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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았의두번째이야기
슈퍼아이돌그녀석들과의아찔한동거스토리
32~40
" ... 왜 나오라그랬어요."
오랜만에봐서 그런지, 아니면은 어색해서그런지,
도통 원하오빠랑 말하고싶은기분이 아니었다.
" 나는 그냥 생일축하한다고 말해주고싶었는데."
" 아, 고맙습니다. 그럼 말 다하셨죠. 저 그만 들어가볼게요."
" 기왕 니 생일인거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가자."
" 저는 아까 애들이 생일파티해줬어요 오빠. 됬어요"
단호하게 거절하고말았지만, 오빠는 계속 나를끌고나가려고했고,
어쩔수없이나는 이끌려나가게되었다.
이끌려나가는동안 나는 주다운에게 살려달라는 눈길을보냈지만,
주다운은 그걸 본채만채하고는 방으로들어갔다.
다운아, 이렇게 중요한순간에, 니가 날 외면해버리면,
어쩌라는거야. 나는 어떻게하라는거야.
그렇게 쌀쌀한 날씨쏙, 나는 달랑 면티셔츠한장입고 밖으로 나오게되었다.
" 하아..."
입가에서 나오는 입김이 얼마나 춥다는것을 알려주었고,
몸이 떨릴정도로, 추웠다.
" 많이 춥나봐, 이거 입어."
그러면서 오빠가 입고있던옷을 나에게 벗어주었다.
원래같으면 정말 고마워했을테지만,
현재 나로써는 오빠가 그냥 부담되고 무섭고 그럴뿐이었다.
근처 피자집까지 가는거리는 꽤 걸렸지만,
우리는 말 한마디도 하지않았다.
그런 상태로 우리는 따뜻한바람이나오는 피자집으로 들어갔다.
" 어서오세요 , 몇분이신가요?"
" 두명이에요"
" 커플이신가요?"
뜬금없이 우리둘을 커플이냐고 묻는 그 알바언니가 미울뿐이었다.
알지도못하면 함부로 주절대지나 말던지.
" 네."
오빠가 우리둘이 커플이라고 소개하자,
나는 정말 가슴이 콱 막힌듯 답답했다.
" 아니에요, 저희 커플아닌데요"
내가 강력하게 부인했고,
오빠도 약간은 무안했는지 그냥 아무자리나 안내해달라그러고,
우리는 대충 구석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 뭐 먹을래?? 니가골라 먹어."
" 저는 됬어요. 아까 많이먹어서."
" 나는 너무 배고픈데."
" 오빠혼자드세요"
" 그러면 안되지. "
그렇면서 피자 제일큰거 하나에다가 음료수종류를 좀 많이 시켰다.
" 많이배고프신가봐요"
" 음. 니두 먹어."
" 전 안먹는다고 했을텐데요."
" 왜이렇게 까칠해졌어.?"
" ... 전 .... 저는."
왜이렇게 많이 까칠해졌냐는 질문에 나는 ,
오빠의 사실을 알아버렸다고 얘기하지는 못했지만,
곧 얘기해야겠다는 의식을 다짐할수있었다.
" 오빠."
" 응 왜 윤휘야."
" 이런 관심 많이, 너무 많이 부담되요"
" 내가.. 부담된다는거야?"
" .... 제가 오빠가 사랑하던 사람과 많이 닮았다는거 알아요."
" .... "
순간 오빠의 얼굴에 어둠이 내려앉았고,
순간 솔직히 쫄았지만 나는 말할수있었다.
" 하지만, 그사람은 그사람이고 저는 저에요 "
" 윤휘야."
" 제가 사랑하는사람은 주다운이고, 오빠는 저에게 그냥 친구의 오빠일뿐이에요"
" ..."
" 그렇니까 다시는 마주치는일 없었으면좋겠어요. "
". ... "
" 맛있게 드시고 들어가세요. 저는 그냥 집에가서 짐이나싸야겠어요."
" 그럴필요없어. 오빠가 나갈꺼니까. 어짜피 내가 나가야했었던 거니까."
갑자기 나보고 집을 나가지말라는 오빠.
자기가 나간다고말한다.
" ... 왜...."
" 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의 궁지로 몰고갈수밖에없었어.
..... 그런데 너만은 정말 위해주고싶다.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 ... "
그랬구나. 주다운이 차마 다 말하지못한.
죽음이라는 단어.
집착이 부른 죽음.
... 내가 두려워하지않기위해서?
