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들 16번째 생일 선물로 부활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그게 왜 아들 선물이냐!" "아빠가 원한거 아니냐!" 라는 말씀이 들리네요. ㅎㅎㅎ
저의 영향으로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부활과 싸이입니다.
김태원이 비자문제로 불참하여 아쉬웠지만, 박완규의 파워풀한 보컬은 역시 좋았습니다.
정동하와 비교를 하면.. 전 개인적으로 박완규보다는 정동하가 부활의 음악에 더 어울리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래도, 부활은 부활! 주옥같은 명곡들! 아들과 저는 전곡 다 따라부르고, 목이 다 쉬어서 돌아왔네요.
사춘기에 접어들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아들도, 신나게 스트레스 푼 거 같아서 뿌듯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 "비밀"을 부르지 않은건 아쉬웠지만,
2시간의 공연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김태원이 없고 박완규가 비밀을 안불렀다니 ㅠ
김태원은... 마약 전과때문에 비자가 안나온데요 ㅠㅠ 그게 몇년전인데.. ㅠㅠ 콘서트는 불꽃밴드 참여곡들이 많았습니다.
김태원이 없으면 부활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죠 ㅎ 촬영으로 호주나 남아공은 갔었던거 같은데
그러니까요. 미국이 좀 빡빡하게 구나봐요.
박완규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동하는 너무 제 취향이 아니라서 정동하 시절 부활보다 지금이 그나마 났더라구요 저는.... 최근 보컬 중에는 김동명이 완전 제 취향입니다.. 그나저나 지역이 어디신가요? 30몇년전 전과 때문에 비자가 안나오다니.. ㅎㄷㄷ
LA입니다. 30년전 전과로 비자문제가 생기는건 너무하죠? ㅠㅠ 저도 김동명 좋아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