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실의 운명을 들어 보셨어요....?
새끼손가락에 보이지 않은 붉은실이
내 운명적인 사람과 이어져 있다네요....?
전 그 운명적인 사람을 만날수 없는 운명인걸까요?
그래서 이렇게 슬픈걸까요.......?
part 1#
" 해진아 넌 운명을 믿어?"
"그럼~ , 넌 안믿어? "
해진이가 날향해 눈을 동그랗게 떠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쳐다 본다 ...
"난 ......."
"응?"
"운명을 믿진 않아 .......... 다만.......믿고 싶을뿐이야..."
싱긋 웃어 보이는 그녀의 눈이 매우 슬퍼 보인다..
과거 o n e +
"해진아 .... 하아 하아 "
"빨리 뛰어와!! 어서 ! 진아야 빨리 좀만 더!
아씨 기사 아저씨 기다려봐요!!"
'탁'
겨우 올라탄 버스 진아는 매우 힘들어 보인다
"하아 하아 씨 머야 기사 아저씨 !! 그렇게 기다려라고 했는데도 않기다려요?!
그리구 너!! 윤해진 넌 나버리고 그냥 뛰어 가버리냐? 치사하게!!"
"미안 미안.. 헤헤 니가 늦게 오니까 그렇지~"
"나 달리기 못하는거 지가 더 잘알면서 ! "
" 됬어 됬어 빨랑 버스비나내~ ㅋ"
"으이궁"
버스 뒷자리로 폴짝 폴짝 뛰어가는 해진이를 보고 못말리겠다는 표정을 짓고
다시 고개를 돌려 지갑을 잡으려고 옆에 손을 대었는데?
어?! 지, 지갑이 없다? 어?
"지, 지갑!!! 지갑이 없어!! 분명히 옆에 들고 뛰어 왔는데..!!!"
"아가씨 빨리 타요 뒷사람 기다리는거 안보여?"
" 아저씨 제 지갑 못보셨어요?!"
" 아이고 내가 아가씨 지갑을 어떻게 알어? 잔말말고 뒷사람 먼저 타게 비켜줘!"
버스기사아저씨는 나를 세게 밀어 버렸고 난 지갑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응? 어딨지? 미치겠네. . 우선 해진아!! 나 돈좀 빌려줘 !! "
뒤에서 천원을 달랑 달랑 들고 와 내게 "지갑은? " 이라고 묻는다
우선 해진이의 천원을 쑤셔 넣고 뒷자리에 가서 해진이에게 지갑을 잃어 버렸다고 말했다
"돈은? 얼마 있었는데?"
"돈은 그다지 없었는데 공연, , 티켓이 거기 있어.."
"머어?! 야!! 그걸 거기에 넣으면 어떻게!!!"
"그럼 어디다 넣고 오냐?!"
"어떻게 그거 예매한거잖아!!! "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휴 어떻하지?"
그렇게 창밖을 보며 고민을 하는데. .?
어? 어?? 어!!!
"내, 지갑!!!"
어느 고등학생쯤 되보이는 남자가 내지갑을 이리저리 돌리며 유유히 걸어 가고 있다!!
"야!!! 내지갑 내놔!!!"
밖에 소리를 지를때는 이미 차가 지날때였고 그는 나를 발견했는지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고 있었다!
"야!! 너 거기 꼼짝말고 있어야해!! 거기에 꼼짝말고 있어!!"
'붕~'
다음 정류장에 나는 급히 해진의 손을 잡고 내렸고
그렇게 싫어하는 달리기를 내 지갑을 향해서 뛰어 가고 있었다!
다달랐을때는 그는 저멀리서 뛰어 오는 날보고 손을 흔들어 주고있었다
보통 거기서 라고 하면 도망 가지 않나?
응? 근데 왜 저기 서 있지?
우선 그게 중요한게 아니구!!
"야 너 내지갑 내놔!"
"자~"
하며 선뜻 내놓지 않나?
응? 이게 아닌데?
싱긋웃으며 뛰어 가면서 저멀리서 그가 말한다
"거기 돈하나도 업더라!!! 그래서 티켓만 들고가~!"
티켓. . .!!!!!
