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인공천체 상공을 날며…. 1
샤르별의 우주상공에 신기루처럼 펼쳐진 금속성의 구름바다 우주타운…. 그 크기는 자그마치 샤르별의 지상면적에 맞먹고 지구의 70배에 달하는 규모였다. 말 그대로 거대한 인공천체가 우주공간에 띄워져 있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그 슈퍼 인공천체(人工體우주타운에는 무한이론의 원리로 태어난 4차원 문명세계의 이기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의 형태로 숨 쉬고 있었던 것이다.
말 그대로 우주의 신천지요, 우주 대서사시(大敍事詩)의 웅장한 스케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우주에 피어난 꿈의 요람이라고 인공천체 우주타운을 설명할 수 있었다.
투명한 지붕 속에 지어져 있는 우주타운 시설들은 블록과 블록으로 연결된 조립식이었으며 그러한 우주시설들은 미로처럼 펼쳐나가는 터널관으로 연결되어 있고, 터널관 속에는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운송장치가 작동하고 있었다. 그래서 멀리 떨어진 우주시설은 광속 터널관을 통해 이동하므로 편리했다.
인공천체 우주타운은 우주공간에서 세포분열(細胞裂)을 하듯 나날이 확장되고 있었으며 그 놀라운 우주건설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서 샤르비네와 나는 인조인간들이 불사조처럼 일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갔다.
공기 하나 없고, 쇠도 녹을 수 있는 뜨거운 열기가 꿇고 있는 우주공간에서 인조인간들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우주건설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은 필설(筆舌)로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있었다.
개미떼처럼 몰려 있는 인조인간들은 저마다 각종 장비와 자재들을 운반하며 우주공간에 인공땅의 판을 깔고 그 인공땅 위에 다양한 용도의 우주시설들을 건축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은 성스러운 장면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수 없었다.
인공땅을 우주공간에 깔고 있는 모습을 설명하자면, 사각형으로 생긴 크고 넓은 바닥자재 블록을 바둑판처럼 계속 연결해가는 장면인데, 수십 톤이 넘어 보이는 크고 넓은 금속성의 블록 판을 가볍게 운반하면서 척척 조립해 나가는 인조인간들이 그토록 대견해 보일 수가 없었다. 인조인간들은 힘들다고 휴식을 취하거나 꾀를 부릴 줄도 모르고, 저마다 맡겨진 분야를 열심히 실천하면서 서로 손짓 발짓을 써가며 일사분란하게 일하는 모습들이 한 편의 우주 드라마처럼 감동적으로 느껴졌다.
아무 혜택도 돌아올 이익도 기대하지 않으면서, 샤르별 존재들을 대신하여 우주건설에 여념이 없는 인조인간들을 바라볼 때, 그 수고와 헌신적 삶이 고귀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인조인간들이 인공땅을 조립해 갈수록 우주공간의 땅은 자꾸만 넓어지고, 그 넓어지는 땅 위에 또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어떤 시설은 긴 모양의 터널 하우스 형태로 지어지기도 하고, 어떤 시설은 공처럼 둥글게 지어지기도 하며, 어떤 시설은 넓은 실내광장처럼 생긴 돔의 형태로 지어지고, 어떤 시설은 초대형 빌딩처럼 지어지기도 했다. 우주시설의 형태는 온갖 우주 기하학적 설계가 어우러진 우주 종합건축양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그 외 시설의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상징적 이미지들이 종합적으로 설계되어 지어지기도 했다.
시설들의 지붕에는 안테나로 이용하는 뾰족뾰족한 첨탑들도 보이고, 접시 모양의 넓은 안테나들도 여기저기 눈에 띄곤 했다. 안테나의 기능은 우주핫라인의 우주전파 수신에 필요한 장치였다.
