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 2024.6.21
윤석열 대통령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찾고 국가유공자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수원보훈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고 6·25 참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요양원 내 재활 치료실을 찾아 어르신들의 활동을 참관했다. 또 작업 치료실에서 운전게임, 퀴즈, 그림 맞추기 등 인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르신들의 치료 활동을 참관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치료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2024.6.2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어르신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하고 있다. 2024.6.21
이후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 네 분이 거주하는 요양실을 찾아 안부를 챙겼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를 위해 준비해 온 의복형 기념품인 영웅의 제복을 어르신 네 분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한 어르신의 상의 단추와 훈장을 매만져 드리고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달아드리기도 했다. 또 다른 어르신에게는 제복을 선물하며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나라사랑 액자에 국가유공자 격려 문구를 작성하고 있다. 2024.6.2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미술치료 수업을 받고 있다. 2024.6.2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있다. 2024.6.21
다음으로 윤 대통령은 액자를 만드는 미술 치료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윤 대통령은 종이액자에 ‘영웅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활동이 끝난 후 사인을 요청하는 어르신들에 일일이 응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입소 어르신들, 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악수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이날 방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공자들의 고귀한 헌신이 제대로 예우받는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며 “현직 대통령이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곳은 2008년 국가보훈처(국가보훈부)가 설립한 국내 최초 보훈요양원이다. 약 200명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어르신들에게 노후 요양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