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통시장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닭강정·납작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저렴한 구제 의류나 멋스러운 골동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관광명소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객은 물론 세계인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전통시장 ‘K(케이)-관광마켓’ 10곳을 주말마다 찾아다니며 맛과 멋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K-관광 마켓 10선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국 전통시장 가운데 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이 특출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성이 좋은 곳을 꼽았다. K-관광 마켓은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기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강원 속초 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 구경시장 ▲대구 서문시장 ▲경북 안동 구시장연합 ▲경남 진주 중앙·논개시장 ▲광주광역시 양동전통시장 ▲전남 순천 웃장이다.
강원 속초 관광수산시장에선 신선한 생물 해산물은 물론 반건조 식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강원 속초 관광수산시장은 바다를 끼고 있어 현지에서 갓 잡은 수산물을 살 수 있다. 근처에 있는 속초아이 대관람차를 타고 하늘 높은 곳에서 보는 바다 풍경도 장관이다.
대구 서문시장 대표 먹거리는 납작만두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대구 서문시장은 납작만두·컵막창·계란김밥이 유명하다. 시장 골목 중간중간 버스킹 공연이 열려 볼거리도 풍부하다. 주변엔 대구 대표 번화가인 동성로, 김광석거리, 근대문화골목이 있으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광주광역시 양동시장에선 때마다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광주광역시 양동전통시장에선 각양각색 축제가 열린다. 통맥(통닭·맥주)축제와 건맥(건어물·맥주)축제가 인기다. 요리·공예 일일 수업도 참여해보기 좋다. 인근엔 명동 카페거리와 양림동 벽화마을이 있다.
문체부는 전통시장의 즐길거리·먹거리·볼거리를 발굴할 뿐 아니라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전통시장을 많이 찾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MZ세대와의 간담회’를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여행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더 나아가 세계인에게 관심받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댓글 그러면 뭐합니까? 역사도 제대로 못 세우고 있는데.
맞아요. 가장 중요한 게 역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