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 간 목사님 교회에 간 신부님 -

[박용진]

성당에 간 목사님 교회에 간 신부님

 

경동교회·성공회 교환예배

성당에선 목사님이 설교하고, 교회에선 신부님이 강론을 한다. 서울 경동교회(담임목사 박종화)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주임신부 이현우)은 7일 '성삼위(聖三位)일체주일'을 맞아 '교환예배'를 드린다.

올해로 10회째인 이 교환예배는 교파가 다른 그리스도교 교회 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교환예배는 각 교회의 전통적인 예전(禮典)을 교환해서 진행한다. 성공회 성당 미사에는 박종화 목사와 경동교회 2부 성가대가 찾아간다. 경동교회 예배에는 이현우 신부와 김광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교구원장, 성세실리아 성가대와 성니콜라 성가대 그리고 성십자가복사단이 찾아간다.

박종화 목사는 성공회 성당에서 '입례찬송'부터 성만찬례도 집례하고 설교하게 되며 이현우 신부 역시 경동교회의 예배를 진행하면서 강론하게 된다. 성공회 이현우 신부는 "예전이 다른 부분이 있어 초기에는 신자들이 어색해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젠 교환예배가 정착된 것 같다"며 "교환예배가 상대 교파를 인정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진]

점점 개신교는 천주교와 손을잡게 될것이 이미 100년전부터 예언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