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후니유니모 결혼한지 13년되던날!
근데 울 남편은 오늘 집에 없다!
어제 저녁 중앙공원 산책하면서
업무관계로 청평다녀와야한다고...
금요일에 온다고 했을때도 멀쩡했다!
아침까지도 멀쩡했다!
10주년이후로는 무덤덤해졌다.
근디
신영웅님 글을 읽고 부터가 문제다.
으미~~~왜 이렇게 서럽다냐.
우씨~~
퇴근길에
어제 함께 걸었던 그 길을
혼자 걸어왔다.
땅만 보고 걸었다.
무지 서러웠다.
남편한테 전화를 했다.
혼자 걷지 말고 얘들이라도 마중 나오라고 하란다.
싫다했다.
그냥...
처량하게 땅만 보고 걸었다...
계속 땅만 보고 걸었다.
우씨...울 남편 한달동안 미국갔을때도
끄덕없었는데...(실은 잔소리하는 사람 없어서 무지 좋았다!)
갑자기 남편의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무지 쓸쓸했다!
그러다가 키득!! 웃음이 나왔다.
큭큭큭!!
울남편 진짜 웃긴다..
좀 전에 전화할때 일이다.
"야...인터넷 뒤져봤더니....
지하철 타구 가는 게 제일 빠르겠더라..."
왠 뜸금없이 인터넷이야...
히잉...
금요일 향기야님댁 찾아가는 교통편을 알아본거다.
띨띨한 마누라 길 못찾아 갈까봐
출장가서 인터넷뒤진거다...
결혼13주년 선물...
"화곡동까지 제일 빠르게 가는 법"
그래...이 정도면
그만 쓸쓸해하자!!
생각해보니...그것도 ...진짜...좋네!
그렇게 땅만 쳐다보며
걸어서 집에 왔다!!
울부부 결혼13주년은 이렇게 지나간다....
오늘부터..신영웅님 일요일 결혼7주년축하 태그연습해야겠다!!
첫댓글 신영웅님 글 읽고 하루종일 아내의 눈총을 받고 살았어요.금년에 결혼기념일 잊어버렸거든요. 내년엔 멋진 말을 준비해야겠어요...참..내 얘기만 했네요.......후니유니모님..정말 축하드려요. 멋진 상훈이와 상윤이를 얻은 단초는 오늘의 결혼날때문이지요. 내일 축하주 한잔 드릴께요.
핏! 지난 여름에 보니까 상현이아빠 와이프 넘넘 이뻐하든데 웬 엄살이야욧! 결혼기념일인줄도 모르고 한판뜬 이 언냐도 있는뎅! 그리구...영웅님...도 13년차 되봐봐...그때 분명 헤라님이 후니유니모님처럼 같은 글 올리실걸? (악담을 해랏 해.ㅋ ㅋ ㅋ )26년차 종준님 '구렁이담넘듯'..멋있잖아요 그런게 인생이겠죠뭐..
호호호...후니유니모님~~ 눈물을 거두세요..저는 결혼기념일 바로 다음날이 제 생일이라 (에구,기념일이 몇날이나 된다구...) 아예 엎어서 한번이면 땡! 이랍니다...흑흑흑! 우리 씩씩하게 삽시다~~
이것이 모두..신영웅때문이야요...제가 회원등급 강등시킬까요? 하하..그런데..노래가 너무 좋아요...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잔소리 하시는 선생님이 없어 편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죠?? 잔잔한 행복한 소식에 기쁨이 오네요. 언제까지나 행복 하세요.
두분의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표현하는 것만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다." 결혼 13년이상된 사람들은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생활하고 있죠. 후니유니부도 아마 그러실 것 같은데요. 저랑 갑장이니 더욱 그러실테고. 저희 가족이랑 결혼한 해도 같은 것 같고 부부 나이도 같고 인연이 참 깊군요. 암튼 다시한번 축하!
청한님..너무 웃겨요..후니유니부.ㅋㅋㅋ
이런글을 보면서 젊디 젋은 청춘남녀는 결혼을 할려고 맘 먹었다가.여자는 남자를 의심하게되고, 남자는 여자가 무서워지는 세상은 노처녀총각들로 넘쳐나게 됩니다. 벌써 우리 농촌은 노총각이 넘치고 있잖아요 굳이 이런 이유는 아니지만.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면서 약간의 비명을 할 뿐이라고 ~!!!!
