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제단 옆에서 기둥 머리를 쳐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를 드리는 산당이나 신전에 계시는 것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은 그 신당을 쳐서 무너뜨리려고 하십니다. 이로써 그들이 우상과 함께 하나님을 섬겼던 제단을 없애시고 한 사람도 재앙을 피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아무리 멀리, 깊이, 높이 숨어도 하나님께서는 찾아내셔서 심판하실 것입니다(1-4). 하나님의 심판은 아무도 피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고 확실합니다. 그분은 땅을 녹게 하실 수도, 낮게 하실 수도 있는 분이시며 당신의 궁전을 하늘에 세우시고, 바닷물도 땅에 쏟아지게 하실 수도 있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능력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당시에 무시를 받던 구스 족과 다른 바가 없던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셔 내셨습니다. 다른 민족들도 하나님은 주관하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 된 것은 그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나아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들이 범죄한 것을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스스로 선택된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재앙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칼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5-10).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들은 다른 민족들과 같이 그들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겠지만,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회복시켜주시고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하실 것입니다. 추수하는 사람을 이어서 파종하는 사람이 씨를 뿌림으로 풍성한 소출이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사로 잡혀 갔던 자들이 돌아오고 다시 풍성한 열매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축복의 땅에 심고 뽑지 않으실 것입니다. 처음에 보았던 메뚜기 재앙과 완전히 반대되는 날이 하나님의 심판 후에 임할 것입니다(11-15).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 뒤에 은혜와 회복을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의 범죄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심판을 통해서 깨끗하게 하시고 다시 회복되도록 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심판을 받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회복을 누리게 되는 것의 모형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들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아모스서 전체는 부정과 부패로 가득한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그 가운데 율법의 정신이 실행되지 않음으로 결국심판을 받게 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율법의 핵심 정신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참된 삶을 회복한 하나님의 새 백성들은 이 율법의 정신을 실천하며 공의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죄로 인해 재앙을받아야 마땅한 우리를 대신해서 예수님께서 그 심판을 받으시고 우리로 회복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정의와 공의가 흘러 넘치게 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불의와 맞서 싸우며 최후의 회복을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