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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 그래서? - 3 (훈민 번외)
by. Love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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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시켜 전학생이 있나 알아보았더니 없단다.
뭐야....
우리 학교 전학생이 아니었단 말인가??
분명히 그 날 학교 안으로....
뭐야.... 이렇게 끝나는거야??
"내~~ 사랑~~~~~~~~~~ 훈민아~~~ *^O^*"-우철이
저 자식은 나이를 한 살 더 먹어도 저놈의 주접끼는 고쳐질 줄 모른다..
"징그러 임마~~~ 절루 가~~"
"우리의 사랑이 식은거야?? 흑... 너무 해~~~자기 미워!!!"-우철이
"아침부터 느끼하게 왜 그래~~ "-규민
"퍽"-신혁
내가 너 신혁이한테 맞을 줄 알았어...
그래도 난 니들이 있어 행복한 놈이야~~
"오늘 수학 선생님 후임으로 쌔끈한~ 처녀 쌘님 하나 왔음 좋겠다~~"-우철이
"선생님이 쌔끈하든 후끈하든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민우
"왜~~ 혹시 아니~~ 로망스~~ 김재원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우철이
"금.지.된.사.랑.이야... 임마"-지훈이
"뭐~ 유부녀랑 바람나겠다는 것도 아니고
처녀 총각이 만나 사랑을 하겠다는데 누가 말려~~"
"퍽"-신혁
"조회 늦으면 킹콩 또 열받어~ 가자~"-지훈이
우철이 저 놈 아직 철이 덜 들었다..
선생을 어떻게 사랑하냐 임마...
애들과 난 항상 뒷줄이다.
키 때문도 그렇긴 하지만 앞줄에 서서
남의 시선 다 받으며 서 있기 불편해서다.
뒷줄에 서면 꽤 재밌다.
일단 선생들 눈에 잘 안 띄고 얼마든지 이야기하며
자유로운 조회시간을 만들 수 있다.
3반 여학생 다리에 스타킹 구멍 난 얘기에
우철이 놈이 오바해서 웃지만 않는다면....-_-^
"김.민.정.선.생.님. 조용히 하세요.
매 주마다 조용할 날이 없어요!!! 자중하세요!! "-중학교 교장선생님
민정이 쌤은 또 걸렸나보다..
매 조회 시간마다 안 걸리는 날이 없다.
우리 학교에서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는 선생님이 저 철없는 여자다.
정음이 때문에 알게됐는데 알고 보면 꽤 푼수끼 있고 선생 안 같아서 좋다.
은근히 귀여워서 전교에 많은 남학생 Fan을 확보하고 있다....
오늘은 또 누구랑 떠들다 걸리셨나....
"야~ 민정이 쌤 옆에 누구냐??"-男1
"몰라? 새로 왔나보다..." -男2
"유치원에 선생 하나 임신해서 그만 뒀다며...후임인가 본데??"-女1
"그래?? 오... 쌈빡한데~..."-男1
"저게 뭐 이쁘냐?? 그저 그렇구만..."-女2
"근데 몇 살이래?? 어려 뵈지 않냐??"-男2
"그러게...대학 갓 졸업하고 왔겠지..."-男1
"그럼 24살?? 그렇게 안보이는데??"-女2
"김민정처럼 2년 제 다니고 왔나? 그럼22살이잖아..."-女1
"그런가??"-男2
"오~~ 어쨌든.. 학교 다닐 맛 좀 나겠는데~~"-男1
웅성웅성 시끄러워죽겠네~~
"아~ 이것들 조용히 안해~ 시끄러!!"-신혁
웬만하면 나서지 않는 신혁이가 폭발 하셨네..
쨔식.... 은근히 카리스마 넘친단 말이야...
그나저나 누구보고 저러는건지...
안경 안 가져 와서 잘 안보이네...
이럴 땐 뒷자리가 좋지 않기도 하군...
누가 오든 무슨 상관이랴....
