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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가을비 내리던날 매대의 풍경
상례 제일 높은곳에 할머니집
오랜만에 주인 할머님을 만났습니다... 바쁘지만 할머님과 한참을 이야기 나누다 왔습니다. 많이 고프셨나 봅니다. 애기 상대가
정지(부엌)문이 보이는 마당 한켠에 과꽃이 피었습니다...
누나가 좋아 하던 꽃이라지요
사근다리 어르신들 수수털기 하십니다.
애기 메꽃
홍문리 마을
홍문리에 다랭이논에도 가을이 왔어요
원덕리 내화 어르신댁 문앞에 고무신이 정겹습니다.
주인아주머님이 얼마나 알뜰한 분인지 아시겠죠
하례들판에 며느리밑씩게풀
꽃은 작고 귀여운데 가시가 많죠
하례길가에 피어있는 무릇
나락이 익어 갑니다...
버드쟁이 피어있는 상례에 들판
버드쟁이
오메~~~ 비암
쌓여있는 호박
메밀이 이쁘게 잘 피었지요....
호랑나비는 여전히 바쁘군요
너듸 청동마을에 대추
이쁜 강아지들이 태어 났어요
비오던날 청개남
노루목
길가다 얻어먹은 송편
뚱단지도 꽃을 피웠습니다....
잘익어가는 구지뽕 열매 씹으면 하얀 물이 나오죠 피를 맑게 하는 좋은 나무지만 하도 많이들 베어가서 이제는 보기 귀해 졌습니다.
자연동 공구바위 앞에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어쩐지 육자배기 소리 한대목 나올것 같지 않아요
억새도 고개를 내미네요
가을볕에 익어가는 나락
고마리
올해 칡꽃 차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 넘겼네요
추석다음날에 곰소에 대하 먹으러갔다가 노을을 만났습니다.
곰소에 염전에도 노을이 물드네요...
한가위 가족과 함께 즐겁게들 보내셨나요...... 고향에서 반가운 분들 많이 만나시고 고향의 정 듬뿍 받아 오셨지요...
전부치시랴 송편 만드시랴 아침일찍 제사 음식 차리시랴.... 주부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옆에서 남편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나요? 명절만 지나면 그것때문에 많이들 다투신다는데...... 전 손걷어 붙이고 전도 같이 부쳐주고 송편도 만들어 주고 했습니다.... 몇시간을 쪼그리고 했더니 허리가 좀 아프기는 하네요...^^* 아마도 우리 할머님 살아 계셨으면 장손이 뭐하는거야 하시며 호통하셨을것인디.....ㅎㅎ
한낮에는 조금 덥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은 정렬적이던 여름이 낮에는 잠시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나 보네요..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해야 할 때이네요...
담달 제달력에는 공연도 많고 5일6일에는 충북단양에서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정읍농악단이 전북 대표로 참석하게 되어서 열심히 연습해서 참가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가을이면 생각나는 축제 제고향 산내에서 열리는 정읍구절초 축제가 열립니다.... 작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으니 올해도 그러겠지요..... 벌써 부터 꽃대를 올리는것이 올 해는 아주 이쁘게 필것 같습니다. 꼭 놀러 오셔서 아름다운 산촌 산내에 가을도 만끽하시고 솔숲에 피어난는 구절초도 감상하세요...
이쁜 가을 10월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한 날들 되세요.....
-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산골 산내에서 하나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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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9/22=\\\=만세
지게지고 가는 착한 저 아저씨 . . .
산재마을에 오면 내고향 냄새가 풋풋하여 좋습니다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우리들의 고향~
하나 하나 정겹지 않은게 없네요.
봄에는 찔레꽃 가을에는 구절초꽃을 가장 좋아라하는데
정읍 구절초축제 함 가보고 싶네요
뚱딴지도 먹고싶고요
정겨운 가을풍경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