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면 맛있는 먹거리가 많이 있지만 제가 먹어본 음식중엔 단연코 말고기요리입니다
올 겨울 한라산 산행갔다가 현지인의 소개로 말고기요리 전문점 고수목馬에 방문을 했습니다
사실은 한라산 산행도 산행이지만 소문으로만 듣던 고수목마의 말고기음식이 궁금해 제주도를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네요
이제 그 말로만 듣던 고수목마의 말고기 요리를 차례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고수목마의 말고기육회-말고기요리중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가게 외부 모습입니다
우선은 밑반찬이 간단하게 차려져 나옵니다
온통 말고기요리에 관심이 집중된 터라 요런 녀석들에겐 눈길이 잘 안가더군요...ㅎ
찍어먹을 소스 두녀석 나와주시고...
고수목마 메뉴입니다
저희가 먹은건 고수목마 20,000원짜리라네요...
먼저 선홍빛 찬란한 육회가 나옵니다
때깔부터가 죽여줍니다
일단 그냥 맛한번 봅니다
참기름과 약간의 밑간만 해 고기 자체의 맛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고기에서 단맛이 납니다 그만큼 맛있다는 거죠...
말고기는 지방질이 거의없어 단백한맛이 일품이네요
육질또한 심하게 부드러운게 입에 살살 녹습니다
요렇게 기름장에 찍어먹어도 맛납니다
두번째로 구이용 고기가 나옵니다
지방이 거의 없기때문에 소고기처럼 살짝 핏기만 없어지면 바로 흡입합니다
우선 석쇠에다 올려봅니다
기름이 없기때문에 자주 뒤집어 줘야합니다
최대한 집중을 해서 맛있게 구워봅니다
요맘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구이가 순식간에 바닥나자 다시 육사시미와 육회가 한접시 더나옵니다
육회맛에 감탄사를 연발하자 사장님께서 특별히 서비스로...ㅎ
제주도산 소주와 한잔하면 정말로 끝내줍니다
요렇게 기름장에 찍어먹으니 이맛 또한 기가 막힙니다
이집 말고기 먹고나선 이젠 소고기는 못먹겠더군요
소고기먹으러 가도 이집 말고기생각이 나서리...ㅎ
말고기 내장수육입니다
부위별로 조금씩 나와줍니다
소 내장하고는 차원이 틀립니다
처음 먹어본 아주 특이하고 맛있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맛입니다
요녀석도 말 육회만큼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배도 슬슬 불러오고 잠시 한숨 돌리며 바깥을 보니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하네요
마지막으로 말 곰탕이 나와줍니다
안에 고기도 조금 들었습니다
보기보단 아주 진하고 걸죽합니다
일단 고슬고슬한 밥을 통째로 투하합니다
요렇게 말 곰탕국물에 말고기한점 얹어 먹으니 정말 여기가 천국이구나...ㅎㅎ
요 말 곰탕만 가지고 장사해도 정말 대박날 것 같은 느낌이...
먼저 다녀가신분들이 이렇게 가게 곳곳에 흔적들을 남겨 주시고...
저녁이 되고 밥시간이 되자 어느덧 가게은 손님들로 가득 찹니다
조금 늦게 왔더라면 자리없어 기다려야 할 뻔 했습니다
혹시나 가실 분 있으시면 명함 참조하시길요
난생 처음으로 맛본 말고기요리를 이곳 표선 고수목馬에서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다시 제주도 간다면 택시비가 들더라도 이곳은 꼭 다시 들리려고 합니다 다른 맛집들도 많이 있겠지만...
말고기 드시러 고수목마로 함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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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말고기 맛에 반했던 1인 입니다.
제주도 가면 찾아가 먹고 싶군요.
그런데 육회랑 육사시미?
"회=사시미" 는 같은 뜻 아닌가요?
굳이 구분하자면
생회랑 조미회로 구분한다면 고개가 끄덕거려질 뻔도 한데,
일전에 연산동 모 갈비집에서도 그렇게 육회,육사시미 콤비 세트라 하기에 이해를 못했었는데..
그냥 통상적으로 고깃집에서 육회는 잘게 썬 것,사시미는 얇게 크게 한 입 썬 것을 그렇게 부르더군요...
정확한 건 저도 잘 몰라요 ㅠㅠ
제주도에 가게 되면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하하 그러셔도 무방 할 듯 합니당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산에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주가심 말고기는 함 도전해보시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무적 방위대
감사합니다
말고기 정말 좋아하는데, 여긴 멋진 비쥬얼에 가격까지 착하군요.
좋은 집 소개 감사합니다.
바로 짐싸서 제주로 가고 싶어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