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활량 낮다면? 지금 당장 먹어야 할 ‘이 채소들’
비타민 K 수치 낮으면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위험 높아져
입력 2023.08.11 17:00 / 코메디닷컴
잎이 풍성한 녹색 채소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K가 폐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지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에 발표된 덴마크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휍진 ‘헬스 데이’가 보도한 내용이다.
비타민 K는 잎이 많은 채소 외에도 식물성 기름과 시리얼 곡물에도 함유돼 있다. 혈액 응고에 관여하여 신체의 상처 치유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폐 건강과 관련한 역할에 대해선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4세~77세 덴마크 코펜하헨 거주자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K 수치가 낮은 사람이 천식,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및 천명음(쌕쌕거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폐활량 측정 검사를 받아다. 온힘을 다해 1초간 내뿜을 수 있는 공기량(강제호기량‧FEV1)과 호흡 과정에서 숨을 내뱉을 때 총공기량(강제폐활량‧FVC)이 포함됐다. 또 체내 비타민 K 수치 검사를 위한 채혈을 받고 건강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설문에도 응했다.
비타민 K 수치가 낮은 사람은 평균적으로 강제호기량과 강제폐활량이 더 낮았다. 또한 비타민 K 수치가 낮은 사람은 COPD, 천식 또는 천명음이 있다고 답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 연구는 비타민 수치와 폐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을 뿐 인과 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다.
연구책임자인 코펜하겐대학병원의 토르킬 예스페르센 박사는 “비타민 K가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논문을 검토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아포스톨로스 보시오스 박사는 “비타민 K를 늘리면 폐 기능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출처: https://kormedi.com/1612768
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뜨거운 요즘, 폐 기능이 체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는 유럽과 호주에 거주하는 20~44세 성인 3,673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폐활량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1991년부터 2014년까지 주기적으로 체중과 폐활량을 측정한 결과,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한 사람 모두 체중이 증가할수록 폐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폐 기능이 자연적으로 감소하기는 하지만,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폐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랐다.
반면 체중을 감량하면 폐 기능 저하 정도가 완화됐으며, 조사 기간 전반에 걸쳐 저체중을 유지한 사람들은 폐 기능 저하가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복부와 가슴 쪽에 지방이 쌓이면 폐가 숨을 들이쉬면서 부풀어 오르는 공간이 제한된다.
또한 지방 조직이 염증성 물질을 만들어 폐 조직 손상과 기도의 내경을 줄이는 등 폐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폐 기능을 잘 유지하는 것은 만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중 증가로 인해 발생한 폐 기능 저하는 체중 감량을 통해 되돌릴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너지는 식사를 통한 영양소에서 얻는데, 영양소는 산소를 이용하여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진다.
즉, 우리 몸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산소가 필요하며, 체내에 쌓인 이산화탄소는 내보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엄청난 일이 반복적으로 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평소 몸의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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