"다음은 신학기 새로 오신 선생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셔서 그만 두신
고등학교 수학을 가르치셨던 '김정숙'선생님의 후임으로 오신
'홍춘희 선생님' "-중학교 학생회장
"우철아~니가 그리도 바라던 쌔끈한 그년데?? 올~~ 우철이 좋겠어~~"-민우
"시끄러~~ 내 인생에 로망스는 무슨~~~
됐어.. 난 우리 은지만 있으면 돼..."-우철이
"왜~~ 유부녀도 아닌데~~ 괜찮네 저 정도면..."-지훈
"너나 많이 해~~ 난 시로시로시로~ 싫단 말이야~"-우철이
"늦깎이 해병대에 입대를 하신 중학교 체육 선생님
'윤용철'선생님의 후임으로 오신
'최치수'선생님"-중학교 학생회장
기집애들 처절하다
여자들은 저래서 싫다...
윤용철 이란 선생 기생오라비 과에 폼은 얼마나 잡는지......
기집애들은 그걸 S승헌 닮았다고 좋다고 쫓아다니지만..
내가 보기엔 트위스트 K다!!!
"슬램덩크 최치수랑 똑같이 생겼는데..??"-규민
"우리 킹콩 쌍벽을 만났네~~~"-우철이
"그러게... 유인원 브라더스~~"-민우
"존나 웃겨~~~ 그래도 우리 킹콩이 낫다.... "-우철이
"우리가 킹콩에게 길들여져서 그래...."-지훈이
"그런가?? ㅋㅋ 어쨌든....
이제 기집애들 체육시간 싫어지겠는데??"-우철이
"다음은 출산 때문에 그만 두신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달님반 '오미라' 선생님 후임으로
오신 '조세빈'선생님"-중학교 학생회장
"오~~유레카~~~"-우철이
"뭐가 또 유레카야~~??"-규민이
"그녀~~ 찾아버렸다구~~"-우철이
"그녀??"-지훈이
"나의 운명의 그녀~~ +.+"-우철이
"됐어 이놈아~~ 아깐 은지 밖에 없다며~~"-규민
"그래서 내가 우리 나라가 일부 일처제라는 게
안타깝다는 거 아니냐"-우철이
"퍽"-신혁이
너 아니지??
내 머리는 니가 아니라 말하는데...
근데 내 심장은 널 알아본 것 같다.....
이런 젠장!!!!!!
"야~ 너 어디가?? 학생회 모이라는데??"-지훈이
"저 자식 갑자기 왜저래?"-민우
"박훈민!! 자기야~~~~~^O^"-우철이
"퍽"-신혁이
'전학생 없다는데??'
'기숙사에 새로 온 선생 빼고는 입주 한 사람 없데..'
젠장... 그 때 알았어야 했는데...
그 얼빵하던 애가 24살의 선생이셨다...
제길...
내 심장이 미쳤었나 보다...
잘 못 뛴거야 임마!!!
"여기 있을 줄 알았지~~ 내려가자 애들 기다려~~"-우철이
"우철아..."
"어~~*^^*"-우철이
"로망슨가 그거 어떻게 끝났냐??"
"어?? 갑자기 그건 왜??"-우철이
"아니.. 그냥... 궁금해졌어.. 그 끝이..."
"그게 아마.. 둘이 결혼한다고 난리 치고 결혼했을 껄??"-우철이
"그래?? 별 탈 없이?"
"별 탈 없으면 그게 드라마냐??
중간에 선생은 학교 때려치우고 유학 가고 학생은 퇴학 맞으려다가
어찌해서 졸업은 하고.. 뭐... 그랬지...아마.."-우철이
"그래?? 그렇지??"
"근데 그 건 왜...?"-우철이
"아니다 임마~~~
너 그 수학이랑 어떻게 될가 궁금해서 물어봤어~~ ^^"
"뭐~~~ 너 죽어~~~~"-우철이
"가자~~!!"
"삐짐삐짐 짱 삐짐이야~~~"-우철이
거 봐......
힘들거라잖아....
며칠동안 정음이를 데리러 가지 못했다.
그녈 만나게 될까봐..
우리에겐 기회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 내가 학생이라는 걸 그녀가 알 지 않길 바랬다...
아직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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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로맨/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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