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실손 보험에 가입하고 계실껀데
연세가 드실수록 실손보험의 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70세가 넘으면 대부분 월 10만원 이상이 되시다보니
부모님들은 갱신 연락이 와도 부담스럽다고 해지한다고 말씀해버리시더라구요
절대로 그러시지 못하게 자식이 챙기셔야 합니다.
어르신들은 지금 당장 안아픈데 1년에 100만원 넘는돈이 없어지니 아까우신건데
어르신들이 아픈건 순간적으로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시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건강하게 사회 생활을 하시는 분이시다보니
보험 이야기만 나와도 아깝다고 더이상 넣지 말라고 하시는 분이었습입니다.
결국 2년전에 임의로 실손 보험을 해지하신걸로 알고
신규 가입을 알아보니 75세 이상은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프지 말으셔야 하는데...
작년 가을부터 관절이 갑자기 아프다고 하시더니 결국 양쪽 무릎 인공관절을 해야할꺼라는 진단 까지 왔고
그 치료는 커녕 통증만 줄여주는 주사비가 한달에 30만원 이상 들어가고 수술비는 1000만원이 넘게 들어갈 예상이더라구요
재활 치료나 그런것까지 하면 더 많이 들어가겠죠
물론 그정도 치료비는 자식들이 얼마든이 낼수 있는 환경이고 더 한 치료도 받게 해드리고 싶은데
부모마음이 그렇지가 않으신가 봅니다.
치료를 거부하세요
돈이 아깝다고....치료의지를 꺽으시는게 문제입니다.
진통제 주사를 맞으시면서도 너무 우울해 하십니다. 자식들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 하시는듯합니다.
작년 가을부터 몇개월간 어머니를 병원에 가시게 설득하는게 더 큰 문제였습니다. 돈문제가 아니고...
자신이 2년전에 해약한 실손보험 이야길 하시면서 자책을 하시더라구요.
부모님은 갑자기 아프십니다.
다른 보험도 좋지만 꼭 실손보험 하나만큼은 챙겨놔주세요
돈 문제 보다 부모님의 마음이 편안해지십니다.(돈으로 안되는거)
환자가 어머니가 치료를 받아야 할때 거부하지 않으실, 든든한 힘이 되십니다.
재산이 많아서 억대 수술비가 부담되지 않으시는 분이라도 돈때문이 아니라 부모님의 마음을 위해서 가입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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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머니께서 실손보험을 해지하셨다고 하셔서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혹시나 내가 기억 못하는 다른 보험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오늘 찾아보니.
너무나 다행히 어머님의 실손보험이 갱신되어 살아 있었습니다.
거의 2년전이라 나도 잘 기억을 못했는데
보험 설계사님이 나한테 연락이 와서 어머님이 해지를 원하시는데 재가입이 안되니 신중하게 하라고 말해줬었나봅니다.
그리고 나를 만나서 갱신서류에 작성하고 내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나가게 해뒀었더군요.
보험설계사님이 천사로 보였습니다. ^^
첫댓글 아. 정말 좋은 생각이시네요.
고맙습니다.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저의 어머님도 75세가 넘었는데 아직은 정정하시지만 이사오고 한 4년동안 확 늙은게 보이시더군요
신규 가입이 75세 이상은 가입이 불가능하다니 큰일이네요
지금 찾아보니 75세 까지는 비싼 실손보험 상품이 있고 약식으로 건강상담식으로 하고 가입이 된답니다.
75세~80세는 지병이 없으신분에 한해서 검증을 받고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이 가능한게 KB에 있긴합니다.
혹시 모르니 여기라도 승인을 넣어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kb는 80세까지 되는걸로 봤습니다.
몇년전 버전이지만
KB에 80세까지 가입 가능한 보험이 있긴하군요.
문제는 가입하려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고 대부분 가입거절이 된다고 합니다.
혈압 당뇨 지병이나 병원 치료 이력이 있으면 안된데요
부모님뿐만이 아니라 50에 가까워질수록 필수인듯요..그런데 요즘 경제난에 보험사는 괴안을런지..
보험사가 문제 생기니 그 상품을 다른 보험사로 이전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