이렇게 거대한 우주건설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놀라운 장면이란 인조인간들이 크고 무거운 자재나 장비들을 운반하면서 조금도 힘들어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인조인간들이라도 힘이 부치면 넘어지기도 할 것이고, 무거운 물체는 운반하기 어려울 것인데도, 아무리 무겁게 보이는 것도 가볍고 가뿐하게 다루는 모습들이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건설자재에 따라서는 한 덩어리의 무게가 수십 톤, 수백 톤 이상씩 무겁게 보이는데, 그렇게 무거운 물체도 가볍게 다루는 것은 인조인간들이 슈퍼맨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실 우주공간에는 무중력의 상태라서 아무리 큰 물체라도 무게가 없이 가볍다고는 하지만. 커다란 건축자재를 이리저리 운반하면서 우주시설을 건축하는 일은 만만한 작업이라고 설명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런 초대형 규모의 우주타운 건설현장은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으며, 그러한 작업공정은 거의 다 인조인간들이 도맡아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중요한 기획과 설계는 샤르별의 전문가들 손에서 이루어지지만 위험이 뒤따르는 노동이나 단순작업들은 인조인간들이 맡아서 처리하고 있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작업을 도맡아 해내는 인조인간들은 우주건설이 확장될수록 더 많은 숫자로 늘어나고 있었으며, 늘어나는 인조인간들은 우주타운에서 태어나고 있었다. 말하자면 지상에서 필요한 인조인간은 지상에서 태어나고 우주에서 필요한 인조인간은 우주에서 태어나고 있었다.
인조인간들은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공산품이었는데, 그 인조인간의 공산품을 생산하는 주역들도 역시 인조인간 자신들이었다. 결국 인조인간들은 스스로의 몸에서 후손을 생산할 수는 없었지만 공장의 시설을 통해서 자신들의 후손을 생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샤르별의 인구는 200억에 달하고 우주타운에서 상주하는 인구는 10억이었으며 유동인구는 통상 30억~50억에 이르렀다. 샤르별의 인구 숫자에 비해서 인조인간의 숫자는 몇 배나 우월했고 우주타운에서 활동하는 인조인간의 숫자만 100억~200억에 달했다. 인조인간의 숫자는 건설조건에 따라서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했다. 지상에서 활동하는 인조인간의 숫자만 수천억에 이르니 이들은 모두 샤르별 인류들의 손발이 되고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종처럼 일을 하는 충신들이라고 소개할 수 있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고픈 줄 모르고 아무리 일을 해도 힘든 줄 모르며 춥거나 뜨거워도 상관없고 공기로 호흡하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한 인조인간들은 슈퍼인간을 방불케 하는 불사조의 힘을 가졌다고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불사조의 힘을 가진 인조인간들이 수백억이나 우주공간에 상주하면서 우주의 신천지 우주타운 건설에 여념이 없었던 것이다.
인조인간들은 공장에서 생산한 공산품임에도 불구하고 일정부분 생리적 기능을 가진 반생물학(半生物學)적 존재들로서 제3의 생명체라고 불리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 인조인간의 본래 부모는 인조인간 자신들이 아니라 인간이며, 우주에서 활동하는 인조인간들의 모든 고향도 샤르별의 지상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인조인간들이 처음으로 태어난 곳은 샤르별의 지상에 있는 '우주 생명공학 연구소'이며, 그곳의 연구소장이 처음으로 인조인간을 태어나게 한 이래 오늘날까지 인조인간의 숫자를 계속 증가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인조인간들은 몸통이 금속으로 만들어진 기계적 산물이 아니라 생세포적(生細胞) 피부와 살아 있는 신경조직을 가지고 있는 제3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그들을 반생물학적 존재들이라고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살아 있는 피부와 신체조직을 가지고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진화적인 사고력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조인간(人造人間)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샤르별 존재들은 기상천외한 방법과 창조적 진취성을 바탕으로 우주개척의 신천지를 펼쳐가고 있었으니, 바야흐로 샤르별 존재들에게는 본격적인 우주정복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었던 것이다.
무변광대한 우주공간은 이제 그들이 새롭게 개척해 나갈 무한한 영토였으며, 그러한 영토는 우주타운이라고 하는, 우주신기루와 같은 현상으로 샤르별 상공에 펼쳐지고 있었다.
즉 우주공간은 무한한 영토확장을 담보할 수 있는 창조의 장이었고, 살아 있는 영혼들의 숫자가 아무리 늘어나도 수용이 가능한 신천지였다.
그래서 샤르별에서는 지구처럼 손바닥 같은 영토확장을 위해 이웃나라들과 목숨을 걸고 유혈충돌을 일으키는 불상사는 겪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꿈의 요람과 같은 우주타운에는 4차원 문명세계의 초월적 문명을 즐길 수 있는 기상천외한 우주시설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었고, 우주정신세계의 무한확대가 가능한 우주체험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신천지의 공간이었다.
