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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류람의 등장에 당황한 화성고 무리들
잠시 움찔하더니 류람에게 시선을 돌렸다
"놓으라는 소리 못들었냐?"
" 못놓는다면, "
"놓게 해줄까?"
" 해봐 이년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고"
" 참나...야 너 뭘 모르고 짓거리나본데"
꽤나 여유로운 류람의 얼굴이였다
말투는 분명 가시박힌 말투였지만 얼굴은 싱글벙글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있었다
" 너 내마누라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구나"
" 뭐!?"
" 내마누라말이야.... 이중인격자거든"
"오빠!!!!"
"틀린말은 아니잖아"
" 아니야!!!! 이중인격자는!!"
" 내마누라 검도도 할줄알고, 그...뭔기술이랫나
뭐랬드라 암튼 그것도 잘해"
"암기술이라고 ~"
"그래! 그거... 후훗 그러니깐 내가 안건드려도
니들은 저절로 놓게되있을거야"
류람이 꽤 사악한 웃음을 지어보이자 세령이
자신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무언가를 만지작 만지막 거렸다
그리고 3초후 세령의 손목을 잡고잇던 화성고녀석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악!!!!!!! 이거뭐야!!"
냅다 류람의 뒤로 숨어버리는 세령
이제다 싶어 류람이 화성의 무리들에게 주먹질을
아주 아주 친절하게 선물해주었다
이리저리 널부러져있는 화성고
손을 툭툭 털면서 자신의 머리를 한번 쓸어넘기는 류람
" 식당에서 싸움구경하라고 부른건 아니지?"
주련의 목소리였다
신경질적인 그녀의 목소리에 류람의 인상이 찡그러졌다
아니면 그녀의 입에 물려잇는 담배때문일지도 모른다
세윤에게 담배를 뺏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손에는
한갑의 담배가 들려있었다
" 그만 펴라"
"빨리죽고싶어서 그래, 신경꺼"
".....그래 신경꺼줄게, 야 너 돈 좀 내놔"
" 얼마요?"
그때, 류람에게 날라오는 하나의 현금카드
주련이 던진 카드였다
" 카드계산될거야 계산하고 나와
여기있다고 죽기싫거든 "
그말을 하고 식당을 나가버리는 주련
어떨결에 받아든 카드로 돈을 계산하고 세령과
함께 식당을 나온 류람
" 화성고에 누구만날려고 기다리는거냐?"
"알아서 뭐하게"
" 알면 안되는 놈이냐?"
"그렇다면?"
" 뭐 ..그렇고 그런사이냐?"
" 그렇다면?"
"강주련"
" 니가 말하는 그렇고 그런 사이가 뭔데?"
"........"
" 사귀는거? 아니면 사랑하는사이?"
" 어"
" 맞아"
".......... 세윤이는"
" 뭐가?"
"은세윤 그새끼는!!!!"
" 글쎄"
"언니....."
" 적어도 세윤이만큼 좋아하는새끼는 아니니깐 걱정마"
" 언니!지금 무슨 헛소리야!?"
" 헛소리한적없어 "
"지금 내가 보기엔 언니헛소리하고있어!"
" 니눈엔 그렇게 보이니?"
"그렇게보여!!"
" .......... 아니니깐 신경꺼"
"왜 자꾸 신경끄래?그리고!! 오빠한테 왜그런말해?
오빠가 언니 가족으로 생각하는거 알면서, 거리두자고 하는거!!
오빠가 싫어할 말인거 당연한거 아니야? 지금 화내야되는건 류람오빠라고!!!"
" 은세령"
차가운 주련의 목소리
흥분한 세령의 얼굴을 경직되게 만드는 그녀의 목소리
" 이렇게밖에 너한테 도움 못줘 "
"어?"
" 내가 류람이랑 가까이 지내는거 싫다고했다며?"
" 누가그래?"
"여러애들한테 들은거야"
"...아니야"
" 빠져주는거야 걸림돌이 스스로 빠져줘서 너한테 나쁠거없잖아"
"언니!!!!"
"너희 오빠,은세윤한테 상처줄 생각없고
청류람...저새끼는 ... 그냥 너한테 신경 좀 더 쓰라고하는거야"
"......"
" 하지마...필요없어!!언니 도움 필요없다고!!"
"정말 필요없어?"
" 필요없어!!!"
" 그래?"
" 언니나 잘해!!! 류람오빠 나한테 신경많이 써주고잇어!!"
" 아...."
"오빠는 언니여기있는거 안데? "
"아까찾아왔어"
" .... 우리오빠한테나 잘해줘"
"내가 못해준적있어?"
"담배끊어 여자가 골초되서 뭐할려고?"
" 어차피 죽을건데 즐기다죽어야지"
" 세령아 그만하고 가자 상대하기싫다"
"오빠"
" 집에 들어가라 난 오늘 지후네서 자고갈테니깐"
"응"
쌀쌀맞은 류람의 행동에 세령이 당황했다
류람의 손에 끌려가는 세령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련이 나지막히 내뱉었다
'그렇게 좋은모습만 보여줘라 청류람 .......
