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많이 결여되어 보이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Q. 저희 아이는 11살입니다.
아빠의 사업을 도와야해서 8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녔어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아이가 자존감도 높았고, 항상 주도적으로 친구들을 이끌었어요
근데 학교에 입학하고나서는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학교 생활이 힘들어졌습니다.
아이한테 관심을 가지고 왔던 친구들도 하나둘 저희 아이와 놀기 싫어했어요.
이유를 파악하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항상 자기 마음대로 했던거였어요
놀이를 하다가도 본인이 불리하면 규칙을 마음대로 바꾸고.. 이런 행동이였죠.
그래서 아이 아빠와 집에서 보드게임을 수차례하며, 노력했습니다.
지는법도 알고, 규칙은 지켜야 하는거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보긴했습니다.
아빠도 문제를 받아들이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친구들과 놀다가도 튀어나와 혼자 울던 아이가, 이제는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하게됐어요
아이는 지나가다 부딪히는 행동만해도 자기를 때렸다며, 억울해했어요
미술학원샘이 툭툭치면서 아이가 이런 자극에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도움을 많이 주셔서 이것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고민되는건, 아이가 친구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의자에 앉다가 일어나다가 친구가 발을 밟게되면 야! 하며 버럭합니다.
친구들이 집에 와서 물을 찾으면 가만히 앉아 있어요 네가 먹어.. 이런식으로..
그리고 친구들이 다 싫다고 합니다.
어떤 모임에 가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도 잘 못어울리고, 다 싫다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점점 아이가 커가고, 고학년이 될수록 친구들과 못어울릴까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하나다 보니, 엄마하던 행동들을 친구들한테 하는게 아닌지.. 어떻게 하면 이게 좋아질수 있는지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담임샘은 아이가 배려가 습관이 됐다고 하시더라고. 집에서는 절대 아닌데,,
집에서는 제가 다 받아주니, 밖에서 참아 왔던걸 엄마한테 표출하는거라고 미술샘이 그러시더라고요.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들의 또래관계의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군요사회성의 문제는 근원적으로 정서발달을 점검하여야 합니다. 아이가 마음이 안정된 상태이면 친구에 대한 배려나 양보 뿐만아니라 자기주장이 필요할 때는 친구들에게 적절히 자기의견의 표현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아이의 내면을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과대자기를 형성했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를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이 힘이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욕구불만으로 인하여 대인관계상(대상표상)이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대인관계는 사람에 대한 대표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에 원만합니다. 혹은 내면의 분노가 공격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리평가를 추천드립니다. 내방하셔서 심리평가하시고 아동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안내를 드릴 수 있습니다.
아이의 사회성 증진을 위해 가정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세요
1. 사회정보처리 코칭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 사회정보처리 코칭(해석 – 대안 – 결과 점검 루틴)을 권장드립니다. 갈등/오해 상황이 생기면 “무슨 단서를 봤는지 → 다른 해석은 가능한지 → 가능한 행동 대안은 무엇인지 → 각 대안의 결과는 무엇인지”를 5분 내로 점검하게 하면, 부정적 귀인과 충동적 반응을 완화하고 선택지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Crick & Dodge, 1994).
2. 관계 안전감 메시지와 작은 노출
아이의 거절 민감성 완충을 위한 ‘관계 안전감’ 메시지와 작은 노출 과제를 병행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누가 나를 싫어해도 내가 문제라는 뜻은 아니다”라는 가치 분리 메시지를 일관되게 제공하면서, ‘인사 → 짧은 질문 → 소규모 활동 동참’ 같은 실패비용이 낮은 단계 과제를 설계해 회피 대신 경험을 누적시키는 방식이 유익합니다(Downey et al., 1998; Beidel et al., 2000).
3. 또래환경 설계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아이들의 사회성 증진을 위해서는 또래환경 설계(구조화된 소집단 활동 + 방관자 규범 줄이기)를 권장드립니다. 협동 과제가 있는 소집단(동아리/프로젝트/운동/봉사)에 꾸준히 참여시켜 상호의존을 만들고, “피해자 편 들기/도움 요청하기/교사 · 코치에게 연결하기” 같은 안전한 방어 행동을 연습해 방관이 강화되는 규범을 약화시키는 것이 사회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Salmivalli, 2010). 추가로, 청소년기 또래압력이 강한 시기에는 “권유를 거절하는 문장 3개”를 미리 정해 반복 연습하는 또래압력 저항 스크립트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Steinberg & Monahan, 2007).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학습 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상담후기] 초등 고학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종결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Beidel, D. C., Turner, S. M., & Morris, T. L. (2000). Behavioral treatment of childhood social phobia.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68(6), 1072–1080.
[2]. Coie, J. D., Dodge, K. A., & Coppotelli, H. (1982). Dimensions and types of social status: A cross-age perspective. Developmental Psychology, 18(4), 557–570.
[3]. Crick, N. R., & Dodge, K. A. (1994). A review and reformulation of social information-processing mechanisms in children's social adjustment. Psychological Bulletin, 115(1), 74–101.
[4]. Downey, G., Feldman, S. I., Khouri, H., Simmons, D., & Schwartz, D. (1998). Rejection sensitivity and children's interpersonal difficulties. Child Development, 69(4), 1074–1085.
[5]. Rose-Krasnor, L. (1997). The nature of social competence: A theoretical review. Child Development, 68(1), 111–135.
[6]. Rutland, A., Killen, M., & Abrams, D. (2010). A new social-cognitive developmental perspective on prejudice: The interplay between morality and group identity. Perspectives on Psychological Science, 5(3), 279–291.
[7]. Salmivalli, C. (2010). Bullying and the peer group: A review. Aggression and Violent Behavior, 15(2), 112–120.
[8]. Steinberg, L., & Monahan, K. C. (2007). Age differences in resistance to peer influence. Developmental Psychology, 43(6), 1531–1543.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안현우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76길 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