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위험자산 선호심리 높아지며 상승
트럼프,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실적 시즌 앞두고 변화
미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 출발. 이후 실적 우려가 높아지며 반도체와 금융주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임.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는 등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폭 확대
(다우 +1.09%, 나스닥 +1.08%, S&P500 +0.97%, 러셀 2000 +1.51%)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을 하루 연장한 9 일까지 이어진다고 발표. 현재 나오고 있는 소식은 일부 서비스물품 구매를 통한 무역 불균형 부문은 진전되었다고 보도.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라고 언급하며 낙관론에 힘을 주는 양상. 그러나 여전히 합의의 핵심인 ‘지적재산권’ 관련 소식이 나오고 있지 않아 협상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은 상태.
한편, 최근 미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종목 보고서들이 많이 발표. 특히 전일 마이크론, GM 이나 오늘 페이스북의 경우처럼 현재 주가 보다 목표주가를 30~50% 이상 높게 발표하는 보고서가 많음. 이들 보고서의 특징은 지난 해 하락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바닥을 확인했으며,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발표. 이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실적이 양호한 기업들 중 낙폭 과대 종목 즉 펀더맨탈이 좋은 종목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현재까지 발표된 S&P500 기업들의 보고서 중 매수의견은 55%, 중립은 40%, 매도의견은 5%라고 발표. 특히 에너지(67%), 소재(61%), 헬스케어(61%) 등이 매수 의견 보고서가 많은 상태. 그 외 커뮤니케이션섹터는 60%, 산업재는 56%, IT 도 55%가 매수 의견 보고서. 한편, 팩트셋은 4 분기 S&P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추정. 특히 에너지(yoy74.6%), 산업재(yoy +14.5%) 등이 이를 주도. 커뮤니케이션섹터는 전년 대비 13.3%, IT 는 전년 대비 3.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
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 페이스북, 애플 상승
페이스북(+3.26%)은 JP모건이 2019년 최고의 주식중 하나라며 목표주가 195달러를 유지하자 상승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기준 41%의 상승 여력이다.
유니온퍼시픽(+8.73%)은 새로운 최고 운영책임자 (COO)를 선임하자 크게 상승 했다. 일부 투자회사에서는 짐 베나 COO가 철도 운영 전략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153달러→178달러)로 발표 했다.
NSC(+3.34%), CSX(+1.44%) 등도 동반 상승 했다. 보잉(+3.79%)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제품 구매 가능성이 높아진 데 힘입어 상승 했다. 캐터필라(+1.20%), GM(+1.31%), 포드(+0.97%), 애플(+1.91%) 등 중국 관련 종목들도 상승 했다.
특히 애플은 팀쿡 CEO가 “현재 생태계는 강하다” 라며 언급한 데 힘입어 상승폭이 컸다.
반면 마이크론(-0.76%)은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약한 실적을 발표하자 부진한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했다.
브로드컴(-0.80%), 텍사스인스트루먼트(-0.13%), AMAT(-4.05%), 램리서치(-1.69%) 등도 동반 하락 했다. 인텔(+0.63%)도 올해 말 페이스북과 AI칩을 이용한 업무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JP모건(-0.19%)은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하락 했다, BOA(-0.20%), 씨티그룹(-0.27%) 등도 동반 하락 했다.
한국 주식시장 전망
위험자산 선호심리 높아져
MSCI 한국지수 ETF 는 0.33% 상승 MSCI 신흥지수 ETF 도 0.85% 상승 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수(+2,252 계약)에 힘입어 0.25pt 상승한 261.00pt 로 마감 했다.
NDF 달러/원 환율 1 개월물은 1,121.95 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3 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미 증시는 경기 둔화를 비롯해 셧다운 등 부정적인 요인에 덜 민감한 경향을 보이며 반등을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종목 중 펀더맨탈이 양호한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 하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KOSPI 기준 12 개월 Fwd PBR 이 0.79 배, PER 도 8.43 배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 증시의 펀더맨탈은 양호하다. 그렇기 때문에 2018 년 5 조 7 천억을 순매도 했던 외국인이 미국과 중국 정부의 무역분쟁 휴전 이후 762 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이를 감안하면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며 한국 증시 상승 기대감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애플에 대한 팀 쿡 CEO 의 긍정적인 발언, 국제유가 상승 특히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또한 긍정적이다. 오늘(9 일)까지 협상 기간을 연장하는 등 어느때 보다 타결 의지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지적재산권’ 관련 이슈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어 불안전한 합의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배제 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한국 시각 오전 11 시 트럼프 대통령의 셧다운 관련 성명서 발표도 주목된다. 관련 내용에 따라 셧다운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무역분쟁과 북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 언급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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