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일)끝없이 마음을 다하는 것(2024년9월24일)

[제주바위]

끝없이 마음을 다하는 것 



목숨 바칠만큼 마음 쓰지 않고서
사랑이라 말하지 마라
마음의 징표 하나 얻었다고
사랑이라 믿지 마라 
 
그리움 참을 길 없어
맨발로라도 미친 듯
달려간 것이 아니었다면
그리워했단 말 남발하지 마라 
 
그림자까지 말라가며 통곡할 때
심장 터지도록 아파해 주었던가

그가 슬픔에 마음 체온 뺏겨있을 때
홑이불만큼이라도 온기를 주었더냐 
 
사랑을 위해 무엇을 했더냐
말 몇 마디 거들어 준 것 가지고

따스한 마음 조금 건넨 것 가지고
입 밖에 꺼낸 사랑의 말 푸석하다 
 
사랑은 그가 내게
무엇을 해 줄 것인지를
기다리고 묻기 전에

내가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을 찾아
끝없이 마음을 다하는 것이 아니냐 
 
내게 무엇을 해주었느냐 라며
손익 계산을 따지는 사랑이라면

인생의 오선 위에 몇 음절의
사랑했다는 말 새기지 마라
그건 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 황 라현 -


요 밑에 댓글 달구 가실거 쥬 ^*^

 

[하이구]

감사합니다.

[탱구]

좋은행시 감상합니다.
좋은음악 감상합니다.
좋은노래 감상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아~우~~옴~~~~]

고맙습니다

[모노골 소나무]

좋은 글 감사로 칭찬합니다.

[학림]

공감하는 좋은 글, 마음을 다함이 최선입니다.
정말 지당하며 마음에 달라붙는 솔직한 표현
가슴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아일랜]

감사합니다.

[팔마산]

멋지고 아름다운 고은 글을 보내주시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이 넘치는 건강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