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우연히 영화 베테랑을 보았는데요....
이게 제 입장에선 나름 재미있었는데
과연 캐나다 친구에게 이 영화를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본다면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제가 영화 타짜라는것을 보았는데
예를들어서 "이패가 단풍이 아니란거 내 돈모두와 내손모가지를 걸겠다"
"후달려? 오냐 내 손모가지와 돈모두를건다 해머준비하고 묶어"
등등
여기서 타짜라는 영화를 이해를 하려면 단순히 한국어를 배운것 뿐만이 아니라
한국에 대한 문화라던지 섯다에 대한 룰이라던지 비속어 등등을 알아야 하는데
이와 같이 언어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에 동질되는데 까지는 과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요?
이게 언어 이론을 보면
100개 정도의 단어를 보면 생존하는데 해결되고
1000개정도 단어를 알면 기본 의사소통은 해결되고
20000개 단어를 알면 대학 입학이 가능하며
5만개~6만개정도 이상의 단어를 알면 대학교수급이 될수 있다고 하는데
이탈리아 실존인물인 메조판티 추기경은 72개의 언어를 원어민급으로 구사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 3개의 언어를 대학 입학이 가능할 실력이 될 정도만 배워도 정말 대단하다는게 제 생각인데(생존이 해결되는 실력의
외국어 실력이 아닌) 인간에게는 영어란 끝이 없는 존재일까요?
모든 영어 규칙이 go went gone이 아닌 go goed goed이고 셀수 있는 명사랑 셀 수 없는 명사가 완벽하게
구별되어 있으며 예외라는것이 존재치 않는다면 언어를 배우는데 조금 쉬워지겠지만
관사만 하더라도 아직도 감을 못잡겠고 또 딱딱 정해져 있는 규칙이
있는것도 아니고 많이 써보는게 중요하다는 말이 대부분인지라 영어를 마스터하는것이
정말로 평생이 걸리는 일인가 하는 회의감도 듭니다.
그렇다면 토종 한국인이라면 한국의 문법 맞춤법 띄어쓰기를 100% 틀리지 않고 쓰느냐? 이것 또한 사실은 아니기 때문에
제가 궁금한것은 우리가 캐나다 문화에 동질되고 대학교수급까지는 아니더라도 뛰어난 학생이 쓰는
정도의 글쓰기랑 고급말솜씨를 하려면 이는 얼마나 걸린다고 보나요?
첫댓글 예전에 읽었을때는 14세 이후로는 원어민이 안된다고 읽었네요. 발음이나 어휘가 좋아질수는 있어도 원어민은...
글쵸 언어에 마스터는 없죠.. 영어도요.. 예로, 직장에서 생활하면 영어 잘하는것처럼 혹은 잘해야 된다고 생각 하지만,(물론 잘해야되죠..^^) 자기가 속한 단체에서 사용하는 영어만 해도 잘먹고 잘삽니다. 영화볼때 한글자막으로 봐도 말이죠.. 제 경험상 영어는 적응입니다. 그리고 하나더 붙이면, 경험이죠. 단어 많이 알아도 경험 없으면 벙어리죠.. 많은 경험이 어느단체에 가든, 잘적응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ㅎㅎ 이상 허접 제경험요^^
요즘 대학다니면서 드는 회의감이 교수님의 강의는 이해가 대체로 되는데 10대들이 이야기하는것이라던가 프리즌 브레이크의 문장 특성이라던가 이런것은 좀 와닿기가 힘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이게 아이엘츠 배울때도 비속어라던지 축약어 등등 이런 언어 자체를 못쓰게 해서;;) 예를들어서 fish란뜻이 물고기를 뜻하는것만이 아닌 신참이라는 뜻도 있는것처럼요... 경험과 속한 단체에서의 영어를 잘 하는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의점을 운영하셨던분의 말씀으로....한 10년이 지나니까 단골들의 이름이 들리더라고 합니다 ㅎㅎ
언어를 '마스터' 하기란 참 힘든것 같습니다만... 글쓴이분께서 뜻하신건 좀 더 '영화를 봤을때 그 말에 의한 숨은 뜻이나 문화까지 이해할 수 있는 영어를 구사하는' 것 같다고 봤을때 제가 봤을때는 몇년이면 됩니다. 다만 그 몇년동안 정말 미친듯이 영어만 하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해도 그렇게 계속 영어로만 말하고 듣고 읽고 생활하면 됩니다. 그리고 어릴때 안오면 안된다라는 말도 100% 적용되는건 아니니까 용기를 내시구요.
이 얘기를 할까말까... 하면 내 자랑한다고 몇몇 분들 아니꼬와 하실것 같지만 글쓴분 제목이 진심어린 고민이라 하셔서 말합니다. 제가 위에 한 말은 그냥 '그렇더라' 해서 힘내라고 하신게 아니라 제 얘기라서 했습니다. 저 21살에 캐나다 와서 (그게 비행기 첨 타본거였음) 몬트리올에서 대학가서 (네 몬트리올에서도 영어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 토론토에서 직장생활 8년째 하고 사는데 제 친구들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기전까지 여기서 태어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엑센트가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정말 몇년동안 한국말 할 기회도 없이 살았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구요. 됩니다. 하시면 됩니다.
저도 둘중 하나 발음은 좀 그렇더라도 반기문급 언어구사력을 표현하거나 혹은 말그대로 내가 출신성분을 말하지 않는이상은 원어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말하고 쓰는 정도... 이 길은 결국에는 많이 듣고 쓰고 읽고 말하고가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특정책을보면 10시간만에 끝장내기 1달만에 토익 900점 수능 30일만에 50점 올리기 등등... 결국에는 뇌를 조종하는 정도의 과학이 발전하지 않는이상 이게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어도 마스터 못하는데여 머
마스터라는 의미보단 언어로부터 생활이 제한되지않으면 그걸로충분하다 생각되요~ 한국말이 모국어이지만 전 아직 모르는 한국말 많아요 게다가 매일 새로 생겨나고 없어지는 단어들 그때그때 이해하는정도로 충분하지않나용? 도움이 좀되길~~
사실 저도 공감합니다. 예를들어서 제가 법쪽에서 일한다면 영어를 전체적으로 볼때 이 점은 원어민보다 부족할지 몰라도 법률에 대한 용어 표현과 같은것만 계속 공부하다보면 이 면에서는 원어민보다 일반적으로 더 잘할수 있다고 봅니다(절대적 우위론이 아닌 상대적 우위론)
요즘은 한국말도 가끔 무슨 말인가..합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