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의 역설(underdog paradox)
어떤 분야에서 승리하는 기업은 1등 기업 또는 가장 먼저 그 분야를 개척해낸 기업이 아니라, 작지만 강한 열망과 노력으로 승부한 후발기업이라는 이론을 가리켜 약자의 역설(underdog paradox)이라고 한다.
약자의 역설(underdog paradox)이란 1등은 항상 유리할 것 같지만 1등의 지위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이용하는데 제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강한 열망을 품은 후발주자는 기존 강자보다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만들 수 있고, 후발 주자는 1등을 모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약자의 역설(underdog paradox)이란 용어는 <아웃라이어>로 유명한 미국의 기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Malcom Gladwell)이 처음으로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1등을 집착하지만 그것이 전략적으로 최고인지 의문이라며 처음이나 두 번째보다 조금 늦은 세 번째가 시장의 큰 물결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천재들보다는 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조금씩 개선하거나, 융합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