그래서 말을 안해준건가?
" .. 죄송해요 저그만가볼께요"
" 미안해. 내가 그동안 널 생각하지못했나봐."
이 얘기를 마지막으로 나는 숙소로 돌아와버렸다.
내가 간뒤에도 계속 앉아서 바닥을 주시하고있었을오빠.
눈물을 흘렸을오빠.
예전 여인을 생각하며 회상에 잠겼었을 오빠.
너무나도 미안했지만.
그게 오빠의 운명인걸.
- 숙소..
" 다녀왔어."
" 누나누나누나 형아가 맛난거 많이 사줬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맛있는걸 먹었냐는 한빛의 물음에 나는 대꾸하지않고
주다운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 달칵.
" 갔다왔어?"
" 덕분에."
아까 말려주지 않은 주다운에게 심하게 화가나있던 나는 주다운에게,
그다지 따뜻한말은 하지않았다.
" 화났어?"
" 너같으면 안나겠어?"
" 미안해."
" 아냐,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지, 원하오빠보고 집으로 들어오라그러고,
나 오늘부러 짐싸서 나갈테니까. 잘지내고, "
" ... 무슨말이야?"
" 어짜피 이럴일이였잖아, 언젠가는 헤어져야하는거였잖아."
" 그런데 왜 하필지금."
" 늘 너에게 매달려사는것같았는데, 지금 정이떨어질것만같은,
지금, 안나가면 평생못나갈것같아서. "
" .... "
" 그동안 고마웠다."
- 쾅.
세게 문을 닫고 의아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아이들.
나는 그런아이들을 한번씩쳐다보고는 방으로 들어와 짐을싸버렸다.
그다지 많은것도 아니었기에 금방짐을쌀수있었고,
나는 빠른시간내에 짐을싸서 거실로 나갈수있었다.
내 짐꾸러미를 보자 모두들 한마디씩했다.
한빛이말하길,
" .. 누나... 어디가? 놀러가? 이 추운겨울에?"
강원일이 그뒤를 이어말을 덧붙였다.
" 또 주다운이랑 놀러가나보지? 미친년. "
또 4차원소년이말을 하길,
" 당신하나 없어졌다고 세상이 변하지는 않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존재감없는인간이말을하길.
" 잘갔다와."
그리고 주다운이 나와서 나를 말렸다.
" 왜이래? 나 죽는꼴 보고싶어?"
그리고 나는 말을 했다.
" 어짜피 나가야될꺼라고 얘기했잖아.
그리고, 4차원소년이 말했잖아.
나하나없어졌다고세상변하지않는다고,
그렇니까 잘살으라고,
다시는 안보길 빌어. 얼른 컴백해서 좋은무대보여주고,
그 동안 신세 많이 졌어. "
그제서야 상황파악이된 FL들은 표정이 굳어져버렸다.
" 니가 나가버리면, 나는.?"
" 어짜피 나가야할거라고했잖아! 지금 내가 니가 너무나도 미워서,
지금 안나가면 평생안나갈지도모른다고,,"
" 평생안나가면 될거아니냐고!!"
나에게 윽박지르듯 말하는 주다운이 한편으론 안되보였지만.
어쩔수없는 선택을 내려버린 나로썬.
의지를 굳힐수없었다.
" 내가 그럴순없어. 잘있어."
그리고 나는 문을 박차고 나와버렸다.
열여덟꽃다운나이치고는 상당히 귀여운 말투를 가지고 있는 한빛.
열아홉다죽어가는나이, 때로는 다시시작하는 나이에서버린,
강원일, 그리고 존재감없는놈.
막내지만 막내같지않은 그런 4차원소년.
늘 나를 배려해주던 매너남 주다운.
또, 한여인을 사랑했기에 다시 사랑을 잃고싶지않았던 강원하오빠.
모두들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 주다운시점.
가버렸다.
그냥 한마디 말을 남겨버린채로.
내가. 널 찾느냐고, 얼마나 힘이들었는데.
몇년동안, 널 찾기위해서 힘을썼는데.
얼마되지도않은시간을보내고,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리면.
나, 마음이 너무 아프잖아.
선윤휘, 너는 나에게 이런존재란말이야.
보고있어도 보고싶은사람.
못볼때는 미치도록 보고싶은사람.
그리고, 내가 병원에 누워있을때에도,
계속 니 생각만 했단말이야.
내가 여기 이렇게 있는데,
니가 가버리면, 나는 뭐가되는데.
