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증후군이란?
괴테의'젊은 베르트르의 슬픔'이란 소설에서 주인공 베르테르가 로테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죠...그 소설을 읽고 유럽의 젊은이들이 많이 자살을 했대요 그러한 현상에 비유해서 유명인이 죽은 다음 따라서 자살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한답니다...
작년 봄부터 초가을까지 재수학원에 다녔었어요...서울로 올라와서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지칠때마다 찾게되는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는 퀸의 노래였어요.
처음엔 단순히 노래가 좋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퀸카페를 찾아 들어오고 영상으로 퀸을
만나게되면서 점점 빠져들었어요... 새벽까지 퀸의 이야기를 읽고 또 읽고....
더이상 같은 하늘아래 존재하지 않는 프레디가 왜이리도 그립고 안타까운지...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영상을 보면서 밤마다 눈물 흘리는 날들이 많아졌어요...
제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쳤있던 시기라서 그랬는지
급속도로 우울해졌고 프레디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게 힘들었고
점점 죽은 프레디의 노래를 듣고 그의 모습을 보는게 괴로워지더라고요...
프레디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때마다 자살을 떠올리게 되고 힘든 나날을 보냈어요..
어느날 문득 이러다가는 정말 내가 이상해지겠다 싶어서
프레디를 미워하고 싫어하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몰라요ㅠㅠ
그런 제게 약이 되었던건 재수 실패....-_-
올해 삼수를 시작하게 되었고 정신이 그제서야 좀 돌아왔어요..
휴.....이제는 더이상 힘들지않아요^^ 노력한 만큼의 결실도 얻었고
한층 여유로운 마음으로 퀸의 노래를 즐길 수 있게되었어요^^
아..이눔의 퀸 사랑은 언제쯤 끝이 날련지...남자친구라도 하나 생기면 좀
나아지려나요?-_-;;ㅋㅋㅋㅋㅋㅋㅋㅋ
열분~~ 우리 모두 퀸 노래듣고 많이 많이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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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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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때는 베르테르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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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작년 고3때 님꼴났었던..ㅎㅎ 맨날 야자끝나고 집에와서 1시까지 퀸동영상봄... 끊을수가 없었음... 결국 수능쪽박ㅎㅎ 그러나 후회는없음 그때의 퀸동영상을보고 더 중요한?걸 얻었음 뭘얻었는지는 프라이버시상ㅎㅎ
ㅋㅋㅋㅋㅋ 나 왜케 공감가죠??......저도 님처럼 재수시절.. 많이 힘들때마다 퀸영상보면서, 많이 위로받고.. 그랬지만.. ㅎ 암튼 좋았어요
베르테르는 죽었지만, 괴테는 오래 살아서 많은 걸작들을 남겼답니다. 진솔한 글 잘 읽었어요. 파이팅~~☆
저두 그랬어요....저는 92년도에 고3이었는데 고교내내 공부 증말 열심히했어여..유일한 낙이 아하와 퀸노래듣는거였구요...그 음악없었음 그 시기 버티지 못했을거에여...님도 힘내세요..반드시 좋은날 올거에여..
아하는 누구요?
님..... 전 요즘 그렇답니다.. 퀸노래에 흠뻑 빠져서 새벽까지 비디오 보궁..... ㅠ.ㅠ 모레면 15주년..... 더더욱 생각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