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동안 한국 사람들이 엄청나게 착각한 거. 당대 기록에 따라 고증하자면
<- 이쪽이 연산군이고 이쪽이 정조다. ->
정조는 선원화보에 올라온 거 보면 어유 뭐 그냥 장사 상이여.
진짜 마동석이 곤룡포 입고 익선관 쓰고 정조로 나와서
“하 나 이 주둥아리에서 젖비린내나가지고
천지 분간도 못하는 노무셰키가 어디서 냄새나는 주둥아리를 놀려.
니가 나보다 팔뚝이 굵냐 활을 잘 쏘냐 경학 조예가 깊길 하냐?
뒤질래? 진실의 뒤주 갈까?
이러는 사극 나오면 해외에서 인기 폭발할 것 같은데 말이지
조선 왕은 배드애스라고. (* 그리고 놀랍게도 저거 전부 정조가 실제로 한 말 / 쓴 편지다.)
정조는 그간 드라마에서는 반듯한 개혁군주 모습만 나와서 그렇지
사실 말도 못할 꼰대(왜 스스로 군사-임금이자 스승이라고 하고
정학 찾았겠나)에 술버릇 나쁘고 회식 자리에서 술 먹이는 악덕 상사에
공부 안 한다고 신하들 갈구고 연암 박지원한테는
너 한 번만 더 라노벨(패관잡기) 쓰면 뒤진다고 혼내고…
은근히 골때리는 왕.
자뻑 심한(문제는 자뻑 할 만해서 하는 거라 더 재수없음) 왕과
그 밑에서 갈려나가는 대학원ㅅ…가 아니고
규장각 신료들, 뭐 그런 시트콤 사극? 어떠려나
그리고 이쪽은 또 이쪽대로, 태정태세문단세(예)성 전부
기골 장대한 조선 왕가에서 안어울리게
파리하고 여리여리한 음울계 미소년 왕자로 태어나서
왕가 혈통 맞느냐고 뒷담화 들으면서도 모르는 척 하지만 결국 점점 피폐해지다가
‘마망’ 장녹수를 만나서 결국 절정타락해 버리는 피폐물 남주-왐마
유해진 인조 진짜 이렇게 생겼었을 것 같음.
그 동안 너무 미남들이 왕을 해왔다 이게 진짜 조선이지
지나만 가도 궁녀들 설레게 하던 헌종
거울 보면서 나르시즘 빠지는 효종-
https://twitter.com/amaterasmikado/status/158307803300655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