선윤휘, 돌아와.
- 한빛시점.
이렇게 되어버릴줄은몰랐는데.
늘 같이 있을줄알았던 윤휘누나가 가버렸어.
좋아하진 않았지만, 좋아할수밖에없었던.
좋아하고싶었던 누나가...
가버렸어.
어떻게해...
다운이형이 윤휘누나 찾으려고,
얼마나 미치광이처럼하고다녔는데.
꿈에도 없는 가수해서,
윤휘누나를 찾으려고했는데..
사고 나면서까지, 걱정했던사람이 윤휘누나인데...
이렇게 가버리면, 나도 아프고, 다운이형도아프고, 모두 아파하잖아.
- 강원일시점.
가버린거네.
내가 죽도록미워하던.
아니 밖으로만 미워하던.
나를 왠수로 여겨왔을, 선윤휘가 가버렸어.
내가 그렇게 못살게 굴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은 너무 허무하잖아.
- 강원하시점.
내가 윤휘에게 너무 심했던것일까.
윤휘가 부담스러워했었다니.
그때는, 내가 집착이라는걸해버려서,
사랑하는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버렸는데.
그래서 너만은 지켜주고싶었는데.
미안해 윤휘야.
오빠가, 니생각을 하지못했었나봐.
내생각만했었나봐.
- 시점끝.
" 으흐..."
역시나 추운 날씨.
너무나도 추웠지만,
내가 그 집을 나왔던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모두에게 미안하지만.
어쩔수없어.
나는 갈 곳도없으면서 발걸음이 가는대로 몸을 움직여보았다.
오랜만에 만끽하는 자유랄까.
누구에게도 구애받지않고살아가는....
그리고 나는, 내 왼쪽 주머니에 있던 손수건을 꺼내었다.
주다운의 크리스마스선물.
오래전의 크리스마스선물.
- 지이이잉
주머니속에 있던 핸드폰이울린다.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한통의 전화.
" 여보세요?"
" - 나 윤이야."
" 김윤?"
" - 응."
" 어쩐일이야?"
" - ... 미안 그때는 내가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어서."
" ... 정말?"
" -응, 그래서그런데 지금 내가 나와있는곳으로 와줄수있니?"
" 거기가 어딘데?"
" - 00빌라 옥상이야. 지금이 7:24분이니까 8시까지와."
"... 알겠어."
- 뚜둑.
만날 약속시간을 잡은채로 나는 다시 발걸음을 00빌라로 옮겼다.
꽤 높은 고층건물. 왜 하필 옥상에서 보자고 한것일까.
너무나도 궁금했고, 한가지 기쁜사실은,
다시 김윤이라는 친구를 찾게된점.
그것때문에 아마도 나는 그 옥상에 올라가버린것같다.
- 00빌라 옥상.
" 윤아~"
아무리불러도 대답이없다.
어디 잠깐 나간것일까.
내가 열심히 김윤을 부르고 있을무렵.
김윤이 여러무리들을 이끌고 나타났다.
" 김윤... 어? 니 친구들이야? 새로 사귀었나보네."
" 훗."
나의 친절한말투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비웃음섞인 웃음을 내면서 웃어보이는 김윤.
왠지모를 불안감에 나는 재빨리 도망치려했지만,
이미 옥상문은 잠긴상태였다.
그리고 하나둘 나를 에워싸는 김윤의 무리들.
그리고 곧 한대 칠기세다.
" 니가 그랬지?"
" 뭐말하는건데."
" 니가 나 돈으로 연습생들어간거알고, 소문퍼트린거아냐?"
" 난 전혀몰랐는데."
" 웃기지마. 얘들아."
김윤이 신호를 보내자,
모두들 날 때린다.
" 훗, 선윤휘. 너는 너무 약해졌어."
그래... 나는 너무 많이 약해졌어.
그냥 때려버려.
나를 때려달라고.
너무 아픈데.
마음이 너무아파서.
몸이라도 아파야지, 마음이 덜 아플것같아.
그렇니까... 나좀 때려줘.
그렇게 나는 그날 옥상에 쓰러진채로 찬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지샌것같다.
- 다음날.
" 으음. "
일어났는데, 굉장히 익숙한 풍경이었다.
그래, .....
이곳은 FL의 숙소....
그런데 내가 왜 여깄지?
거실문을 열고나가니 애들 모두가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날 쳐다본다.
" 누나 나빠..."
