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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관한지식
 
 
 
카페 게시글
캠핑과 트래킹 후기 스크랩 희리산자연휴양림 평일캠핑(10.31~11.2)
바람의신 추천 0 조회 566 10.11.04 11:1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아이들 학교를 이틀 빼고....

한적한 가을 캠핑을 떠납니다.....

 

10월의 마지막날 아침, 안양에서 장인장모님을 픽업하고...

한가로운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서천Ic를 빠져나옵니다.... 

 

서천시내에 들려 장을 보고 드디어 희리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우리가 머물러야  할 곳을 확인하고....

 

 

부모님은 숲속의집으로 모시고....

 

 

불과 20미터 거리에 우리의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그리고, 휴양림을 둘러보기 위해 산책을 나섭니다.....

 

 

자그마한 나뭇가지도 아이들에게는 놀이거리....

 

 

전기가 안되는 일반야영장은 썰렁 그 자체.....

 

 

딸이 걸어가는 자취를 따라....

한가로운 산책을 즐기시는 장모님.....

 

 

휴양림입구에 있는 저수지.....

 

 

그 곳에도 가을이 담겨있습니다.....

 

 

10월의 마지막날 밤.......

 

 

서너 팀만이 남아 일요일밤의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을 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빛...

그 아래 우리의 둥지......

 

 

그렇게 10월의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11월의 첫날 아침.....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모처럼, 안지기와 가벼운 산책을 갑니다....

 

 

무뚝뚝한 동행.......

 

 

몸이 불편하신 아버님은 양지바른 곳에 앉아 햇볕을 쬐고 계십니다.....

 

 

아이들과 희리산 산행에 나섭니다.....

들머리에서는 언제나 밝은 얼굴의 아이들.....

 

 

힘겨운 등정이 시작되고......

 

 

바다가 보이는 뷰포인트에서.....

 

 

쵸컬릿의 달콤함으로 원기회복중......

 

 

소원을 빌어보는 아이.....

 

 

고단한 산행이 이어지고.....

 

 

그래도 청명한 가을하늘은....

육체의 고달픔을 잊게 합니다...

 

 

1시간반을 산행한후......

 

 

아이들이 산행을 거부합니다....

 

 

뭐 꼭 정상까지 갈 이유는 없기에.....

 

 

바로 하산길에 접어듭니다......

 

 

부서지는 햇살아래 그녀가 섭니다....

 

 

전직 요정이라도 된 듯....

한없는 진지함이....

 

 

아이와 그의 어미.....

 

 

그 숲속의 애정행각....

 

 

여름한철의 풍성한 기억을 간직한 ...

텅 빈 수영장을 지나.....

 

 

장인 장모님이 기다리고 계신 우리들의 사이트로 돌아옵니다.....

 

 

그 햇살아래....

가볍게 점심을 먹고....

 

 

금강하구로 향합니다.....

 

 

칼선 바닷바람이 몸을 휘청이게 합니다.....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 .......

 

 

학교를 빼먹은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그렇죠 선생님.......

 

 

군산에 있는 금강철새조망대에 갑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알찬 전시물에 감동.....

(아이들이 있으신분들은 꼭 가보시길....)

 

 

멀리서 본 조망탑.....

 

 

조류의 내부를 보여주는 새 모양의 건물도 있고....

 

 

드디어 메인건물인 조망탑 안으로.....

 

 

아래층에는 각종 물고기, 곤충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라운지는  이렇게 철새를 관찰하는 곳입니다...

 

 

거기에 망원경도 공짜......

 

 

나의 심금을 파고들던....

그 언덕에 있던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

 

 

나의 심금을 파고들던....

거동이 불편해 빈 주차장에서 가족들을 기다리신 아버님....

 

 

다시 가을바람을 맞으러 장소를 옮깁니다....

신성리 갈대밭......

 

 

순천만 갈대밭만큼 큰규모는 아니었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매력이....

 

 

아버님은 갈대밭 입구 언덕에서 산책을 마치시고.....

 

 

우리는 갈대밭 안쪽으로 산책을 합니다.....

 

 

딸과, 가을 사진을 한컷 찍어보고.....

 

 

그녀의 독사진을 남겨봅니다....

 

 

아이는 가고 싶은 곳을 찾아 이정표를 가르키고.....

 

 

그의 소망과 달리....

부모는 부모의 길을 강요한다....

 

 

뭐 그래도 아직까지는 어미의 뒤를 따르는 것이 나을 수도.....

 

 

어스름 무렵 돌아온 캠핑장은 텅 비어 있고.....

 

 

매서운 가을바람에 ?긴 우리는....

파세코난로 품에 겨우 안겨, 두번째 날을 마감한다....

 

 

세번째 날 아침......

 

 

앞산 너머로 아침햇살이 찾아들고.....

 

 

해먹에 누워 보는 그녀.....

 

 

가을속을 걸어가는 그....

(아버님 건강하세요.....)

 

 

혼자만의 대화......

 

 

가을속을 달리는 할머니와 손주......

 

 

그의 낙오......

 

 

그의 패배......

 

 

그렇게 가을은 깊어가고 있었다......

 

 

가족사진을 마지막으로....

가을로의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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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04 13:02

    첫댓글 정말 캠핑을 좋아하십니다. 제가 아는한 바람의 신님 이시야 말로 쵝오 입니다.^^
    요즘 백패킹도 다니 시는것 같은데 우연히 캠핑장에서 만나뵙길 바래봅니다...늘 행복하세요.

  • 작성자 10.11.05 15:49

    감사합니다...과찬의 말씀...
    정캠에서나 뵐까 했는데....
    언제가는 만나게 되겟지요....

  • 10.11.04 13:26

    3대가 함께하는 캠핑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아버님 다리가 빨리낳아지길 기원드립니다 ^^

  • 작성자 10.11.05 15:50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자주 모시고 다녀야겠습니다...
    늘 즐거운 캠핑하시기를...

  • 10.11.05 09:31

    서천에도 멋진 곳이 있었군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작성자 10.11.05 15:51

    정캠에서는 옆집이었는데도 정식으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가스 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뵈면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 10.11.08 21:15

    희리산휴양림 오토캠핑장이 따로 생겼나요?전에는 저런곳 없었는데..혹시 전기 가능한가요?후기 잘보구가요.^^

  • 10.11.17 14:31

    사진 내공이 보통 아니십니다. ^^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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