갑자기 모놀 유부남들의 적으로 강등된..영웅님~~~~~힘내세요..모놀 유부녀들의 우상이 될거 같네요..ㅎㅎ 후니유니모님~~모놀가족이 있잖아요.글구 멋진글도 좋지만 길까지 찾아주시는 자상함도 멋져요~~
신영웅은 각성하라 각성하라.....우리 홍춘이도 그 글보고 부러워 하던데 ..모놀 유부남도 숨좀 쉬자
신영웅 각성하라 각성하라(2)...덕분에 오늘 집안청소..설겆이까지 했다..
참 남편 자랑도 고단수다....같이 걸었던 공원길이라도 있어 혼자서 걸어보기라도 하지....난 그것도 없는데.. ㅠㅠ 난 월급봉투 꼬박꼬박 갔다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살고 있다. 그래도 모놀에는 신영웅님 같은 남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지금도 많이 있지만...) 노래 너무 좋아요...
지도 할말없다. 후니유니모님 남편자랑이구만,,, 노자는 이글 보기는 했으까 ? 프린트해서 갖다주까부다
11월6일이 결혼 기념일인데..남편은 꼭 화분을 하나씩 사왔어요..난 그 화분을 한해를 못넘기고 죽이고..멋진글도 같이 다정히 걸었던 길도..의미를 부여 하자면 무궁무진인데..몬 소리만 잔뜩 한거지..?ㅎㅎ 암튼..결혼기념일 무쟈게 축하드립니다..아내를 생각하며 인터넷을 뒤지고 있는 모습 가슴에 잔잔한 파문이..
우히히히히 그런일이....^^후니맘님??? 그래도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으십니까?총각은 괜시리 슬퍼집니다....제 생일은 누가 챙겨주나??? 우히힣히 마역국이나 제대루 챙겨먹어야짐....^^유니맘님 언제 행복하시구 항상 웃으시는 모습니 보기좋더이다....항상 웃으시고 웃게 만드는일만 일어나시기를....^
ㅎㅎㅎ 죄송합니다. 후니유니모님. 교통편까지 챙겨주시는 후니유니부(ㅋㅋ)를 제가 감히 어찌 따라가겠습니까?? 태그연습 하신다구요?? 멋진 태그 기대하겠습니다.
헤벌쭉~~~징징거리니까 꼬리말도 많이 달아주시고...모놀님들 고맙습니다! 자손대대 복 받으시고....헤헤!!(농원에서 울다가 씨익 웃던 정수 생각난다...) 모놀님들 모두 너무 고맙습니다!!
전 후니유니모님이 부러운뎅~ 좋은 계절에 결혼하셨네요 축하드려요~~!!
토구야..주민번호에 있는 것이 토구 생일이니? 정수엄마가 미역국 끓여주겠대...단..장가갈때까지...그러니 공염불이 될수도 있다..그건 전적으로 너에게 달려있어...아 미역국 끓여주기 싫다.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언제나 씩씩한 글 보기가 참 좋아요. '임지훈' 노래도 좋구요,행복하세요...
대장님 미역국을 어떻게 끊어요? ㅋ ㅋ ㅋ ㅋ 가위로? ㅋ ㅋ ㅋ ㅋ 걍 국 맛나게 먹는 토구가 알아서 먹음되요^^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이런 생각할 사람도 있겠다 싶어서... 절대루 제 본심이 아닙니다요.ㅋㅋ) 후니유니모님!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오래 전 이 노래 무지 좋아했었는데, 잊고 있었어요. 임지훈의 회상이 맞나? 알콩달콩 후니유니모의 엄살인 것처럼 느껴지는데 어쩌지요? 결혼 횟수가 저희랑 비슷하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친구의 생일인 오늘. 새벽에 멀리 원주서 좋은 일 많이 생기라고 전화를 해주며 시작했던 하루, 그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하늘의 축복을 많이 받은 날임을 밤이 되어서야 알았네요. 훈이모님 삔 눈물나게 고마웠다오. 13년차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헤벌쭉~~~(2)...2차로 축하해주신 많은 님들 모두 너무 고맙습니다...자손대대 복많이 받으시고..(2)...똘똘이샘님아... 나 당신 알게 되서 무지 기쁘다...당신도 그런가요?..후후후!!
음악 선곡 넘 짱입니다...^^* 결혼기념일이라는게 있는거구나...^^후후 저도 아이들 키우고 뭐하다보니 바빠서 조금있다부터 챙겨보려하는데...후미유니모님 결혼기념일 많이 축하드리구요...나날이 태그실력 늘으시길 기도드리고요..다음에 만나기를 기도할께염..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사랑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