한빛이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쳐다보는데,
오늘만큼은 강원일도 나를 그다지 나무라지않았다.
그리고 제일 걱정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주다운.
" .... 이렇게 될꺼면 뭐하러나간거야.."
" ... 내가 왜여기있는거야?"
" 누나 왜 맞고만있었어! 우리앞에서 보이던 깡은 다 어디가고! 왜 옥상에 쓰러져있던건데!"
" ... 어떻게 알았던거야."
" ... 누나가 너무걱정되서 따라가봤었어. 미안해 누나.."
날 미행했던거네. 그럼 날 미행했던거네.
" 다시는 나간다는말 짓걸이지마."
" ... 미안...미안해.."
" 안되겠네. 내가 어린애를 붙들어놓고사나보다."
" ... "
" 이제부터 쭉.. 우리랑 같이살아야되는거야. "
" !! 주다운!"
" .. 쳇. 나 지금 ... 너한테 프러포즈하는거라구."
" 와아! 다운이형 멋있다!!"
부끄럽게 우리들에게 박수를 날리는 녀석들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오늘만큼은 내 생에 가장행복한날인것같았다.
그렇게 나는 행복한 10월의 신부가 되었다.
모두 고맙습니다.
행복한일들을 만들어주셔서.
2008. 11.
녀석들은 은퇴를한지오래고,
나는 주다운과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있다.
정말 어울리지않는일이지만,
한빛은 열심히 학생생활을하고있고,
현재는 어여쁜 여자친구도있다.
싸가지강원일은 현재 프랑스유학중이고,
날 못잊을것만같았던 원하오빠는,
이제는 친구가아닌 김윤과 행복한 연애를 즐기고있다.
4차원소년은 현재 대학을다니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있지만, 가끔 4차원적인 생각을해서 모두를 어리둥절하게할때가 많다.
늘 존재감이 없던 그분은,
한 00카페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으로 일을하고있다.
나때문에 바뀐 인생이라 할지라도,
나는 지금 이 인생에 많은 감사를 느낀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연출해준, 모든 사람들에게도,
앞으로일어날일들이 어떤일들이고,
어떤시련이 올것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두려워하지않는다.
나에게는 날 위해주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10월3일 뜻깊은 개천절을 시작으로 좋은반응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단말씀을전합니다.
10월 20일. 오늘을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세번째소설을 올리게됩니다.
세번째 소설은 작가말을통해 올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슈퍼아이돌그녀석들과의 아찔한동거스토리.
짧고도 길었던 대단원의 막을내립니다.
- 햇님았
그동안 댓글을 달아주신여러분께 많은 감사를드립니다.
인소닷화이팅♡
레메오리.
소설은내인생
미쳐v
홍수려
누구세욤
아긔다람쥐★크
난나야ㅋ
소설13
딸기핀
서가대
엽기발랄gril
소설이짱?m아
dltmfql
반햇죠
네맘속의너
공쥬의모임_
쿵덕
꺄아_-_
캉세라!
Ekf천화무적Ekf
쬬꼬바
친절한정리다
♡아이엠쏠로
쪼개지마센♥
맛간女♡
내사랑언숭욱
☆준수야불꺼
날다람쥐♡
예쁜
아름다운이별
이쁜별꽃
뚜비♥
ㄲㄲ꺆
병아리입술_
AnDyLoVeR
다우리
너구리사랑해♡
빨간볼에쪽
사랑에빠진나ㅋ
똥꾸셰끼
영원할께요
tulip4210
美한유
15.띨띨
귀여운그넘♡
축구왕숏다리a
아아아아아아ㅏ
하트목걸이
CLI♥
뒤죽박죽
qlxkals♡
핑크빛사랑s
어합아스으하
눈물만고여
ゆきのはな
님들이댓글을달아주셨습니다.
감사해요~
ㅠㅠ 감사해요 뚜비ㅣㅁ.ㅋㅋㅋ
잘봣어요ㅠㅠ그동안수고하셨어욬ㅠㅠ그럼다음에도좋은소설로만나요 ㅠ
ㄲ꺆님댓글감사합니다.
-ㄲㄲ꺅님 현재 제 새로운소설을 연재중이랍니다. ( 어리버리푼수고아나의설레이는남장생활 ) .
ㅠㅠ이걸로끝이나는건가요ㅠㅠ너무아쉬워요ㅠ_ㅠ
아아아아아아님댓글감사합니다.
새로운소설이나왔어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