"너 빨랑 안내놔!!!!!!!!!"
"상천고 3학년 유천하 ! 찾아오면 줄께"
"지금 내놔!! 난 지금 가야 한다고!!!"
그는 이미 보이질 않았고
난 그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다. .
"하아 . . . 꼭 가야하는데 일천이가 꼭 봐라고 준건데 . . 안대는데.. ."
"야 어쩌겠냐 집에나 가자 ~ 어짜피 시간도 늦었잖아~"
"난 봐야하는데. . .."
그렇게 검은색의 교복입은 상천고 3학년 유천하는 볼수 없었다
난 상천고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 공연은 그때가 마지막이였기 때문에
굳이 찾아 갈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해진아 오늘 우리 신나게 놀까?"
"야~ 너 많이 취했어 그렇게 많이 아파? 응? "
오늘은 참 기쁜날이다 . . 그렇게 애를 먹이던 일천이가 날 떠났다
그날 줬던 공연 티켓의 제목을 보니' 봄비 오던날 그는 나의 곁을 떠났다'
였다 이 공연이 일천이가 나에게 예고 한 공연이 였을지 모른다
그래서 더욱 슬프다 날 떼어 내려고 그랬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조여와서 미치겠다. .
하지만. . 난 울면 안대. .
"야! 내가 천하의 류진아야 !! 어? 천하의., . 천하의 흑 . . 흑. .
미안 해진아. . 천하의 나라도 울순 있나봐. . ."
"그럼 그럼. . . 오늘 많이 울어 내가 너 달래 줄자신 있으니까 . .!!"
"흑. . 흑. . . 해진아 고마워. . . 진짜. . 진짜 너무 고맙다. . 흑. . "
나는 그렇게 해진이의 품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삭은 감자가 되어 있었다 .
현제 o n e+
그렇게 일천이의 곁을 떠난지 정확히 3년 50일째다
이제 내 새끼손가락에 일천이와 연결되어 있던 붉은실은 끊어져 버렸다
난 이제 더이상 사랑을 할수 없을것이다
내 운명같은건 일천이로의해서 끊어 져 버렸을 테니. . .
'끼릭'
"당신 미쳤어? 지금 빨간 불인거 안보여? "
'빵' '빵 '
" 죽고 싶어? 죽고싶어서 환장한 사람이야?"
'빵~!'
" 빨리 비켜 지금 바쁘다고!!"
어? 머라고 하는거야? 지금 나한테 말하는거야?
죽고싶냐고? 응 나 죽고 싶어...... 이제 운명도 없는 사람이
살아서 머하겠어 나 .............그냥 죽여줘....
"날 ............그냥 죽여줘!!!!!"
[유천하시점+]
내가 그녀를 처음 보았을땐
난 19살이였고 그녀는 23살때였다..
하지만
그녀를 두번째로 보았을땐
우린 둘다 성인이였고 난 더이상 학생이 아니였다
그토록 다시 보고싶었던 그녀를 보았을땐
내가 22살이였고 그녀는 26이였다
알바시간이 늦은 난 가게까지 뛰고 있었다
옆에서 시끌 벅적한 소리가 나도 나와 상관없는 일에는
절대로 끼어들지 안았다
하지만. . .
"날 ............그냥 죽여줘!!!!!"
옆으로 고갤 돌렸을땐 보였다...
내가 찾고 싶던 얼굴이... 내가 보고싶던얼굴이.....
내가 그리워하던 얼굴이.... 내눈앞에 보였다..
그리고 믿기지 안았다.... 내눈에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정말 .......추녀가 따로 없었으니까.......
난 그녀가 있는 차길로 뛰어 들었고 그녀는 초점 잃은 눈으로 날 쳐다보았다
"넌 누구야? 넌 누군데 날 살려줘? 난 죽고 싶어. . . 운명을 잃어버린 추한여자니까. . .
더이상 난 . . 사랑할수 없으니까!!! 흑. . ."
난 그녈 꼭 안았고 나즈막히 말했다
"내가. . 내가 그사랑이 되어 드릴께요"
그렇게 난 그녀의 운명을 찾아 주고 있었다.. .
"이름이 ..?"
