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그때그사람
1. 유씨
요즘 부쩍 되는 일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여시에게
본인이 나서서 도와주겠다고 손을 내민 유씨.
생각지도 못한 호의에 고마워하는 여시에게 슬쩍 묻는 그.
“그런데 도와주면 뭐해줄건데?”
어찌저찌 유씨의 도움으로 일을 해결한 여시.
근데 정작 기뻐하는 일은 그가 아닌 다른 놈과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그.
그래놓고 여시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괜히 껄렁껄렁하게 여시의 감사 인사를 받는다.
“말로 되겠어? 난 비싼거 좋아해.”
낮에 잠깐 봤던 여시의 행복해하는 얼굴을 떠올리면서,
그래도 시간 낭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유씨.
2. 엄씨
여시는 그저 제일 믿음직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그지만,
사실 엄씨는 여시의 가벼운 수다를 들어주러
다른 일 다 제쳐두고 온 날이 많다.
그의 비밀은 떳떳하지 못한 직업을 가졌다는 것 정도.
이제 몇 번만 더 하면 아예 이 세계에서 발을 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끝나면 여시에게 고백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다 알게 된 여시의 고민.
여시가 좋아하는 다른 남자가 위험에 빠졌고,
그가 잘못 되기라도 하면 여시도 잘못 될 것 같다.
다른 남자 때문에 본인 앞에서 우는 여시를 보는 그.
결국 여시를 위해서 그 남자를 구해준 그.
이번 일로 인해 그쪽 세계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게 되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행복해하는 여시를 보며
자신의 진짜 위치를 알게 된다.
3. 강씨
어렸을 때부터 여시와 함께 붙어다닌 동네 오빠 강씨.
그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시에게 그는
그저 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오빠일 뿐이다.
여시가 친구나 부모님에게조차 말하지 않은 고민들도
항상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이상한 사람이기도 하다.
오늘도 힘든 내색도 안한 여시에게 먼저 다가간 그.
“너 무슨 일 있지?”
본인은 항상 끼니도 거르고 대충 사는 것 같은데,
여시 일만큼은 발 벗고 나서서 항상 도와주는 강씨.
오늘도 여시를 도와준 그가 유독 피곤해보인다.
“내 걱정은 말고 너나 조심해.”
돌아가는 여시의 뒷모습을 보면서 또 다짐하는 그.
지금처럼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한다며,
이 이상으로 더 욕심내면 안되니 티내지 말아야 한다.
감히 주인공 자리를 넘보지도 않는 강씨.
4. 이씨
“오늘도 안받아줄겁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마다 숨쉬듯 플러팅하는 그가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는 둘만의 아침 안부인사가 되었다.
하지만 일을 할 때는 아침의 능구렁이는 온데간데 없고,
그저 부서에서 가장 일 잘하는 선배만이 있다.
특히 여시 일을 도울 때는 점심도 거를 정도다.
전날 여시 업무를 돕느라 자정이 넘도록 야근하다 퇴근한
선배가 고마워서 원하는거 아무거나 말해보라고 했다.
그래도 그저 말없이 미소만 짓는 이씨.
“… 일단 킵해둘게요.”
사실 전날 아침부터 몸살 기운이 심하게 있던 이씨.
일이 마무리 된 이제서야 진통제를 먹을 여유가 생겼지만,
여시의 안도하는 얼굴을 떠올리니 아픈건 모르겠고
마냥 기분 좋기만 한 그.
즐거운 상상 되세요! :)
첫댓글 4.... 이건 4긴해..
엄씨 서사 읽고 드라마한편 뚝딱썼다 사약 한 첩 벌컥 들이킨 느낌 ㅠㅠㅠ
4… 나 대신 일해주는 남성 갖고싶다
이씨... 사랑혀
4....... 주인공해도 되지만 4....ㅋㅋㅋㅋㅋㅋㅋ
1 맛잇다.. 더줘요
강씨가 좋긴 한데 4.. 나대신 일해줘
22.... 쉬발 사는 세계가 아예 다르잖아요ㅠ 존맛이네 미친
아쉬발 난 어쩔수없는 귀여니 유전자인가봐 천박이한테 끌려
엄태구 고
이씨..
하 나 왜 이런거 봐도봐도 재밋냐 진짜.. 더주세요ㅠㅠ
3..... 와꾸가채고시다
하 2...서브니까 2..눈빛에 서사가있다,,,
유씨 줘요..
4 대신일해줘
2빼고...만년친구가 나 좋아하는거면 부담스러움
2맛있다
1.2 중에 선택 못하고 행복한 고민 중
이씨~!!!
맨 마지막 줄이 잘못됐어 상상이라니
34가 맛도리네.....
3...강...
이씨 ...
유씨
넷 다 가지면 안되나요...
이씨 사랑해
이야 맛나다 어케 골라
오매 이건 진짜 못고르겠다 ㅠㅠ 맛도리~
넷 다 고르면 안되나요,,,
강씨..이씨 미쳤네요..
욕심내시라구요
유씨ㅜㅠ
이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