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riwBaIxlKP8
에픽하이 우산-feat.윤하
-작곡(타블로), 작사(타블로, 미쓰라 진)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텅빈 방엔 시계소리 지붕과 입 맞추는 비의 소리
오랜만에 입은 코트 주머니속에 반지
손 틈새 스며드는 memory.
며칠만에 나서보는 밤의 서울고인 빗물은 작은 거울
그 속에 난 비틀거리며 아프니까
그대 없이 난 한쪽 다리가 짧은 의자
둘이서 쓰긴 작았던 우산
차가운 세상에 섬 같았던 우산
이젠 너무 크고 어색해
그대 곁에 늘 젖어있던 왼쪽 어깨
기억의 무게에 고개 숙여보니
버려진듯 풀어진 내 신발끈
허나 곁엔 오직 비와 바람 (없다)
잠시라도 우산을 들어줄 사람 and I cry
**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버린나
난 그대없이는 안돼요 alone in the rain **
Alone in the rain rain rain
Nothing but pain pain pain
하늘의 눈물이 고인 땅
별을 감춘 구름에 보인 달
골목길 홀로 외로운 구두 소리
메아리에 돌아보며 가슴 졸인 맘
나를 꼭 닮은 그림자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없었던 우리가
이제야 둘인가? 대답을 그리다
머리 속 그림과 대답을 흐린다
내 눈엔 너무 컸던 우산
날 울린 세상을 향해 접던 우산
영원의 약속에 활짝 폈던 우산
이제는 찢겨진 우산 아래 두 맘
돌아봐도 이제는 없겠죠?
두 손은 주머니 속 깊게 넣겠죠
이리저리 자유롭게 걸어도
두 볼은 가랑비도 쉽게 젖겠죠?
** repeat
난 열어놨어 내 맘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난 열어놨어 내 맘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나의 곁에 그대가 없기에
내 창밖에 우산을 들고 기다리던 그대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버린 나
난 그대없이는 안돼요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없는 반쪽의 세상
그댄 나 없이는 안돼요 forever in the rain
첫댓글 진짜 천재인걸까...존나 시인...
개좋아...
타블로 옛날에 라디오 할때 블로노트라고 짧은 시짓기? 같은거 했는데 그것도 다 좋았던 기억이
타블로 가사 진짜 좋아…
진짜 걍 천재야
중고딩 때 뭣도 모르고 노래방에서 맨날 부를 때는 몰랐는데 어른 되고나서 가사 곱씹으며 들으면 너무 울컥해ㅜ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이라니... 우산이랑 관련이 없는 거 같으면서도 ‘차가운 세상에 우산 같던 그대’라는 표현 나오면서 확 개연성이 생기잖아... 이런 노래들 듣던 시절엔 나에게도 감성이 살아 있었는데.. 이젠 다 죽고 없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