"상천고 3학년 유천하!"
난 그녈위해 싱긋 웃어 주었고 그녀는 날 기억하지 못했다. . .
"아 .. 아직 고등학생이구나? 난 류진아 근데 날 왜 살려 줬지?"
"........."
"응? 유천하"
"......네?"
"날 왜 살려 줬냐고. . . "
"당신의... 당신의 운명을 보고 싶어서요"
[진아part]
그는 나에게 항상 웃어 주었고
그는 내곁에 항상 머물러 주었고
그는 날 항상 보살펴 주었고
그는 날 항상 지켜주었고
그는 날 많이 아껴주었고
그리고. . .
그는 항상 날 사랑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난 믿지 않았습니다
그가 죽기 직전까지는 말이죠..
난 유천하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붉은실의 운명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유천하, 너 붉은실이 먼줄 알어?"
" 그게 먼데요?"
"붉은실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져있는 작고 힘없는 앏은 실인데
우리눈엔 보이지 않지만 새끼손가락에 내 운명적인사랑과 이어져있대"
"그런걸 아직 믿어요?"
"아니 . . 다만 믿고 싶을 뿐이야. . ."
그를 만나고 다시 믿고 싶어진 붉은실. . . 하지만.. ...
" 저 갈게요 알바 늦었거든요 "
싱긋 웃어 보이는 저눈이 다시는 못볼것 같은 느낌. . .
"그럼 가요 나~"
나에게 흔들어 보이는 긴 손도 다시 못볼거 같은 느낌. . .
' 끼이이이이이이익-!'
급정거 하는 트럭에 부딧치면서 날아 가버린 유천하 . . .
사람들은 하나 둘씩 천하 곁에 모여들고 난 믿을수없다는 표정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천하의 목소리. . . 들을수 없는걸까?
" 진아 누나 ..... 나 .... 미얀해요..... 누나의 운명을 찾아주지 못해서요......정말
다음생에는 누나의 붉은실 운명 나이길 원해요. . . . . . 누나 안녕..."
"천하야? 유천하? 죽은거 아니지? 응? 그런거 아니지?
흑... 나 운명 찾았는데 ...... 이제 알았는데. . . 왜 죽어 버린거야... 유천하.....
나 내 붉은실 운명 너라고 너라고. . . 말하고 싶었는데!!!
왜 죽어 버린거야.... 왜!! 흑. . . 흑. . ."
내 붉은실 운명은 또다시 사라 졌습니다. . .
아니 이번이 진짜였는지도 모릅니다. . .
하지만 난. . .
"운명을 믿진 않아 .......... 다만.......믿고 싶을뿐이야..."
-The END-
첫댓글 Ð'나나'예요 ㅇ_ㅇ 오랜만에 단편을 올렸는데요 하핫- 잘적었는지 모르겠네요ㅠㅁ ㅠ 지금은 시험 기간이라서 만이 못올리고 활동 못하지만 유령은 아니니 걱정마세요 + _ +/ 만이 읽으시고 만이 코맨 달아주세요 아주 성심 성의껏 리플 해드릴테니까요 ^ ㅁ ^+ 헤헷 그럼 오늘 하루 NICE한 하루 되세요>ㅁ< / 그럼,
슬퍼요, ㅠㅡㅜ, 해피엔딩이었음 더 좋았겠지만은 가끔씩은 세드엔딩도 좋겠네요~^ㅡ^
"운명을 믿진 않아 .......... 다만.......믿고 싶을뿐이야..." 잘읽었ㅇ ㅓ요.찡해요ㅋ
Ð ㉶유를꿈꾸는돼지님 코멘 감사합니다 ^ - ^ 다음에는 해피도 써볼께요>ㅁ< /
Ð 촌년연발이님 코멘감사하구요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 ^ ㅁ ^+
ㅋㅋ.. 무감각 이네요 -_-;; 하도 이런걸 많이 읽어서.. 역시 단편은 소설의 꽃이에요!!
Ð 하루와님 우선 코멘갑사합니다^ - ^+ 아 글구, 충고? [-_-a]감사하구 읽어 주셔서 갑사합니다 ㅇ _ㅇ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