그 4차원 문명세계의 공간에서는 우주 다차원(元)의 현상을 체험할 수 있었고, 신명(神明)과 영혼들을 부름으로써 초월적(超越的) 교류가 가능했으며, 4차원 가상공간 체험을 통해 마음속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상현실의 세상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즉 샤르별의 존재들은 마음속으로 상상 가능한 세상은 무엇이나 체험이 가능하고 창조가 가능했다. 가상공간의 체험은 현실로 이루어지고 무한이론의 초월적 이기(利器)를 이용해서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나 이룰 수 있는 샤르별의 존재들은 조물주의 대권을 이미 손에 쥐고 있는 후천세상의 주역들이기도 했다.
우주시민의 자격으로 우주공간에 머물면서 4차원 문명세계의 초월적 현상을 다양하게 체험해 갈수록 나의 정신세계는 일취월장 우주정신세계의 키 큰 나무로 성장해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구에서 살아가던 사고방식은 좁쌀과 같은 의식이었다면 우주시민의 자격으로 우주신천지에서 살아가는 순간들의 의식은 우주와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좁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때는 티끌같은 것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모든 삶을 불태우게 되지만 우주 마음을 품으면 부질없고 부질없다는 생각이 간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개미가 작은 먹잇감 하나를 발견하고 낑낑거리며 사력을 다해 물고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지구 인류들이 티끌 같은 삶의 목표를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모습이나, 우주의 눈으로 바라보면 다를게 없다는 의식이 마음속에서 점점 싹트고 있었다.
우주를 품은 우주시민의 의식은 나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촉매제이기도 했다.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하면 인간이요. 축생이라고 생각하면 축생이요, 미물이라고 생각하면 미물일 수밖에 없는 우리 영혼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의식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그 영혼이 머무는 위치가 달라진다는 현실을 우주시민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샤르별의 존재들은 땅에서 살 때는 신선으로 우주에서 활동할 때는 우주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지구 인류들은 스스로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완전한 존재로서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고, 샤르별의 존재들은 스스로 신선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의 삶을 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주에서는 우주시민의 우주정신으로 우주처럼 폭넓은 의식을 품으며 행동하고 노력했던 것이다.
그 점이 바로 지구 인류의 의식과 샤르별 신선들의 의식이 하늘과 땅만큼의 격차를 만들고 있었다.
제한된 시간이긴 했지만 우주시민의 자격으로 우주시민의 의식으로 우주정신세계를 발휘하며 살아가던 순간들이 내 영혼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 터전이 되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지구로 돌아가더라도 우주시민의 명찰은 항상 마음속에 달고 살아가세요."
우주타운에 머물고 있을 때 샤르비네는 몇 번이나 이 말을 강조했다. 샤르비네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우주시민의 명찰은 한 번도 마음속에서 떼어낸 순간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고백한다.
샤르비네와 나는 우주타운 시찰 중에 틈틈이 우주유영장을 찾아서 우주유영을 즐기곤 했는데, 무변광대한 우주의 공간을 맨몸으로 헤엄쳐다니면서 한 마리 새처럼 한 자락의 구름처럼 무한한 자유를 만끽할 때는, 그 여유와 한가로운 기분이 절정에 달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 무한한 자유와 한가로운 마음속에서 세상의 구질구질한 현상들이 얼마나 부질없음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주유영장은 한마디로 샤르별 존재들이 우주공간을 찾아와, 물 속에서 헤엄치듯 우주공간을 헤엄치고 다니며 유흥을 즐기는 장소였다.
우주유영장에 들어서면 많은 인파(人)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맨몸으로 우주공간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모습은 마치 몸 속에 공기라도 잔뜩 들어 있는 풍선인간들이 자유롭게 우주공간을 떠다니는 현상처럼 착각이 들기도 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6 <4차원의 현상과 초월적인 삶의 세계 1>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100평에서 생활하면 마음도 100평이요 3평에서 생활하면 마음도 3평으로 좁아진다/스스로를 어떻게 의식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그 영혼이 머무는 위치가 달라진다 이제부터 라도 의식은 신선의 의식으로 살아갑니다
네 맞습니다
중요한부분입니다
신선으로 생각하면 신선입니다
생각대로
양자조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