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이가 적진 않지만 (30)
스포츠에 두루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농구보단 축구에 더 흥미가 있었던 터라..
허동택에 김영만이 추가되고 기아 왕조의 성립을 재미있게 어렴풋이 추억합니다.. (한기범까지요..)
제 생각엔 자존심강한 허재가 김영만의 존재때문에 (서장훈과 비슷햇죠 팀의 주축이 되지 못하면 자존심이...)
트레이드를 요청할 정도였으니..
김영만의 플레이는 정말.. 뭐 허재도 정점에서 내려오는 시기였겠지만요..
비교대상이 공정하진 않지만 허재를 밀어낼만한 능력이었나요??
각설하고
김영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장점 수비능력같은건 어땠나요?
외곽이 좋았던것과 미들이 정확했던거.. 높은 포물선으로요.. 그것만 기억하는데
페넌트레이션이나 수비도 괜찮았나요??
예전 명성에 비해 워낙 초라(?)하게 은퇴를 해서 묻혀진 감이 있지만
우리 호영이나 누구나 매번 김영만과 같은 플레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요
김영만의 전성기 실력과 스타일이
지금 누구랑 가장 비슷할까요? ^^;;
제 기억을 찾아주세요 ㅎㅎ
그러고보면 공통점이 상당히 많은 두 선수인듯 해요. 같은 학번, 신장, 센터에서 포워드로 변경한 것도 같고...
이지승한테 막혀 0점 기록한건 아무리 봐도 미슷해리..자유투도 안 들어가더라구여..정말 놀랬습니다. 그 사마귀슛 정말 대단했는데.
그 경기 사마귀의 졸업경기인데 T.T
진짜 SF의 정석이아닐까...공격이면공격 수비면수비...ㅎㄷㄷㄷ
한 가지 기억나는건 10년전쯤,, 저 포경수술하고 마취 풀리면서 고통속에서 시청하던 경기에서 왼손 슬램덩크! 경기중에 나온 덩크중 역대최고인듯
그 김영만의 왼손 덩크는 김영만이 스텝 잘못 디뎌서 왼손으로 슛이 나갔는데 그냥 왼손으로 덩크해버렸다는 ㅎ
근데 그 시리즈에서 왼손으로만 두번덩크 한걸로 기억하는데~ 암튼 보고 소리질렀었죠, 덩크를 전혀 기대 안했던 선수라 ㅋㅋ
이지승한테 0점 넣기 전날 40점을 넘게 넣었지요. 농구대잔치 8강 3전 2선승이었는데 1승1패 상황에서 이지승이 독한 맘으로 나왔었던 듯. 김영만은 사실 그때 1골 넣었어요. 바스켓카운트 인정 안되고 파울이 앞선 것으로... 김영만은 문경은보다 1년 어리지만 기싸움에서 이겼습니다. 전성기의 연고대와 대적할 수 있던 중대 에이스 김영만 참 좋아했는데.
여러가지 기억들중에서~ 가장 큰건 추승균 선수가 항상 김영만 선수와의 매치업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다는 것!!!! 수비 좋고 미들점퍼 좋은 센터출신의 비슷한 스포 대결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김영만 선수가 눌렀던 기억입니다 극강의 수비력과 미들점퍼 그리고 속공 마무리도 괜춘했습니다 지금의 추승균 선수랑 상당히 비슷하지만 조금 더 뛰어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괜히 박수교가 마이너스의 손이겠습니까.
지금의 추승균에다가 공격과 수비를 한단계 업글 시킨버젼이라고 보면 되죠.ㅎㅎㅎㅎ
아마 역대 3번 중에서, 허재를 3번이라 하면 빼고, 가장 다재 다능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3점, 미들, 돌파에 포스트업도 능했던 선수 그리고 그 찰거머리 같은 수비력 추승균, 양경민, 문경은 등 각기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문경은이 가진 폭발적인 3점을 제외하곤 세 선수에 비해 모자란게 하나도 없는 선수였습니다. 기록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전성기엔 프로에서도 20점 을 찍어준 선수로 기억합니다. 20점은 아마 서장훈, 방성윤, 문경은 정도가 한 것으로 기억하지만 수비력을 고려하면 알짜 20점은 서장훈과 더불어 유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기억엔 그의 흐느적 거리는 듯한 스텝과 풀업젚퍽 아닌 듯 희안한 타이밍에 나오는 높은 포물선의 3점이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마귀 슛터란 별명이 무색하지 않았지요. 허리 부상만 아니었다면 좀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쉬운 선수입니다.
희안한 타이밍... ㅋ 저는 어렸을때 아니 농구에 그냥 그저그런 관심일때여서 높은 포물선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와 진짜 높게 던지는데 다 클린이네.. 이랫던 기억.. 미들도 상당히 정확했었던 기억
포물선이 참 좋았죠. 클린슛을 아주 많이 내는 선수였습니다. 지금이야 190 정도는 작은 키지만 그 당시엔 장신이었는데 그 장신이 못하는 공격옵션이 없었으니....
김영만은 수비가 괴물...원래 공격잘하는 사람들은 수비 신경잘안쓰기도 하는데 이건뭐.... 답이 없었죠... 양경민도 수비,공격 다 잘했죠ㅎ 추승균도 둘다 잘하고... 김영만 전성기때 모습은 후덜덜이였죠 ㅋ
포스트업해서 미들슛이 정말 좋은선수였습니다...그리고 수비가 좋아서 용병들도 잘 막았죠...너무 한순간에 노쇠해서 안타깝지만요...
뭐 지금 문태영의 역량이 김영만 전성기라고 표현하자면 오버일려나요? -_-;;; NBA로 굳이 비견하자면 카멜로 앤소니만큼 공격스킬이 다양합니다. 3점, 드리블후 풀업점퍼, 속공 마무리에 포스트업 턴어라운드슛까지 모두 가능한 선수였습니다. 고교땐 큰 키로 센터를 봤다고 해요. (대학때도 PF~SF를 넘나들었던걸로 압니다.) 그래서 센터급의 포스트업에 뛰어난 볼핸들링, 드리블링까지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는 위에 분들이 잘 설명했지만...PF까지 수비할수 있었고, 돌파하는 상대선수에게 틈을 보이지 않으면서 따라붙으면서 스틸을 했던걸로 어렴풋이 기억나는데...-_-;;; SF로서는 큰 키와 힘까지 가지고 있어서 상대에게
거의 틈을 주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간단히 용병급 가치의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