......... 난 너한테 소중한 존재로 남고싶지않아
죽었을때 너한테 상처되는거 싫어 '
"누나"
" 세윤이 좀 불러줘"
"네"
.
.
.
.
"오빠!!"
" 왜"
"아퍼..."
"아 미안"
"....."
" 세령아"
"응"
" 나 왜이렇게 불안할까?"
"뭐가"
" 두렵다...뭔가"
"응?"
" ..... 뭐지....이기분.."
"오빠"
"더러워 .... "
" 오빠 안색안좋아...괜찮아? "
" ....... "
" 언니한테 가자"
" 싫어"
" 그럼 오늘 집에들어가서 언니랑 얘기해"
" ....."
.
.
.
.
류람의집
주련이 발목의 붕대를 풀고있을때,
류람이 문을 열고들어왔다
쳐다도 보지않는 주련
"안온다며?"
"얘기 좀 하자"
" 아...그것보다 손님왔어"
"어?"
" 니방에있을걸"
"누가 내방에 마음대로 들여보내래"
"니 손님 처음인걸?"
" 아씨, 누군데 "
"어떤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애
뭐... 예전 니 직속이래나 뭐래나"
"나 직속 바뀐적없어 "
"가보기나 해 "
쿵쿵 거리며 류람이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
팍!하고 방문을 열었다
꽤나 작은 몸짓에 큰눈을 하고있는 여자
그녀는 류람의 침대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류람이 오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 오빠"
"너 뭐냐"
"오랜만이야"
"언제왔냐"
"1주일전에"
"외국물 좀 먹고온거냐?"
"......."
" 내 성격어떤줄 알지, 남의 방에 들어오는거
질색이다 꺼져"
" 저 여자 누구야?"
" 니가 신경쓸 애 아니야"
"여자....친구 사겼다며..."
" ..........."
" ..... 어겼네 약속..."
"지킬 약속아니였고. 너 잊고잇었다"
여자의 눈이 심하게 흔들리고있었다
반면, 류람의 눈은 흔들림이 전혀없었다
" ...지금 여자친구 좋아...?"
"당연한거아니냐?"
"...... 하나언니보다..?"
" 어"
" ....하나언니버렸어?"
" 아니"
" 죽은 언니한테 어떻게그래?"
"뭐라는거야 나가라고"
" 나는....? 오빠랑 약속 지키겠다고 온 나는?"
" 너 병신이냐?"
"뭐?"
"내가 미쳤다고 너랑 약속을하냐?
우리가 무슨약속했드라?"
"..... 나 미국에서 돌아오면 정말 사귀겠다고"
" 아..그랬냐? 이거 어쩌냐, 나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그걸 지킬 놈으로 보였냐?"
"오빠..."
" 나가!!!!!!!!!"
아무말없이 방을 빠져나가는 여자
그녀의 눈에서 또르르 흘러내리는 눈물
류람은 방문을 닫고 그녀가 앉아있던 자리의 이불을
툭툭 털기시작했다
" 류람이랑 무슨사이야?"
" 알거없잖아요"
" 알거없지, 그럼 내 할말만 할게
류람이가 저렇게 화내는 정도라면
절대로 류람이앞에 나타나지마 "
" 류람오빠랑 무슨사이에요?"
"니가 알거없어 "
"........."
" 내말 쳐들어 한번만 더 이집에 찾아와도
들여보내줄거란 생각하지도말고, 너도 ...하나를 알고있는것
같은데, 하나는 이미 류람이 옛여자야 지금은 류람이가
정말 좋아하는애가 있어"
"그래서요?"
"....만약 그사이를 끼어든다면"
"끼어든다면요?"
" 니 심장 도려내버릴줄 알아"
첫댓글 주련이 멋있어요!! 주련이 죽는건 아니죠?? 해피엔딩이어야 하는데.. 담편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련이 멋있다~~~~!!~~진짜 그만역어요~~세령이랑 류람이랑~~~세윤이랑 주련이랑~~~
감사합니다^^
아훙, 너무 멋지다 주련이 ㅋㅋㅋ 여자치고는 꽤 터프해요 ㅋㅋ 재밋서용, !!!! 담편 기대용옹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꺄악>_<글쓰이쳐서맨날들어갓는데 79까지박에없어서 놀랫어요 ㅜㅜ 세령이는든든한 후원자들이 만아서 조켓따 @!!! 나도나도류람이같은남친과 주련이같은언니와 세윤이가튼 오빠잇엇으면좋겟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오홍 +ㅁ+ 주련이 쎄다 말빨! 그리고 주련이 안죽어야대여 그리고 그 여자앤 누구야 어디서 감히 류람이하고 세령이 사이를 건드려 !!!!! 아 저여자앤 누구야 이그!! 죽여버려!!
감사합니다^^
주련이가 죽는 건 아니겠죠? 그건 안돼요~ ㅠ;;
감사합니다^^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