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결론을 내기는 했지만.
- [27] 그렇수밖에 없는게 다른 관련 인물들이야 종사가가 아닌 경우가 많으니 그냥 혼자 쇼 한다라 치부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사람은 정식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전공자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전문가가 저렇게 주장하는데 설마 거짓 일려고? 하면서 쉽게 믿는다는 얘기다.
첫댓글 엔하위키 미러....정말 문제가 많습니다...사관에있어서의 기본 입장은 우리가 식민사학이라 부르는 수준입니다.
예를 든다면 윤관의 9성의 경우 함경도 함흥부근이라 배웠지만 요즘의 새로운 학설은 두만강 이북으로 비정하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선춘령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두만강 이북7백리의 선춘령에 고려지경이란 비를 세우고 구성을 쌓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서를 기반으로 연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무시되는 실정이죠.
엔하위키 미러 전반적으로 반북 반공주의와 식민사관에 물든 백과사전입니다.
차라리 위키백과를 보심이 나을듯하네요
환빠라는 명칭도 한단고기를 비하하는 의미를 내포하는데 연구도하지않고
환빠로 모는건 말도안된다고봅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있어서 기점이 된 사건이 명의 철령위 설치 사건인데
철령의 위치는 함경도와 평안도 부근으로 비정하는게 기존의 학설이지만 이이론은 식민지시절부터 이어온
내용이고 이는 조선의 영역을 한반도에 가두어 두려는 의도 였다고 봅니다.
현재 철령의 위치는 중국지도에도 요령성 심양부근인데 철령위를 세움으로서 요동의 직접 경략하려는 의도였고
고래로 요동은 동북지방 경략에 요충지이므로 고려도 이를 포기할수없어 그에따른 반작용으로 요동정벌이
나온것이죠
이런 사실을 한반도 내의 사건으로 만듬으로서 식민지 조선의 필연성을 강조하려한 일본의 의도 였습니다.
연구를 하지않앗다는 근거는 뭔가요?
환빠는 환단고기 지지자들을 말하는 일상적 용어입니다
위키백과는 내용이 너무 짧아 엔하위키를 가져왔구요
무슨 내용을 검색하든 입장 성향은 같습니다.
출처 주소 링크가 없는 게시글은
"도깨비" 글로 간주되어 해우소 게시판으로
이동 조치 됩니다.
출처는 엔하위키 미러란 백과사전입니다 아래 나와있구요
제목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키호테 장길산 태백산맥은 소설 (fiction)입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적 사실 (documentary)를 이야기하고있구요..
@키호테 저는 오래전 태백산맥을 읽고 감명받아 보성 벌교 답사를 며칠동안 한 사람밉니다
지금 제 앞 책꽂이에도 태백산맥과 장길산이 있습니다. 장길산은 아직 읽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사상과 지금은 전혀 다르지않습니다.
뭐 ..길게 설명하고싶지않군요.
역사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못한 문외한입니다만.
대부분의 대학에 사학과가 개설되어 있을텐데요. 사학을 전공하면 각각 하나의 "사관'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별적으로 공부를 했다하더라도 마찬가지고요.
방대한 내용과 다양한 시각의 문제로 인해,
한 두가지의 주제를 통하여 '사관'을 정립해나가고,
그 통로를 통해서 전체를 바라보는 연역적 방식이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만큼 무수한 '역사의 눈'이 충돌할 여지가 많겠지요.
따라서 어느 인문분야든 마찬가지지만 역사분야도
너무 단정적인 논리는 오류에 빠지기 쉬운 영역이 아닐까
요 며칠의 글을 보면서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역사적 사료가 모두가 조작 되어다는 내용 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무슨 신주단지 처렴 모시고 확실하다고 할때 그것이 문제 이지요
기존 사학계 문제점 일본의 조선사 편찬 그거 뿐 일까요 삼국사기 삼국유사 심지어 난중 일기 까지 조작한 것 입니다 물론 조선 왕조실록도 조작 될 가능성이 그래서 난 우리의참역사 모른다는 것 이지요 일제가 허구한 역사서 모아서 태우고 나서 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만 남겨 놓을까요 일제가 조작한것 중에 곰이 마늘과 쑥 으로 사람으로 변했다는 해괴한 발상 입니다 하기야 백년도 안 된 역사도 제대로 정립 하지 못 해서 이승만 건국의 대통령 이니 박정희 위대하고 거룩한 대통령 이라고 하는 년놈이 있는 현실 입니다
5공 신군부는 이유립을 불러 정기적으로 역사교육을 받았지요
광주학살과 체육관선거로 정통성이라곤 조금도 없는 파시스트들이 국가를 통제하는 유일한 매개체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국풍81, 고대사연구, 환단고기 열풍을 일으켰지요.
잘못된의도로 인한 열풍은 반드시 엉터리 날조역사를 불러오지요.
민족의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는 듯이 보이는 이 내용들은
사실은 피해의식을 부추기는것이고
국내수구세력과 미 ,일 제국주의라는 진짜 현재 민족의 적을
엉뚱한 곳 즉 잃어버린고대사와 중국, 중앙아시아로 돌리는 역할을 하고있고
환단고기는 그에 매우 적절한 소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